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 세계일보 -
주요뉴스
-
"해열제 구할 길 없어"… 소금물 가글 권유하는 北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군을 동원해 의약품 수송·공급 작업에 돌입했지만 북한 내부는 여전히 치료제는커녕 해열제, 감기약 등 일반 의약품도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6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유열자(발열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감기약 등이 없어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한다고 전했다. 함북 의료 부문 소식통은 전날 RFA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환자들이 병원에 몰려 병실이 초만원 상태”라며 “격리조치만 됐지 증상을 완화할 약물치료 등 적당한 조치를 받지 못하는 바람에 사망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앙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가동하면서부터 감기약이나 해열제 등 치료약이 약국이나 어디서든 자취를 감춰 구할 수가 없다”며 “환자 치료에 필요한 약품과 의료기구 등을 직접 구입해 병원에 가져가야 의사가 치료를 해 줄 정도”라고 토로했다. 북한 방역 관계자 2022-05-18 07:31:46
-
김현숙 “여가부, 국민 눈높이 맞는 부처로 대전환” 김현숙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은 17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부처로 대전환해야 한다”며 “새 시대에 맞게 부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해 구체적 실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여가부 장관으로 임명된 직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는 것이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는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보다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부서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장관은 여가부의 새 역할을 바로 세우고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언급하며 “일·가정 균형을 가능케 하고 아동·청소년 등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면서 “젠더 갈등과 청년세대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 세대 갈등을 해결하는 일이 부처의 새로운 역할”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윤 대통령의 여가부 폐지 공약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으 2022-05-18 07:24:50
-
아모레퍼시픽서도… 직원 3명 35억 횡령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해 불법도박과 가상화폐 투자 등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내부 정기 감사를 통해 영업담당 직원 3명이 회사자금 35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을 해고 조치했다. 이들은 빼돌린 자금으로 불법도박과 주식, 가상화폐 투자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들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허위견적서 또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대금을 빼돌렸다. 상품권 현금화 등 편법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횡령액 대부분을 신속하게 회수했고 내일(18일) 중 횡령으로 적발된 3명을 대상으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영업활동 전반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당초 해당 직원들에 대한 고소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이날 오후 해당 사실이 언론을 통해 외부에 공개 2022-05-18 06:00:00
-
한동훈 법무부 장관 ‘1호 지시’ 합수단 재출범 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문재인 정권에서 변형된 형사사법시스템을 손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호 지시사항’으로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없앤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의 재출범을 천명했다. 한 장관은 문 정권에서 검찰개혁을 명목으로 축소된 수사권 회복 작업에도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등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 장관은 1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연 취임식에서 “국민이 원하는 진짜 검찰개혁은 사회적 강자도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중립적이고 공정한 검찰을 만들자”며 “중대범죄에 대한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고, 형사사법체계를 바로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또 “실력 있는 검경이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자”며 “할 일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뿐”이라고 역설했다. 한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전 정권에서 2022-05-18 07:19:20
-
온난화에 ‘아열대 잠자리’ 파주까지 북상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아프리카·중동 등에 사는 ‘푸른아시아실잠자리’(사진)가 경기 파주시까지 서식지를 넓힌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시민과학자와 함께 생물다양성 관측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푸른아시아실잠자리의 서식지 변화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열대·아열대성 곤충인 푸른아시아실잠자리는 1980년대 이후 20년간 북위 35∼36도 사이에서 발견되다 2001년부터 북상했다는 게 국립생물자원관 측 설명이다. 2020년 이후에는 북위 37.7도인 경기 파주시에서 관찰되기 시작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푸른아시아실잠자리 위치정보를 근거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제시하는 기후변화 시나리오 ‘RCP(대표농도경로) 4.5’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2070년대 들어서면 북위 38도 이상인 강원 고성군에서도 서식이 확인될 것이라 내다봤다. RCP 4.5는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상당히 실현된 경우를 가정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다.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2022-05-18 06:00:00
