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주최로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5 세계금융포럼’의 기조강연자로 나선 이해붕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를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규정하며 이같이 역설했다.이 센터장은 특히 글로벌 금융 시장이 ‘협력과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며 낡은 규제 문법의 탈피를 주문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금융 선진국들은 합리적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 명확한 규칙을 통해 혁신
배우 신민아(41)와 김우빈(36)의 결혼식 청첩장이 공개됐다. 27일 신민아의 헤어 스타일링을 15년 이상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청첩장을 게재하며 "사랑스런 센스쟁이들 너무 축하해"라고 밝혔다. 공개된 청첩장에는 남녀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선으로 그린 간단한 그림이지만 신부는 드레스와 티아라,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고, 신랑은 보타이에 머리를 한쪽으로 넘겼다. 그림 밑에는 '김우빈·신민아의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함께
교권 침해 문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고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교사로 조사됐다.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3년 연속 감소한 반면, 취업 희망 비율은 3년 연속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3일까지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학부모·교원 총 3만7408명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2025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를 27일 발표했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14.1%)로, 201
“장애선수 차별을 성장 동력 삼아… 불평보다 성과로 증명했죠” [마이 라이프]눈에 보이는 신체 장애가 있는 사람과 비장애인이 스포츠 경기를 하면 당연히 비장애인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그런데 신체적 장애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청각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과 스포츠 경기를 한다면 어떨까. 많은 이들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경기를 해보면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배드민턴의 경우 청각장애인 올림픽인 데플림픽에 출
“벼락거지 될라” 뒷북 투자했다 패닉… ‘신입 개미’의 눈물 [심층기획]회사원 김모(32)씨는 올해 중순부터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11월 초 생전 처음 증권 계좌를 개설했다. 원래 위험을 감수하는 성격이 못 돼 예·적금을 고수한 그였지만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 복사’ 중”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초조해져서다. 올 하반기 들어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금과 코인 가격, 원·달러 환율 등도 그를
[설왕설래] ‘한국판 장발장’에 무죄 소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은 굶주린 누이의 일곱 조카를 위해 빵 한 덩어리를 훔치다 붙잡혀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복역 중 4차례 탈옥 시도에 형기는 19년으로 늘었다. 중년 나이에 출소 후 잠시 의탁한 성당의 은 식기를 가지고 나오다 경찰에 체포된다. 훔친 물건이 아니라며 은촛대마저 내어주는 미리엘 신부의 자애로 풀려나자 새사람으로 태어나 우
[기자가만난세상] AI 부정행위 사태가 의미하는 것 최근 한국의 대표 명문대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 모두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시험 부정행위가 있었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수백명 이상 수강하는 비대면 수업에서 원격으로 시험을 보는 도중 인터넷·AI를 검색해 답안을 작성하고, 메신저 단체대화방을 통해 문제를 올린 뒤 답안을 공유하는 식으로 고득점을 노렸다. 심지어 대면 강의 중간고사에서 시험 전
[세계와우리] 트럼프 2기 1년, 더 커진 불확실성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1년이 지난 지금, 국제질서의 작동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강대국 간의 군사적 위기도, 대규모 전쟁도 없었지만, 전 세계의 긴장 수위는 높아지고 있으며, 국제질서는 더욱 불확실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트럼프 2.0이 존재한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을 전략적 자산이 아닌 ‘
[조경란의얇은소설] 엄마에게 시간을 주노 디아스 ‘겨울’(‘이렇게 그녀를 잃었다’에 수록, 권상미 옮김, 문학동네) 겨울이 오면 주노 디아스의 단편 ‘겨울’이 떠오르곤 하는데 그 이유가 추운 계절 때문인지 ‘엄마’의 뒷모습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이야기만큼이나 하나의 인상(印象)과 이미지가 마음에 남는 단편소설이 있다. ‘겨울’을 읽고 난 뒤로는 겨울밤 코트를 입고 혼자 집을 나가 큰길 가
제3차 대각성, 성령의 물결이 태평양을 건너다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11> 제3차 대각성, 성령의 물결이 태평양을 건너다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1886년 노스필드, 학생자원운동의 폭발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