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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의 변신은 무죄” 셰프의 손길 닿은 라면부터 ‘찍먹’ 스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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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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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점심, ‘무엇을 먹을까’라는 영원한 난제에 업계가 명쾌한 답을 내놨다. 익숙한 라면이 셰프의 주방에서 화려한 요리로 변신하는가 하면, TV 속 우승 레시피가 그대로 식탁 위 편의식으로 배달된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끼니를 넘어, ‘경험’과 ‘재미’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정조준한 신제품들이 나란히 공개됐다.

 

농심 제공
농심 제공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라면을 단순한 비상식에서 ‘다이닝 미식’의 영역으로 끌어올린다.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협업해 선보이는 ‘농심면가’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정교한 칼솜씨로 주목받은 신현도 셰프의 ‘멘쇼쿠’다.

 

이번 신메뉴는 신라면 스프를 베이스로 하되, 오리 기름과 고추기름, 마요네즈 등을 최적의 비율로 섞어 깊고 진한 풍미를 완성했다. 특히 면을 부숴 만든 ‘신라면 크럼블’과 우엉 튀김을 토핑으로 올려 쫄깃함과 바삭함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익숙한 매운맛이 셰프의 해석을 거쳐 어떻게 진화했는지 직접 확인하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리온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감튀(감자튀김) 모임’ 트렌드를 스낵 봉지 안으로 끌어들였다. 신제품 ‘찍먹 오!감자 버터갈릭감자튀김맛’은 기존보다 길이를 늘린 과자에 갈릭 디핑소스를 동봉해 찍어 먹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는 각자 다른 소스를 공유하며 감자튀김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오리온은 이러한 트렌드에 주목해 과자 자체에도 버터갈릭 시즈닝을 입혀 중독성 있는 ‘단짠’의 조화를 완성했다. 케첩 위주의 단조로운 방식에서 벗어나 감각적인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정확히 짚어냈다는 평가다.

 

아워홈은 TV 화면 속 맛을 시차 없이 안방 식탁으로 옮겨왔다. 지난 13일 방영된 ‘편스토랑’ 우승작인 개그맨 김준현의 ‘감자가득 짚불향 돼지덮밥’을 간편식(HMR)으로 전격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은은한 짚불 향을 입힌 돼지 불고기와 기름기 없이 담백하게 지어낸 감자밥의 조화가 핵심이다. 간장 장아찌 소스의 감칠맛과 표고버섯의 풍미를 살려 방송 당시 평가단의 극찬을 받았던 맛을 구현했다. 주말 예능을 시청하며 느꼈던 대리 만족을 실제 미식 경험으로 연결하며 혼밥족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의 신제품 전략은 단순한 맛의 확장을 넘어 브랜드와의 협업이나 방송 콘텐츠와의 결합을 통한 스토리텔링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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