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규모가 수조억원에 달하는 억만장자들이 매일 아침 수행하는 기이한 의례가 있다. 트위터(X)의 창업자 잭 도시는 매일 아침 섭씨3도의 얼음물에 몸을 담그고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역시 이 차가운 집행을 사수한다. 단순히 잠을 깨기 위한 행위가 아니다. 이는 철저하게 계산된 생물학적 설계이자 하루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스스로를 던져 얻어낸 그들만의 무기다. 도시는 이를 두고 “정신적인 회복력을 기르는 가장 강력한 훈련
매일 아침 깨끗하게 빨아 넌 옷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세탁을 마친 세탁물에 정체 모를 검은 가루가 묻어나온다면 그것은 단순한 오염이 아닌 가전이 보내는 최후의 경고다. 많은 이들이 시중의 세탁조 클리너를 쏟아부으며 안심하지만 정작 세탁기 내부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진짜 주범은 세제액의 침투조차 허용하지 않은 채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세탁기 분해 청소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공통으로 지목하는 오염의 핵심은 ‘스파이
금요일인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 내륙과 강원도·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내륙 등을 중심으로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0.4도, 인천 12.1도, 수원 9.3도
[단독] 취약 청소년 年 3700명, 사회보호망서 사라졌다 [탐사기획-사각의 사각]한 해 평균 6000명. 만 12세가 넘었다는 이유로 국가 사례관리망에서 지워지는 취약 계층 청소년들의 숫자다. 보건복지부는 사례관리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이들의 이후 행방을 추적하지 않았다. 넘겨받아야 할 성평등가족부와의 연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두 부처 간 연계 실적이 전무한 지역도 있었다. 복지부가 놓은 손을 성평등부가 잡지 않는 사이 피해자들
정인영 스포츠 아나운서 “아이들 보기만 해도 행복… 육아·일 다 해낼 것” [차 한잔 나누며]지난 10일 인천 남동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인영(41) 스포츠 아나운서는 육아의 기쁨을 이렇게 표현했다.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야구 여신’, ‘라리가 여신’ 등 수식어와 함께 화려한 시절을 보낸 정 아나운서지만, 이란성 쌍둥이 하랑이와 하율이를 키우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말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2011년 10월 KBSN스포츠
[설왕설래] 부실 우려 ‘여수 섬 박람회’ 한국은 총 3390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유인도는 480개, 무인도는 2910개다. 섬 개수로만 따지면 세계 12위 정도다. 세계의 유명 섬 전문가들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한국의 섬이 천혜의 풍광과 독특한 문화 등 최고의 매력을 갖고 있다고 극찬한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인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도 우리나라 남도의 섬들은 유럽
[기자가만난세상] 숫자로 보는 전쟁 국제부 기자로 일하다 보면 세계 곳곳의 슬픔을 지나치게 많이 알게 된다. 지면에 다 담을 수 없는 누군가의 고통, 차마 실을 수 없는 끔찍한 사진들. 안타까움이 쌓이고 쌓이면 무기력해진다. 우울하다. 최근 각종 콘텐츠의 범람으로 뉴스 소비가 많이 줄었다. 그래도 전쟁 기사는 많이 읽힌다. 그 관심의 끝에는 전쟁의 아픔보다 숫자가 있다. 국제 원유가격, 환
[삶과문화] 함께 있었던 음악 좋은 음악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보통 완성도가 높고, 연주가 정교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작품들을 떠올린다. 이름만 들어도 기대하게 되는 공연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무대나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연주 같은 것들이다. 그런 자리에서 듣는 음악은 분명 특별하다. 수많은 악기가 하나의 호흡으로 맞춰지는 오케스트라의 소리는 놀라울 만큼 정교하고, 피
응원봉 아래서 만난 이웃 [이지영의 K컬처 여행] 지난 2월부터 트위터(현 X)에서 일본인들의 시위 관련 글이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다. 반가운 마음에 나는 그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했고, 그들 역시 한국 시민들을 시위의 ‘선배님’이라 부르며, 우리가 지난해 계엄에 맞서 광장에서 했던 모든 행동을 존중한다는 말을 전해왔다. 일본 언론에서는 잘 보도되지 않아 외롭고, 그럼에도 서로 이어져 있어 뜨거운 그들의
생명을 낳는 실체 성신의 경지 [父性 문명의 한계, 母性 구원의 비전-기고]> <19> 생명을 낳는 실체 성신의 경지 [父性 문명의 한계, 母性 구원의 비전-기고] 인류 구원의 마침표 ‘어머니 부처’의 위상 장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