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은 한국 선수들에게 ‘약속의 땅’이다. 한국 선수들은 2015~2023년 열린 8차례 대회에서 7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은 1개도 최근 여자 스크린 골프대회 WTGL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3년만에 필드 복귀를 선언한 미국 교포 미셸 위 웨스트(37)가 차지했다.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샷감을 뽐내는 한국 선수들이 2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93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세계랭킹 9위로 한국 선수중 랭킹이 가장 높은 김효주(30·롯데)가 앞장선다. 그는 지난해 18개 대회에 출전해 15차례 컷을 통과했고,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7승을 거두는 등 톱10 성적을 7차례 기록하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도 전망이 밝다. 김효주는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 경쟁 끝에 세계 1위 지노 티띠꾼(23·태국)에 두 타 뒤진 3위에 올라 시즌을 힘차게 열었다.
김효주의 장점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샷이다. 모든 기술 지표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는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55.25야드(58위)를 날렸는데 페어웨이 안착률 96.43%(1위)를 기록할 정도로 샷이 정확하다. 또 그린적중률 79.17%(9위)를 기록한 고감도 아이언샷을 장착했고 그린적중시 평균 퍼트 1.65개(9위), 라운드당 평균 퍼트 27.5개(9위)가 말해주듯 퍼트 실력도 뛰어나다. 이번 대회에도 티띠꾼이 출전하는 만큼 두 선수는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4위에 오른 이소미(27·신한금융그룹)와 7위를 기록한 최혜진(27·롯데)도 정상에 도전한다. 특히 아직 데뷔 첫승이 없는 최혜진은 지난 14일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도 4위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좋은 샷감을 선보였다. 여기에 지난주 나란히 10위에 오른 김세영(33), 김아림(31·이상 메디힐),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도 든든하게 뒤를 받치고 있어 한국 선수들이 2개 대회 연속 톱10을 점령하며 우승 트로피를 수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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