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은 평소 “현장에서 스스로에게 가장 예민하고 철저하다”고 정의한다. 작업물에 대한 타협 없는 완벽주의로 알려진 그가 최근 영화 ‘폭군’에 이어 예능 ‘봉주르빵집’까지 김선호와 연달아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리스크에 민감한 연예계에서 논란을 겪은 배우를 이토록 짧은 주기에 메인 파트너로 반복 기용하는 것은 보수적인 업계 관행을 넘어서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우연을 넘어 글로벌 제작사들이 김선호라는
무대 위에서 수만 명의 관객을 호령하며 ‘보컬의 신’이라 불리는 가수 이승철의 반전 사생활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평소 그는 카메라 앞에서 아내 허락 없이는 단 10원도 쓸 수 없으며 정해진 용돈으로 생활한다는 고백을 자주 노출하곤 했다. 대중은 이를 흔한 공처가의 우스갯소리로 치부해왔으나 사실 그 배경에는 단순한 부부관계를 초월한 냉철한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이 숨어 있다. 이승철이 아내 박현정씨에게 전 재산을 맡기고 월급쟁이 남편을
내달 1일부터 ‘낮에는 싸고, 밤에는 비싼’ 시간대별 전기요금제가 자영업자들이 이용하는 ‘일반용전력’까지 확대된다. PC방, 노래방 등 저녁시간대 영업이 활발한 업종 중심으로 ‘요금 폭탄’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시간대별 요금제뿐 아니라 단일요금제도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26일 전기위원회 서면 심의를 거쳐 6월1일부터 이 같은 내용으로 소규모 자영업자의 전기요금 선택권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내
김경한 인천광역시 국제관계대사 “한·미·일 vs 북·중·러 ‘신냉전’ 경계… 북한이 가장 원하는 구도” [세계초대석]“‘한·미·일 대 북·중·러’라는 식으로 신냉전 구도로 단순화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구도는 북한이 가장 원하는 방향일 수 있습니다.” 김경한 인천광역시 국제관계대사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세계일보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의 동북아 정세를 진단하며 신냉전 구도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계기로 러
서울대 ‘김재익 장학 기금’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외교가 원로들 사이에 1983년은 ‘악몽의 해’로 기억된다. 그해 9월1일 미국 뉴욕을 떠나 서울로 가던 대한항공 007편 여객기가 사할린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269명 전원이 사망했다. 소련(현 러시아) 전투기가 쏜 미사일에 맞았다. 국제사회의 소련 규탄을 이끌어내고자 정부는 외교력을 총동원했다. 그런데 1개월여 뒤인 10월9일 버마(현 미얀마) 수도의
[설왕설래] K잠수함 최초 태평양 횡단 1948년 해군 창설 당시 배에 함포가 장착돼 바다에서 적과 싸울 수 있는 전함은 한 척도 없었다. 제대로 된 함정 구입을 위해 해군 장병들은 월급 일부를 갹출했고, 군인 가족들도 삯바느질 등을 통해 모금에 동참했다. 1949년 10월 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은 그간 모은 돈을 들고 미국으로 건너가 적당한 중고 군함 물색에 나섰다. 그때 뉴욕에서 거금
[채희창칼럼] 교육교부금이 쌈짓돈인가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가 가관이다. 교육감은 학력 저하와 교실 붕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 같은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자리다. 하지만 교육 어젠다, 정책 경쟁은 찾아보기 힘들고 현금성 선심 공약이 판을 치고 있다. 초중고 신입생에게 현금 지급, 중학생에게 100만원 규모의 펀드 제공, 심지어 매달 교육수당이나 바우처를 지급하겠다는 공약
[기자가만난세상] 칸에서 다시 묻는 K무비 미래 23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특정 영화 한 편의 성취가 아니라 어느 나라가 더 지속 가능한 영화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가였다.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그 답을 보여줬다. 올해 칸에서 일본은 유독 강했다. 경쟁 부문에만 세 편을 올렸다. 일본 감독 세 명이 동시에 경쟁 부문에 진출한 건 25년 만이다
[반휘은의 이상한 노이즈] 선언의 유효기간 지도자의 자질은 미래를 말할 때 드러난다. 위기가 목전의 불을 가리키는 행위라면, 미래는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을 믿게 만드는 능력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강국이 되겠다는 선언은 야심 찰 수밖에 없다. 반세기 전 원조와 개발의 언어로 자신을 설명하던 나라가 이제 기술 패권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선언만 놓고 보면 흠
효정세계평화재단, ‘2026 원모평애 장학증서’ 수여식… 8개국·41명 미래인재 격려 효정세계평화재단은 25일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