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자 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인 오는 22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내려가 매우 춥겠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0∼0도로 예보됐다. 내륙은 -5도, 일부 강원 내륙산지는 -10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이날 오전과 비교해 아침 기온이 5∼10도가량 낮아지면서 체감상 더욱 추울 전망이다. 주요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인천·청주·전주 -5도, 수원·
‘1970년대의 아이유’ 양희은. 1952년생인 그는 70년대 청바지와 통기타 열풍을 이끈 청년 문화의 아이콘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크음악의 여왕이었다. 그의 독보적인 목소리는 ‘거장’이나 ‘디바’라는 수식어로도 부족했다. 그야말로 한 시대를 대변하는 보컬로, 수많은 명곡을 발표하며 최정상의 아티스트로 평가받았다. 가수로서는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대성공을 거뒀지만 그의 인생에는 불행과 불운의 이면이 많았다. 그는 불우한 성장기를 보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으로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만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유사 범행을 예고하는 글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되면서 대만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장룽싱 대만 내정부 경정서(경찰청) 서장은 지하철역인 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일대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고 전날 밝혔다. 사망자에는 범인 장원(27)이 포함됐으며, 그는 백화점 건물 안에
종군기자의 전설, 피터 아넷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1934년 뉴질랜드 남섬에서 태어난 청년이 있다. 당시만 해도 뉴질랜드에는 징병제가 존재했다. 군대에 가는 것이 너무나 싫었던 이 청년은 조국을 등지고 동남아시아로 떠났다. 그는 태국 방콕에 머물며 한동안 AP 통신의 계약직 기자로 일했다. 1960년 그때만 해도 친미 정권이 집권하고 있던 라오스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다. AP는 이 20대 중반 계약직
복지사각 빛 비추는 ‘새빛돌봄’… 주민 참여로 더 꼼꼼히 챙긴다 [지방기획]홀로 세 딸을 키우던 A씨는 한꺼번에 닥친 불행에 휘청거렸다. 2021년 빚까지 얻어 겨우 집을 마련했지만 입주조차 하지 못하고 내쫓겼다. 전세 사기에 연루된 주택은 경매에 넘어갔고, A씨는 채무 불이행자로 낙인찍혔다. 실직까지 겹친 그는 월세를 내지 못하고 임대인으로부터 퇴거 압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월 용기를 내 경기 수원시장실로 향했다. 낭떠러지
[설왕설래] 차등 범칙금제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법무부에 “재력에 따라 범칙금을 차등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동일한 경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재산이나 소득 수준에 따라 범칙금을 다르게 매기는 ‘차등 범칙금제’ 도입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같은 금액을 부과하는 것이 공정한가, 아니면 같은 부담을 지우는 것이 공정한가.
[특파원리포트] 올해의 한자, 올해의 사자성어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이 찾아왔다. 누군가를 만나면 의례히 “한 해 마무리 잘 하시라”는 인사를 건네게 된다. 끝나가는 1년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1년의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다. 한 해를 사회적으로 반추하는 행위가 ‘올해의 단어’ 선정일 테다. 언어 생활에서 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히 큰 일본에서는 1995년부터 ‘올해의 한자’를 뽑고 있다.지난 12일
[이삼식칼럼] 쌍둥이 출생, 기쁨도 두 배 어려움도 두 배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생 대책이 강화되는 과정에서 쌍둥이 이상 다태아 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가 저출생 대응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직전인 2004년, 다태아 출생은 전체 출생아의 2.1%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3.5%, 2024년에는 5.7%로 크게 상승하였다. 전체 다태아 중 삼태아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1~3% 수준이다. 1000분
[김정기의호모커뮤니쿠스] ‘필리버스터’ 수난 대한민국 국회는 정기국회의 마지막 날인 9일에도 막말, 고성, 조롱, 야유의 난장판을 재연했다. 야당 의원의 필리버스터를 13분 만에 국회의장이 마이크를 끄는 조치를 했기 때문이다. 발언이 의제와 관련 없다는 자의적 판단에 따른 해프닝이었다. 대한민국 15대 대통령이 되는 김대중 의원이 1964년 4월 20일 임시 국회에서 필리버스터를 중지당한 이후 6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