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논란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일본 모습으로 조성된 중국 내 관광지가 한국풍으로 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있는 ‘선위후판(森嶼湖畔)’이라는 관광지는 원래 일본 홋카이도 풍경을 본떠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모두 서울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에 퍼진 영상에 따르면 애초 이 관광지는 바닥에 흰 눈이 깔리고 주변 곳곳에 일
누구나 알고 있던 ‘국민 남편’의 밝은 미소 뒤에는 한 소년의 외로움이 있었다. 가족이 모두 남미로 이민을 떠나던 날, 그는 홀로 한국에 남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배우가 된 지금, 그는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한 사연을 처음 구체적으로 털어놨다. 그 주인공은 배우 최수종이다. MBN 개국 30주년 기획 예능 ‘퍼즐트립’에서 그는 자신의 중학교 시절 가족사를 처음으로 자세히 전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 4일 전파를 탔다. 최수종은 “중학교
금요일인 1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전날보다 크게 낮아져 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6도, 수원 -3.8도, 춘천 -2.8도, 강릉 0.6도, 청주 -1.8도, 대전 -3.1도, 전주 -2.7도, 광주 -0.8도, 제주 6.0도, 대구 0.2도, 부산 5.8도, 울산 3.3도, 창원 3.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7도, 춘천 6도, 강릉 5도, 청주 8도, 대전
日 ‘4가지 경로’ 비자, 돌봄 인력 안착 이끌어 [심층기획-외국인 돌봄노동 시대]한국의 돌봄 인력 정책은 상당 부분 고령화 ‘선배’인 일본에 기대고 있다. 일본은 4개의 경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외국인 돌봄 인력이 다양한 경로로 정주할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보건복지부 과제로 연구용역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도입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일본의 외국인 개호(介護·간병) 인력은 총 5만5000명이다.
[설왕설래] 대만의 과도한 ‘표기 생트집’ 대만은 호부호형(呼父呼兄) 못 하는 홍길동 신세다.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이라는 국호가 있음에도 중화인민공화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막혀 제대로 사용 못 한다. 세계무역기구(WTO)에서는 ‘대만·펑후·진먼·마쭈개별관세영역’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선 중화타이베이(Chinese Taipei)로
[기자가만난세상] 서투름의 미학… 배우는 중입니다 지난해 이맘때, 우리 가족은 미국 중부의 작은 도시에 살고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이던 아이는 서툰 영어에도 친구들과 잘 어울렸다. 어느 날, 학교에 다녀온 아이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저 탤런트쇼 나가게 됐어요.”미국 초등학교의 장기자랑이었다. 아이는 K팝 댄스를 추겠다고 했다. 잠시 머물다 가는 학교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알리겠다는 패기가 대
[세계와우리] NSS의 침묵과 한국의 역할 트럼프 2기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이 공개된 이후, 한반도 비핵화 언급이 빠진 것과 함께 눈에 들어오는 것은 동남아의 부재다. 본문 어디에도 동남아나 아세안(ASEAN)이 주체로 등장하지 않고,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같은 핵심 파트너도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분쟁 중재 성과를 소개하는 사례로 캄보디아와 태국이 등장할 뿐이다. 오바마 시기의 피봇 투
[삶과문화] 세상의 끝서 만난 문학 축제 세상 끝엔 뭐가 있을까? 쥘 베른의 책 ‘세상 끝의 등대’에 이런 문장이 있다. “세상 끝 등대의 불빛은 고정되어 있었고, 어떤 선장도 그 불빛을 다른 것과 혼동할 걱정이 없었다. 그 주변에는 다른 등대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나는 세상 끝까지 가나 싶었다. 11월 23일 심야, 인천공항에서 이소호 시인과 만나 비행기를 탔다. 경유지 거쳐 스웨
이용도, 불타는 신부의 사랑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15> 이용도, 불타는 신부의 사랑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1933년 10월 2일, 원산 광석동. 폐결핵으로 쇠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