배우 지창욱의 이름 앞에 ‘수십억원대 세금 추징’이라는 무거운 꼬리표가 붙었다. 2008년 데뷔 이후, 18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는 단 한 번의 공백기 없이 촬영장을 지켜왔다.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의 철없는 막내에서 액션 장르의 정점에 선 배우로 거듭나기까지 그의 행보는 그야말로 치열한 연기 노동의 역사였다. 하지만 화려한 필모그래피와 함께 쌓아 올린 자산의 영역에서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 끝에 수십억원의
평생직장. 요즘 그런 게 어딨느냐고들 한다. 그런데 여기 한 사람이 있다. 정년 걱정도 없고, 성과가 떨어진다고 잘릴 일도 없다. 출산과 육아로 자리를 비워도 출전 자격은 그대로다. 그래도 그는 매일 가장 먼저 나와 가장 늦게까지 남는다. 쉽지 않다. 근력은 해마다 떨어진다. 쌍둥이를 낳은 뒤로는 더 그렇다. 예전 같으면 가볍게 넘겼을 실수도 이제는 만회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함께하는 후배들과는 어느덧 띠동갑 넘게 차이가 난다. 힘들지 않
국민의힘이 당내 갈등을 수습하지 못한 채 대여 원내투쟁까지 병행해야 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단독 처리한 데 맞서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지만, 마땅한 반전 카드가 없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는 장동혁 대표의 거취와 당내 징계 문제 등 내부 현안부터 정리해야 대여투쟁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민의힘은 2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하반기 상임위원장 선출과
“감독·선수 아닌 시스템 문제… 체질 개선·전문성 회복 우선” [심층기획-한국축구 이대론 안된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사는 감독이나 선수 개인의 실패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축구계 전문가들은 한국의 이번 대회 조별리그 탈락이 수십 년간 누적된 한국 축구의 구조적 병폐가 한꺼번에 드러난 결과라고 진단했다. 단기 성적에 매달리는 행정에서 벗어나 장기 비전과 전문성을 갖춘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
[단독] “아들처럼 평생 아이 같은 발달장애 자립 공동체 10곳 설립 마지막 소망” [심층기획-죽어야 끝나는 돌봄]간암 말기 ‘시한부 아버지’ 전경철(64·사진)씨는 2일 “저만 특혜를 받고 모른척할 순 없지 않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아들 제원(27)씨의 살 곳 마련에 고군분투하는 전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뒤, 제원씨는 충북 제천에 위치한 자립 공동홈 ‘희망그린마을’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세계일보 3월3일자 24면 참조>
아들의 거처를
세계일보>
[설왕설래] 도수치료 도수치료는 척추나 관절 등의 위치를 바로잡아 통증을 다스리고 체형을 교정하는 비수술 치료를 말한다. 비중증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위해 많이 쓰인다. 그간 의원급 도수치료 평균 가격은 1회당 11만원. 하지만 병·의원마다 회당 가격이 몇천원에서 60만원대까지 천차만별이었다. 일부 병·의원들은 그간 낮은 의료 수가로 인한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도수치료를 남용한
[기자가만난세상]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면죄부 미국 연방대법원이 칼럼니스트 E 진 캐럴 성추행 사건에 대한 500만달러(약 77억원) 배상 평결을 뒤집어 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1996년 캐럴을 성추행하고, 이후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발언으로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인정한 2023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배심원단의 민사 평결이 유지됐다. 한국
[삶과문화] 지휘자는 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을까 스포츠 뉴스를 보다 보면 감독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생각하게 된다. 팀의 방향을 정하고, 훈련 과정을 설계하며, 경기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판단을 내려야 한다. 결과가 좋으면 선수들이 박수를 받지만, 결과가 나쁘면 가장 먼저 책임을 지는 사람 역시 감독이다. 직접 경기에 뛰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는 자리인 셈이다.
그래미는 두려운가 [이지영의 K컬처 여행] 그래미가 마침내 움직였다.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 것이다. BTS를 비롯한 K팝 아티스트들의 수상 가능성이 열렸다는 환호가 쏟아졌다. 그런데 자격요건을 들여다보는 순간 반가움은 사라지고 낯익은 불쾌함이 올라왔다. 이 부문에 출품하려면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를 유의미하게 사용’해야 한다. 전체 영어 가사는 제외된다. 표면적으로는
가정연합, 목회자정책자문위원회 출범…공정·투명 거버넌스 강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 본부와 현장 교회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