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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사슴 탈출 사건’…농장 인근서 발견, 늑구처럼 멀리가지 않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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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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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새끼 5마리, 일주일째 가출중
광명시 옥길동 인근 야산에서 탈출한 사슴 무리가 포착됐다. 사진=MBC 갈무리
광명시 옥길동 인근 야산에서 탈출한 사슴 무리가 포착됐다. 사진=MBC 갈무리

경기 광명시의 한 농장에서 탈출한 사슴 5마리가 인근 야산에서 발견됐다.

 

23일 광명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일주일전 농장을 탈출한 사슴들이 농장에서 400~500m 정도 떨어진 야산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당국은 사슴 무리를 농장 쪽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농장주 A 씨의 요청에 따라 중단됐던 수색은 시와 소방 간 협의를 거쳐 이날 오전 10시쯤 재개됐다.

 

당국은 이날 수색에 나선 지 1시간여 만에 드론을 통해 사슴 무리의 위치를 확인했다.

 

‘광명 사슴 탈출 사건’은 농장주가 전날 낮 12시 32분쯤 “사슴이 탈출했다”고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때 아닌 사슴 탈출 소식에 광명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리며 “주민께서는 안전에 유의하시고 발견 시 119 또는 시청으로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장주에 따르면 사슴이 탈출한 건 일주일 전이었다.

 

농장주는 사슴이 제 발자국을 따라 돌아오는 회귀 본능이 있어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슴은 완전한 의미의 귀소본능을 지닌 동물은 아니지만, 자신이 익숙한 생활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실제 탈출한 사슴들은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와 달리 인근에서 발견됐다.

 

사슴은 먹이와 물, 은신처가 확보된 구역을 기억하고 계절이 바뀌어도 유사한 이동 경로를 반복적으로 이용한다.

 

이 때문에 동일 지역에서 사슴이 자주 목격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활동 시간 역시 특징적이다. 사슴은 주로 해가 뜨기 전후나 해질녘에 활발히 움직이는 ‘박명박모성’ 동물이다.

 

낮 시간에는 숲이나 풀숲에 몸을 숨기고 휴식을 취하며, 밤에도 일정 수준의 활동을 이어간다. 이에 사슴 발견에 다소 시간이 걸린 거로 보인다.

 

경기 광명 한 농장에서 탈출한 사슴 5마리는 주변 농작물 등을 파괴하는 ‘꽃사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조속한 포획이 필요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유해야생동물로 꽃사슴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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