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기린면 한 야산에서 20일 오후 5시 23분쯤 발견된 불이 이날 오후 11시 기준 41%의 진화율을 보였다. 산림·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 310명의 진화 인력과 689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 중이다. 강원 춘천, 원주, 홍천, 횡성 등 인근 시군과 환동해특수대응단도 소방력을 지원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산불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산불이 번지는 능선에 방화선을 구축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며 민가나 인근 군부대로 산불 확산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이 공개 열애 10년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20일 “배우 신민아와 배우 김우빈이 오랜 만남으로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12월 20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소속사는 이어 “인생의 소중한 결정을 내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로 기소된 국민의힘 의원들이 20일 1심에서 전부 의원직 유지형을 선고받으면서 당내에는 “최악의 위기는 넘겼다”는 안도감이 가득했다. 당선무효형이 이어질 경우 개헌저지선(100석)이 위태했기 때문이다. 연이은 악재는 막았으나 국민의힘을 겨냥한 특검 수사가 현재진행형임에 따라 사법리스크 해소는 요원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
청년 모여들고 신생아 늘고… 아이플러스 정책 ‘에이플러스’ [지방기획]“보여주기 행정은 끝났습니다. 이제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바로 도시의 경쟁력입니다.” 인천시는 2025년 이 같은 선언과 함께 ‘아이플러스(i+) 시리즈’를 출범시켰다. 20·30세대가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세 가지의 부담 ‘집값·출산·교통’ 과제를 정면으로 다룬 게 핵심이다. ‘천원주택’에서 비롯해 ‘1.0대출’, ‘아이(i)바다패스’로 이어지는 인천
[설왕설래] 난각 번호 논란 2017년 유럽에서 살충제 성분에 오염된 달걀 유통이 드러난 데 이어 그해 8월 국내산 친환경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소비자가 달걀 생산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고, 이듬해 난각 번호가 도입됐다. 달걀 껍데기, 즉 난각에 6자리(생산농가번호 5자리+사육환경 1자리)로 표시됐는데, 20
[기자가만난세상]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가 “제가 아니라 한국인인 당신이 발표를 해야 했네요.”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평의회에서 만난 다나카 아키히코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이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국제정치 분야 석학인 그는 2025년 세계민주주의포럼 패널로 나와 한국을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소개했다. 1년 전 12·3 비상계엄 사태를 국회와 국민이
[세계와우리] 원잠을 보유할 준비는 됐는가 한국이 드디어 ‘핵잠수함’을 갖는다. 시작은 다소 기묘했다. 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핵잠수함용 연료 공급을 요구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라고 답했다. 관세와 동맹 현대화로 한국을 압박해 오던 미국은 핵잠수함 건조에 흔쾌히 동의했다. 핵잠수함이 이렇게 쉽게 가져도 되는 무기인가 싶을 정도로 거침없는 흐름
[기후의 미래] 빌 게이츠에 실망한 진짜 이유 “20년 전만 해도 나는 기후변화에 관해 책을 쓰기는커녕 공개 석상에서 강의할 거라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 기후변화에 대한 내 관심은 에너지 빈곤이라는 문제를 고민하다 생겼다. … 우리는 10억여 명의 사람들이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받지 못한다는 것과 그중 절반가량이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나는 또한 기술 찬양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