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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유예 8일 종료…위성락 안보실장 美 급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한 상호관세 협상 시한인 8일(현지시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의 안보·통상 핵심 당국자들이 잇달아 미국을 방문해 협의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2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에 서명해 7일 발송할 예정이다.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워싱턴을 찾아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났다. 산업부는 보도참고자료에서 “여 본부장이 양국 간 긴밀하게 연계된 상호보완적 산업 공급망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한·미 제조업 협력 비전을 제안하고 양국 간 최종적인 합의에 자동차, 철강 등 품목 관세의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또 “보다 내실 있는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그리어 대표와 협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관세 협상과 4∼5년 중장기적인 한·미 산업 및 기술 협력 등을 다 묶어서 포지 2025-07-06 18: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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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기 후원·편법증여 의혹…"낙마 없다" vs "송곳 검증" 이재명정부 초대 내각 인사청문회 정국이 다음주 본격 개막한다. 야당의 거센 반발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을 강행하며 정면 충돌했던 여야는 ‘청문회 2라운드’에서 또다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전망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다음주 14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15일 권오을(국가보훈부)·김성환(환경부)·한성숙(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16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있다. 이외에도 이진숙(교육부), 정은경(보건복지부), 정동영(통일부), 정성호(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가 줄지어 진행될 예정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각 신속 구성”을 앞세워 조속한 청문보고서 채택과 국회 인준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청문회를 앞둔 17명의 후보자 중 7명이 민주당 현역 의원이라는 점도 여당의 자신감을 높인다. 고위공직자 인사청문 제도 도입 이후 의원 출신 낙마 사례가 없는 ‘의원 불패’ 신화를 재현하겠다 2025-07-06 18: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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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당대회 앞두고 몸푸는 野 당권 주자들 국민의힘이 다음달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꾸리기로 가닥을 잡자, 당권 주자들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몸을 풀고 있다. 당 대선후보로 나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유력 주자로 분류되는 가운데, 나경원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위력을 과시한 옛 친윤(친윤석열)계의 표심이 당대표 선거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전대 준비위원회와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대로 전대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전대 개최가 가시화되면서, 당권 주자들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모양새다. 대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 전 장관이 대표적이다. 김 전 장관은 이달 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희망포럼에 참석해 “국민의힘 107명 의원들이 제대로 못 뭉치는 게 문제”라며 “권력의 잘못에 맞설 수 있는 이슈 파 2025-07-06 18: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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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검사들 '탄핵 반발' 집단성명, 위법 아니다" 검사들이 국회의 ‘탄핵 추진’에 반발해 낸 집단성명에 대해, 감사원이 “정치적 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별도 조치 없이 감사를 마무리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국회가 의결한 ‘법무부·검찰청·검사의 헌법·법령 위반 등 관련 감사요구안’에 대해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난달 19일 결과를 확정하고, 이달 4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국회의 검사 탄핵 추진에 반발해 서울중앙지검·서울남부지검 소속 검사 등이 집단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별도 조치 없이 종결 처리했다. 감사원은 “국회의 탄핵 추진에 따른 검찰 기능의 저하와 검사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며 “공무원의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제65조,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7조 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감사원은 아울러 “공익에 반하는 집단적 행위라거나 직무 전념 의무를 해태하는 등의 집단적 행위라고 단정하기도 2025-07-06 18: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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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공격헬기 36대 추가도입 사실상 백지화 국방부가 추진하던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예산이 추경 예산안에서 사실상 전액 삭감됐다. 이에 따라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 36대를 추가도입하는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은 추진 동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6일 군 당국과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에 따르면, 이번 추경에서 올해 국방 예산은 정부안보다 900억 원 감소했다. 통신 요금 등 전력운영 부문 3개 사업에서 28억 원,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등 방위력 개선 부문 7개 사업에서 878억 원이 삭감됐다.방위력 개선사업에선 △GOP 과학화 경계 시스템 성능개량(시험평가 지연) △소형무인기대응체계 연구개발(낙찰차액 발생) △이동형 장거리 레이더(국외판매 업체와 협상 결렬) △120㎜ 자주 박격포(탄 규격 불일치로 구매 불가) △특수작전용 권총(낙찰차액 발생) △기동저지탄(연구개발)(도입시기 조정) 등에서 감액이 이뤄졌다.