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학교 폭력 이력이 있는 수험생 전원을 불합격 처리했다. 28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수시 모집 지원자 가운데 학생부 교과 및 실기 전형에서 9명,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9명 등 총 18명이 학폭 4호~8호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24일 최종 등록 결과 모두 불합격 처리됐다. 전북대는 지난해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전형과 정시모집에서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평가에 반영했는데 올해
한때 ‘테크노 뽕짝’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대중적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박사(본명 이용석)가 근황을 전했다. 그는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자신의 노래가 다시 언급되며 공연장 분위기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고, 이 같은 상황에서 불의의 사고를 겪으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박사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최근) 공연하고 와서 TV 보다가 넘어져 곤두박질쳤고 17일간 입원해 있었다”며 “당시 인기가 최고 피크였다. 10~12월에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2만전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호조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장밋빛 실적 전망까지 더해지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올 초 대비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한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20만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억원짜리 ‘정치적’ 노쇼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영어로 ‘노쇼’(No-Show)란 오기로 한 사람이 예약이나 약속을 취소하지 않은 채 그냥 나타나지 않는 행위를 뜻한다. 음식점에서 종종 일어나곤 한다. 지난해 충북 충주에서 누군가 시내 식당 5곳에 전화를 걸어 “50인분의 단체 음식을 포장해달라”고 주문한 뒤 정작 가게에 오지 않는 사건이 벌어졌다. 식재료까지 새로 구매해 정성껏 요리한 뒤 도시락 형태로
뻔해서 오히려 ‘FUN’… 다음 입장 줄을 서시오 [S스토리-K극장가 신주류 ‘J애니메이션’]2025년 한국 극장가 승자는 명확하다. 실사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이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무한성편’)은 한국형 휴먼 코미디 ‘좀비딸’을 눌렀고,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레제편’)은 할리우드 대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제쳤다. 여기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최강자로
[설왕설래] 탈모보다 급한 희귀질환 급여화 한 미국 가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로렌조 오일’은 아들의 희귀 유전병을 고치기 위해 헌신하는 부모의 감동 스토리다. 로렌조의 진단명은 부신백질이영양증(ALD). 뇌의 백질이 파괴되면서 점차 운동과 언어·시각 기능을 상실하는 절망적인 병이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만 해도 치료법이 없었다. 부모는 의학 논문 등을 독학하면서 병의 원인을 추
[기자가만난세상] ‘홈 그로운’ 선수 드래프트 허용해야 생김새가 우리 한국인과 똑같지만, 한국어를 전혀 못 하는 외국 국적의 재외 동포 2세와 생김새나 피부색은 다르지만, 한국어가 유창하고 한국 문화에 익숙한 외국인이 있다고 치자. 당신은 누구에게 더 친근감을 느끼는가. 후자라고 대답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단일민족’ 신화, 혈통 중시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한국의 특성상 ‘그래도 한국 혈통이 먼
[세계와우리] 줄어든 도발 뒤에 숨은 北의 전략 2025년 북한의 도발은 크게 줄었다. 매년 최소 30회가 넘던 미사일·대량살상무기 도발이 10여 차례로 줄었다. 그러나 북한 군사 활동을 도발의 횟수로만 평가한다면 본질을 놓치게 된다. 줄어든 도발은 긴장 완화의 신호가 아니라 핵 위협을 일상화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의 징후이다. 2025년 해외파병에 주력하던 북한은 한반도 내에서는 자신의 군사력을 ‘확대’
[조경란의얇은소설] 타자를 기억하는 방식 미야모토 데루 ‘토마토 이야기’(‘오천 번의 생사’에 수록, 송태욱 옮김, 바다출판사) 한 해가 저물어간다. 이렇게 문장으로 쓰고 보니 무척 식상한 표현 같은데 다른 문장으로 바꾸고 싶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더 적절한 표현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한 해가 저물어간다는 말은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는 어감과는 차이가 있어 보여서인가. 나의 올해 계획은 단
실체 성령, 독생녀의 강림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19> 실체 성령, 독생녀의 강림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여명을 깨우는 아기 울음소리 1943년 음력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