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생애 첫 FA 자격 획득
LG 문보경 전력 필수 포지션
프로야구 한화가 간판타자 노시환에게 안긴 11년 총액 307억원이라는 KBO리그 역대 최장기, 최대규모 계약의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이제 각 구단을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간판스타들에겐 노시환 계약이 새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간판스타들과의 계약을 앞둔 구단들로선 계산기를 바쁘게 두드리게 됐다.
한화는 지난 23일 노시환과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의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KBO리그에서 단일 계약 기준으로는 200억원대 계약도 없었는데, 한화와 노시환이 단숨에 300억원 시대를 열어젖힌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28억원, 통상적으로 맺는 4년 계약으로 환산하면 112억원 규모지만, 계약 기간을 11년, 총액을 307억원으로 늘리면서 KBO리그 다년계약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가다.
이제 야구계의 관심은 노시환급 몸값이 예상됐던 대어들의 다음 계약 소식이다.
먼저 삼성은 투타 간판인 원태인, 구자욱과의 계약이 남아 있다. 둘은 모두 202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노시환과 2000년생 동갑내기인 원태인은 생애 첫 FA 자격이고, 구자욱은 2022시즌을 앞두고 체결한 5년 120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이 2026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시장의 더 큰 관심을 받는 건 원태인이다. 지난 두 시즌 간 삼성을 넘어 KBO리그 최고의 토종 선발로 활약한 원태인은 올겨울에도 200억원대의 비FA 다년계약 체결설이 나돌았다. 노시환이 300억원대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토종 최고 선발인 원태인도 그에 버금가는 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다만 변수는 원태인의 해외 진출 여부다. 미국이나 일본 진출 의지를 내비쳤던 원태인이 국내 잔류를 택한다면 투수 역대 최장기, 최대규모 계약은 떼어 놓은 당상으로 보인다.
통합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LG도 노시환 계약으로 더 급해졌다. 안 그래도 공격의 첨병인 리드오프 홍창기와 안방마님 박동원과 비FA 다년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시환 계약으로 두 선수의 몸값이 더 치솟게 생겼다. 여기에 노시환과 동갑내기이자 포지션도 3루수로 같고, 타순도 4번을 치는 간판타자 문보경에 대한 관심도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2019년 데뷔 첫해부터 1군에서 활약한 노시환과 달리 문보경은 2021년에야 1군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FA 자격을 얻으려면 3년이 더 남아 당장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할 필요는 없다. 다만 드넓은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최근 2년 연속 20홈런·100타점 돌파, 3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문보경이기에 우승 전력 유지를 위해선 일찌감치 장기계약으로 묶어놓는 게 이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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