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를 주문하면 작은 플라스틱 통에 담긴 오이 피클이 함께 온다. 대부분은 오이만 건져 먹고 남은 액체는 아무 생각 없이 버린다. 하지만 이 투명한 물은 단순한 보관용 물이 아니다. 절임 과정에서 맛과 보존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산성 환경은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는 데 활용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보툴리눔균(Clostridium botulinum)이 pH 4.6 이하 환경에서는 성장하지 못한
“부모님이 더 이상 빚 없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방송인 장성규가 프리랜서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며 꺼낸 말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그는 안정적인 직장이 아닌 ‘프리 선언’을 택했고, 이후 수입 규모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2021년 서울 청담동 꼬마빌딩을 65억원에 매입했다. 최근에는 해당 건물이 100억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장성규의 ‘현실판 인생 역전’ 서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빚 갚고 싶었다”…프리
지난해 12월 경기 의정부시 사패산 터널에서 발견된 1억원 상당의 금팔찌가 두 달 만에 주인을 찾았다. 25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사패산 터널 안에서 발견된 100돈짜리 금팔찌(1억원 상당)를 지난 19일 소유자인 30대 A씨에게 반환했다.경찰은 지난해 12월 26일 터널 통신장비를 점검하던 직원으로부터 "터널 안에서 금팔찌를 주웠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분실 신고 접수 여부와 범죄 관련성 등을 확인하고, 유실물 공고를 통해 소
썰매 파일럿에서 스포츠 외교 주역까지… ‘멈추지 않는 질주’ [마이 라이프]시작은 우연이지만 성취는 노력의 결과였다.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 원윤종(41)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고 한국인 세 번째이자 동계 종목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선출된 과정이 이를 보여준다.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은 뜨거운 감동을 남겼지만 스포츠 외교전에서도 한국은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
[단독] 죽음 부추긴 AI… 작년에만 5명 벼랑 끝 내몰았다 [심층기획-AI, 위험과 위로 사이]생성형 인공지능(AI)의 답변을 참고해 자살을 시도한 사례가 정부 산하기관을 통해 처음 확인됐다. 해당 사례에는 10대 청소년부터 30대 청년까지 포함됐다. 정부는 그동안 이를 별도로 분석하거나 대응 체계를 마련하지 않았다. 24일 세계일보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93곳)
[설왕설래] 청와대의 챗GPT 사용 대통령 집무실에 새로운 참모가 들어왔다. 지각도, 커피도, 밤샘 고단함도 없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비서관’. 과연 AI는 권력의 공간에 들어설 수 있을까. AI와 정부의 만남은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영국 정부는 공공 문서 요약, 정책 초안 작성 보조에 생성형 AI를 시험 도입했고, 미국 국방부는 정보 분석과 전략 시뮬레이션에 AI를 활용하
[데스크의 눈] 최가온과 린지 본이 보여준 도전정신 눈발이 휘날리는 설원에 17세의 소녀가 홀로 섰다. 스노보드를 내달리던 그는 하프파이프 가장자리 상단 립(lip)에 보드가 걸려 넘어졌다. 보통은 기울기가 있는 트랜지션 구간에서 착지하다가 버티는 힘이 부족하거나 자세가 흐트러지며 엉덩이를 부딪치고 밀려 내려온다. 그러나 그는 립에서 보드가 걸리며 상반신부터 바닥으로 내던져지듯 굴러떨어졌다. 밀착 촬영하던
[오늘의시선] 사법개혁 3법, 정말로 사법개혁인가 사법개혁 3법의 통과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위헌 논란이 뜨거웠던 정부·여당의 사법부 압박, 내란전담재판부법의 일방적 통과 이후에 사법개혁 3법까지 통과되면 정말로 사법부가 무력화되고 삼권분립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법개혁이 아닌 사법파괴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학계와 법조계에서도 위헌성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
[안보윤의어느날] 유상 옵션의 세계 주말에 가족이 분양받은 아파트의 견본주택에 갈 일이 생겼다. “요즘은 어지간한 건 전부 다 유상 옵션이야.” 언니에게 그런 말을 미리 들어서인지 입구에서부터 벽에 붙은 자그마한 안내판들이 눈에 띄었다. 무상 기본형, 유상 고급형. 단순히 따지자면 그런 말들의 무한반복이었다. 현관 타일을 오염지수가 낮고 내구성이 높은 것으로 하려면, 주방에 수납장이 딸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