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7월 17일)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7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행안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에는 18년 만에 제헌절이 공휴일이 된다. 2026년 제헌절은 금요일로 황금 연휴가 기대된다. 제헌절은 2005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가수 우디가 선배 가수 김건모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우디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이 히어로, 마이 아이돌(My hero, My idol)"이라는 글과 함께 김건모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우디와 김건모는 과거 한 소속사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다. 우디는 올해 김건모가 2011년 발표한 곡 '어제보다 슬픈 오늘'을 리메이크해 발매했다. 김건모는 2019년 사생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증언 거부 의사를 밝혔다. 추 전 원내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17일 열린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에서 이같은 입장을 취했다.이날 오후 법정에 나온 추 전 원내대표는 "현재 저는 관련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라며 "제 대학 시절부터 2024년 5월 원내대표 취임 시점 이후 계엄 해제
“평생 모은 5800만원 날렸지만”…443대1 경쟁 뚫고 하늘로 간 91년생 [한끗차人]어렸을 때부터 꿈을 위해 모아온 전 재산, 이 돈이 한순간에 사라졌다면? ‘전세지옥’ 저자 최지수(34)씨는 2020년 7월 첫 전셋집을 얻은 1년 뒤, 집이 대출 문제로 경매에 넘어간 것을 알게 됐다.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전세 사기’였다. 그렇게 파일럿 훈련을 받고자 차곡차곡 모았던 5800만원은 한순간 사라졌다. 취업난과 주거난에 시달리던 최씨는 2
‘뉴노멀’된 기후변화… AI 활용 농산물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 [농어촌이 미래다-그린 라이프]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급등을 의미하는 이른바 ‘기후플레이션’은 더 이상 이례적인 현상이 아니다. 지난해 발생한 ‘금사과’ 사태나 올해 여름 한때 포기당 7000원을 돌파한 배추 등 각종 농산물 가격이 폭등한 배경에는 냉해와 폭염 등 이상기온이 자리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 물류 혁신 등 유통 비용 개선과 함께 기후변화라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정
[설왕설래] 금융계급제 금융위원회가 이번 주 중 금융지주회사 임원 등을 소집해 이른바 ‘포용금융 실천계획’을 점검한다고 한다. 서민대출 등 상생 금융을 확대해 중·저신용자 등의 부담을 덜어달라고 독려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미 5대 지주는 5년간 약 70조원을 포용금융에 할당해놓은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현재의 금융제도는 가난한 사람이 비싼 이자를 강요받는
[특파원리포트] ‘일단’ 발등의 불 끈 한·미 동맹 지난주 워싱턴 특파원들의 대화 주제는 단연 ‘팩트시트’였다.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2주가 넘었는데 왜 팩트시트가 나오지 않느냐는 질문이 여기저기서 들끓었지만 어느 당국자에게도 속 시원한 답은 듣지 못했다. 역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3일(현지시간) 우여곡절 끝에 나온 팩트시트로 이재명정
[이삼식칼럼] 인구절벽 극복을 위한 세 가지 선택 한국은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데드크로스(Dead Cross)’ 현상이 고착되면서 급격한 인구절벽을 향해 가고 있다. 인구 5000만명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정치적 영향력과 경제적 잠재력이 결집되는 상징적 기준점이다. 실제로 주요 7개국(G7) 국가 대부분은 5000만명 이상 인구와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 이상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비록
[심호섭의전쟁이야기] 드론이 만든 21세기형 진지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이미 3년을 넘겼지만,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전선이 교착된 채 진지전이 이어지는 이유는 전쟁에서 공격보다 방어가 더 유리하다는 오래된 상식과 함께, 상대의 참호를 돌파할 만큼의 전투력과 병참 능력을 양측 모두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적 요인에 더해 드론의 등장이 전장의 성격 자체를 바꾸어
종교개혁, 더 순수한 교회를 향하여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8> 종교개혁, 더 순수한 교회를 향하여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종교개혁, 가로막힌 길을 열다 1517년 10월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