-
30년 만에 佛 여성 총리 탄생… 사상 두 번째 프랑스에서 30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가 임명됐다. 최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신임 총리로 엘리자베트 보른(61·사진) 노동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16일(현지시간) 엘리제궁이 밝혔다. 프랑스에서 여성이 총리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91년 5월∼1992년 4월 내각을 이끌었던 에디트 크레송 이후 30년 만이다. 보른 총리는 이날 취임 연설에서 “이번 임명을 모든 프랑스 소녀들에게 바친다. 꿈을 좇으라”며 “어느 것도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자리를 위한 투쟁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환경 도전에 더 빠르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보른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이 창당한 전진하는공화국(LREM·현 르네상스당)에 2017년 합류하기 전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당(PS)에 몸담고 있었다. 보른 총리는 2017년 마크롱 대통령의 첫 집권과 동시에 교통부 장관에 임명됐고 2019 2022-05-18 06:00:00
-
퇴임한 文, 노무현 13주기 추도식 찾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되는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참석 의사를 밝힌 데다 윤석열 대통령 참여도 점쳐지는 만큼 사실상 여야 정치권이 총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 전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떤 메시지를 낼 지도 주목된다. 17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임기 종료 이후 첫 정치권 행사 공개 참여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문 전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노무현재단 고위 관계자도 “문 전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임기 첫해였던 2017년 추도식 인사말에서 당시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 2022-05-17 20:58:59
-
여야, 20일 본회의서 한덕수 인준안 표결 국회는 오는 2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송언석·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3일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에 표결이 이뤄지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지난 10일 '1호 결재'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열흘 만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이 이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정국이 급격히 경색된 가운데, 한 후보자의 인준 여부가 향후 여야 관계를 좌우할 또 한 번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총리의 경우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재적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국민의힘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후보자를 인준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가운데, 167석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판단이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022-05-17 20:41:02
-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50억 더 빼돌린 정황 포착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리은행 직원이 수십억원을 더 빼돌린 정황을 금융당국이 포착했다. 17일 금융감독원과 경찰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수시 검사에서 횡령 직원 A씨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 공장에 대한 매각 계약금 70억원 중 50억원가량을 추가로 횡령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 이 돈은 2012년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이 인천 공장 부지 매각과 관련해 받은 계약금으로, 당시 계약 무산으로 몰수되면서 우리은행이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돈을 부동산 신탁회사에 맡긴 뒤 채권단의 요청으로 회수하는 것처럼 문서를 위조해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614억원 횡령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달 말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수시 검사를 진행하던 중 이 계약금이 부동산 신탁사로 들어가 있던 정황을 확인했다”며 “해당 신탁사를 추적해보니 돈이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추가 관련 2022-05-17 19:26:35
-
미국산 M777 곡사포, 러에 ‘반격의 강펀치’ 미국 등이 지원한 M777 155㎜ 곡사포가 러시아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군에게 ‘반격의 강펀치’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M777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격전이 벌어지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나서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앞서 15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이 제공한 M777 90문 중 74문이 돈바스 전방에 배치돼 실전에서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전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M777을 발사하는 사진을 올리고 “우리는 이 곡사포의 가치를 알고 있다”며 “아주 정밀하고 효과적인 무기”라고 미국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M777이 후방에서 우크라이나군 보병을 엄호하면서 러시아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2-05-17 23:11:23
