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후진하던 50대 여성이 주차돼 있던 차량 5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여성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27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3분쯤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다른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허리뼈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가 몰던 벤츠 1대와 주차돼 있던
개그맨 이혁재(52)씨가 인천시 비상임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할 당시 한 회사 대표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씨가 2023년 3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7월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그를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최근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 고소인은 모 자산 운용사 측으로, 이씨가 인천시 미디어콘텐츠 특별보좌관을 지낼 당시 인
태국인 아내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중화상을 입힌 40대 한국인 남편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얼굴을 망가뜨리고 싶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27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지난 22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정오쯤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잠들어 있던 30대 태국인 아내 B씨의 얼굴과 목 등에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농촌은 기회의 공간”… 창업으로 일자리·인구 유입 늘린다 [농어촌이 미래다-그린 라이프]2020년 5월 충남 아산에서 사업을 시작한 벤처 스타트업 ‘루츠랩’은 농업 부산물을 활용해 수익 창출은 물론 농촌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법인 설립 3년 만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식품분야 우수 벤처 창업 기업으로 선정된 이 기업은 제주 서귀포의 감귤, 전남 나주의 배, 전남 무안의 양파 껍질 등을 이용해 미백, 각질 제거, 항산화 바이오 소재를 개발해
“K푸드 수출, 2030년 210억달러 목표” [농어촌이 미래다-그린 라이프]정부가 K푸드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 아래 2030년 수출목표를 210억달러로 설정했다. 지난 5년간 수출 증가액(36억달러)의 2배가 넘는 공격적인 목표다.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K푸드 수출 기획단’을 구성해 권역별 수출 전략을 짜고, ‘원스톱 수출지원허브’를 신설해 수출기업의 애로 사항도 해결하는 등 K푸드 압축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밝혔
[설왕설래] 탈모보다 급한 희귀질환 급여화 한 미국 가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로렌조 오일’은 아들의 희귀 유전병을 고치기 위해 헌신하는 부모의 감동 스토리다. 로렌조의 진단명은 부신백질이영양증(ALD). 뇌의 백질이 파괴되면서 점차 운동과 언어·시각 기능을 상실하는 절망적인 병이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만 해도 치료법이 없었다. 부모는 의학 논문 등을 독학하면서 병의 원인을 추
[기자가만난세상] ‘홈 그로운’ 선수 드래프트 허용해야 생김새가 우리 한국인과 똑같지만, 한국어를 전혀 못 하는 외국 국적의 재외 동포 2세와 생김새나 피부색은 다르지만, 한국어가 유창하고 한국 문화에 익숙한 외국인이 있다고 치자. 당신은 누구에게 더 친근감을 느끼는가. 후자라고 대답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단일민족’ 신화, 혈통 중시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한국의 특성상 ‘그래도 한국 혈통이 먼
[세계와우리] 줄어든 도발 뒤에 숨은 北의 전략 2025년 북한의 도발은 크게 줄었다. 매년 최소 30회가 넘던 미사일·대량살상무기 도발이 10여 차례로 줄었다. 그러나 북한 군사 활동을 도발의 횟수로만 평가한다면 본질을 놓치게 된다. 줄어든 도발은 긴장 완화의 신호가 아니라 핵 위협을 일상화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의 징후이다. 2025년 해외파병에 주력하던 북한은 한반도 내에서는 자신의 군사력을 ‘확대’
[조경란의얇은소설] 타자를 기억하는 방식 미야모토 데루 ‘토마토 이야기’(‘오천 번의 생사’에 수록, 송태욱 옮김, 바다출판사) 한 해가 저물어간다. 이렇게 문장으로 쓰고 보니 무척 식상한 표현 같은데 다른 문장으로 바꾸고 싶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더 적절한 표현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한 해가 저물어간다는 말은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는 어감과는 차이가 있어 보여서인가. 나의 올해 계획은 단
실체 성령, 독생녀의 강림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19> 실체 성령, 독생녀의 강림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여명을 깨우는 아기 울음소리 1943년 음력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