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은 100억 원이 배정됐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3억 원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유 2025-07-06 15: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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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제한'의 효과…은행 주담대 신청액 '반토막' 수도권 부동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묶은 이재명정부의 6·27 부동산 대출 규제로 은행권의 주담대 신청액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례 없는 강력한 규제에 은행권이 대출 취급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여파다. 금융당국은 주택매매를 위한 사업자 대출과 신용카드론 등 이른바 ‘꼼수대출’까지 차단해 가계대출을 확실히 옥죄겠단 방침이다.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6·27 규제 발표 후 1주일(6월30일~7월3일)간 서울 지역 은행권 일일 주담대 신청액은 3500억원대로 집계됐다. 대출 규제 발표 전 주(6월23~27일) 일평균 주담대 신청액이 7400억원대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규제 발표 당일인 지난달 27일에는 주담대 막차를 타기 위한 신청자들로 하루에만 무려 1조원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을 제외해도 일일 평균 주담대 신청액은 6750억원에 육박했다. 금융당국이 수도권·규제 지역 내 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고, 하 2025-07-06 2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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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맨홀서 작업자 1명 심정지·1명 실종 인천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작업자 2명이 의식을 잃거나 실종돼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에 나섰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께 계양구 병방동 한 도로 맨홀 안에서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A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와 같이 맨홀 안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B씨가 실종돼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토대로 맨홀 내 관로 위치를 확인하면서 B씨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자는 "이들이 맨홀 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관로를 따라 수색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6 13: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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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위, 4년 연임제 등 개헌 논의 돌입 이재명정부 5년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개헌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대통령 4년 연임제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구체화하고, 이를 국정과제로 반영하려는 것이다.국정기획위는 단순한 권력구조 개편을 넘어, 민주주의 회복과 국민 기본권 확대라는 시대적 요구를 담아 개헌 논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개헌의 주체를 국민으로 설정하고, 국민투표법 개정 및 국민발안제 도입 등 헌법 개정 절차의 민주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이 대통령이 공약한 2026년 지방선거 또는 2028년 총선과의 연계 추진도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6일 시민단체 국민주도상생개헌행동(개헌행동)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개헌 방향성을 논의했다. 개헌이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국민의 다양한 입장을 청취하겠다는 취지다. 개헌행동은 간담회에서 개헌의 주체는 국민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헌 2025-07-06 18: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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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채무비율 49%로 상승…재정건전성 '경고등' 총 31조8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확정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9%를 넘길 전망이다. 실질적인 나라살림 수준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111조6000억원까지 늘어나 GDP 대비 4.2%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국회에서 의결·확정된 추경은 총 31조8000억원으로 정부안(30조5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 늘었다. 경기진작과 민생안정 지원 강화를 위해 2조4000억원이 증액된 가운데 펀드 및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에서 1조1000억원 감액되면서다. 우선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별로 차등 인상된 가운데 국비 보조율도 상향됐다.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은 소비쿠폰을 정부안보다 3만원씩 더 받게 된다. 장기연체 채권을 매입하기 위한 배드뱅크 설립 예산으로 4000억원이 최종 확정됐다. 금융위원회는 배드뱅크를 둘러싼 가장 큰 논란인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막기 2025-07-06 18: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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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대책 열흘…초강수 규제에 집값 상승세 일부 둔화 정부가 집값 안정을 목표로 부동산 대출을 옥죈 '가계부채 관리 방안'(6·27 대책)을 전격적으로 발표한 지 열흘째인 6일 서울 부동산 시장에선 거래 및 집값 상승폭 둔화가 일부 감지되고 있다. 