-
김은혜 “치적에 매몰돼 헛돈 쓰지 않겠다” “제가 하면 윤석열 정부가 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함께합니다.” 첫 민선 여성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16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가진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여당 후보로서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미완의 정권교체를 완성할 기회로 규정하면서,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에서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를 향해 “이 땅에 여성과 어머니로 살아가는 이들을 상대로 갈라치기 정쟁을 시도해 유감”이라고 했다. ‘도지사는 얼굴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과거 발언에 거듭 불쾌감을 나타낸 것이다. 김은혜 후보는 전임 이재명 지사를 가리켜선 ‘불통’이라고 표현했다.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산하 공공기관 이전 등을 놓고 의견수렴에 소홀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전 지사의 기본소득·주택·대출 등 대표 정책을 두고는 “치적에 매몰돼 헛돈을 쓰지 않겠다”면서도 “지역화폐는 운용의 묘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대장동 의혹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였다. “경찰수사가 2022-05-17 19:30:00
-
심상찮은 인플레… 한은 ‘빅스텝’으로 대응할까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1998년 3개월 넘게 산불이 지속된 아픈 경험이 있다. 산불 한 번으로 3분의 1이 넘는 80만에이커(1acre=약 4000㎡)의 숲이 소실됐고 최소 80만마리의 동물이 숨졌다. 이를 계기로 국립공원 당국의 산불 관리 정책은 잔불까지 모조리 꺼 발화율을 낮추는 것에서 일부러 작은 산불도 내면서 산불이 커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예방적 발화 정책’으로 선회했다. 통제할 수 있는 작은 산불로 큰 산불을 예방한다는 ‘옐로스톤 효과’의 유래다. 오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앞두고 최근 물가 상승 및 금리 인상(인플레이션) 상황을 산불에 비유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한은 내부에서 나왔다.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이 단순한 경고 차원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17일 한은에 따르면 내부 소식지 최근호 권두에 ‘통제 가능한 적정 2022-05-17 20:31:03
-
인천 ‘오토바이 매장 살인’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인천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점주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4년 전 매장에서 2억원과 3억원씩 사기를 당했다. 복수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러 간다”고 전한 바 있다. 1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5분쯤 경기 가평군의 한 야산에서 A씨가 숨져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1시19분쯤 부평구 오토바이 매장에서 40대 B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A씨를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도주 경로를 수사하다가 A씨의 행적이 드러난 가평군 야산 일대를 수색한 끝에 그를 발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와 B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금전 문제로 B씨에게 원한을 품고 B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목과 복부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 2022-05-17 20:38:48
-
'협치' 대신 '야성' 강조하는 국회의장 후보들 여야를 아우르는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직 선출이 ‘야당 의장’ 뽑는 자리로 변질되고 있다. 의장에 도전하는 의원들이 ‘협치’ 대신 ‘야성’을 강조하는 선명성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17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5선의 김진표·이상민·조정식 의원, 4선의 우상호 의원이 의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주일간 당내 선거운동을 거친 뒤 오는 24일 오전 10시 최종 후보를 뽑는다. 국회 본회의 투표를 거쳐야 하지만 민주당이 원내 제1당인 만큼 사실상 24일 21대 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이 결정된다. 의장직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과거 ‘여야 협치’를 명분으로 세웠던 관례를 깨고, 대부분 ‘대여 투쟁 선봉장’을 자처했다. 이날 공식 출마 선언한 우상호 의원은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 앞에 망설이지 않는 의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전날 “야당 의장이기 때문에 여당 시절과는 위상이 매우 다르다”며 “여러 면에서 분명하고, 실제 조정을 잘해야 한다”고 했다. 비판을 의식한 듯 ‘야성 2022-05-17 19:14:34
-
‘백신 회피’ 오미크론 하위변이 국내 첫 확인 백신 면역 효과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세부 계통 BA.4와 BA.5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BA.2.12.1도 13건 추가로 검출되는 등 국내에서 전파력 높은 변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확산 양상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BA.4는 지난달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확진자 1명에게서 확인됐다. BA.5 감염자는 지난 12일 확진된 인천 거주 국내 사례 1명과 지난 8일 입국해 12일 확진된 터키발 입국자 1명이다. BA.4·BA.5는 지난 1월 남아공에서 처음 보고됐다. 포르투갈 보건당국의 보고에 따르면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이상 빠른 BA.2보다도 전파 속도가 13% 높다. 중증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남아공 연구진은 BA.4와 BA.5를 방어하는 중화항체 생성량이 BA.1에 노출된 경우보다 최대 8분의 1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BA.2 2022-05-17 19: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