과거 문재인 정부 초기에 유사한 정책이 실시됐을 때 부동산 시장 안정 측면에서 단기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점에서 새 정부의 이번 대책의 효과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분명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재명 대통령이 6·27 대책에 대해 "맛보기"라고 언급하고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추가 규제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진 것도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온 서울 아파트 가격의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과거 민주당 정부가 고강도 규제를 반복했을 때 집값이 크게 올랐다는 인식이 있는 상황에서 새 정부가 규제 카드를 먼저 사용한 것이 시장 심리에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6억원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초유의 2025-07-06 0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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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카로 빵 잔뜩 구매' 이진숙 방통위원장 경찰 출석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지난해 7월 고발당한 지 1년 만이다. 6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오후 4시쯤 법인카드 사용처와 사용 목적 등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았다. 유성경찰서에 들어선 이 위원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10년 전 일을 지금 문제 삼아 저를 부르는 것은 대단히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김민석 총리가 청문회에 나와 자료를 내지도 않고도 총리가 되지 않았느냐”며 “저는 사적으로 (법인카드를) 쓴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 있게 자료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그런 차원에서 참 후회 많이 했다.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 조사에 나온 것은 ‘경찰은 왜 조사를 안 하고 있느냐’, ‘왜 이진숙을 봐주느냐’는 기사가 나오는 걸 보고 경찰에 피해가 갈까봐 2025-07-06 10: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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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0일 회견·타운홀미팅…'소통 대통령' 속도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국민과의 소통에 방점을 찍고 있다. 대선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국민주권국가’ 실현 의지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열린 소통’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능행차 중 백성들이 억울한 사연을 징이나 꽹과리를 치며 알리던 ‘격쟁(擊錚)’을 자주 언급하며, 직접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이 같은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기적으로 글을 올리는 것 외에 직접 지역으로 가서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타운홀 미팅’ 그리고 온라인으로 국민의 질문을 받는 ‘국민사서함’등 여러 통로를 통해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또한 국민으로부터 인재를 추천받는 ‘국민추천제’를 시행했고, 이례적으로 취임 30일 만에 신속하게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이 대통령이 대국민소통에 진심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025-07-06 18: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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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 비난…"극악무도한 범죄" 북한은 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 작전을 중단하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사는 이날 ‘유혈참극의 종착점은 과연 어디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가자 전역을 피에 잠근 이스라엘 ‘전쟁기계’가 멎을 줄 모르고 미친 듯이 돌아가고 있다”라며 “이 지역은 이미 인간의 생존 환경이 완전히 파괴된 ‘지상의 지옥’으로 화하였다”고 했다. 통신은 이스라엘이 가자지대에서 “대량 학살 기록을 매일 같이 갱신하고 있다”며 “하마스 소탕은 이미 민간인 대량 학살과 생존 환경의 완전 파괴, 가자 주민들에 대한 강제 추방으로 변질되고 인질 석방은 뒷전에 밀려난 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다. 이어 “가자의 완전한 병탄이라는 결과만이 이스라엘과 그 배후세력이 추구하는 최종목적”이라며 “수백만 팔레스타인인들의 생명까지 유태 국가의 영토 병탄 야망의 희생물, 중동 제패 야망 실현의 인질로 삼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 2025-07-06 11: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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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와 모텔 간 30대 남성…경찰 덮치자 난간서 추락 미성년자와 모텔에 투숙했던 30대 남성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려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0분쯤 한 미성년자의 부모가 “딸이 성인 남성과 있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이 해당 모텔을 찾아가 신고 사실을 확인하려 하자, 30대 남성 A씨는 창문 쪽으로 달아났다. 이후 3층 높이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A씨는 골절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회복하는 대로 미성년자와 모텔에 있었던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성년자의 진술 내용과 성관계 여부 등에 따라 A씨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가 확정될 예정이다. 2025-07-06 14: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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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비디아·MS, 시총 '4조 달러 시대' 누가 먼저 여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천460조원) 시대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159.34달러, 시총은 3조8천850억 달러로 시총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MS 주가는 498.84달러, 시총은 3조7천70억 달러로 엔비디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엔비디아 주가는 약 3%, MS 주가는 7.9%만 오르면 시총 4조 달러에 다다르게 된다. 시총 3조 달러에는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처음 올랐다. 장중 기준으로는 2022년 1월, 종가 기준으로는 2023년 6월이었다. 시총 4조 달러는 현재 한국 시총 1위인 삼성전자(3천64조 달러)를 13개 합쳐 놓은 가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올해 각국 국내총생산(GDP) 순위에서 6위 영국(3조8천391억 달러)을 넘어 5위 일본(4조1천864억 달러)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2025-07-06 09:5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