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와 의대, 유명 사진작가와 교육자 집안. 약속된 부의 노선을 뒤로하고 이름 없는 현장을 자처한 이들이 있다.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는 대신, 오직 자신의 이름으로 세상을 마주하기 위해 홀로 정면 승부를 택하며 지나온 여정이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계를 휩쓸고 있는 박성훈, 구교환 그리고 미미. 이들이 금수저라는 프레임을 벗고 증명한 이름값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법대·의대’ 집안 이단아, 박성훈…7년 무명 고시원에서 단련한 실력박성훈의
지금은 이름만으로 작품과 무대를 채우지만 시작은 달랐다.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월세를 밀리던 때도 있었다. 1년 수입이 20만원에 그치기도 했다. 가수 임영웅, 배우 조우진, 이정은이 전한 무명 시절은 이들의 현재가 우연히 만들어진 결과가 아님을 보여준다. ■ 임영웅 “한 달 30만원 벌면 다행이었다”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임영웅은 무명 시절 일정하지 않은 행사 수입에만 의존할 수 없어 아르바이트
보건복지부는 28일 담배에 매기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올리고, 술에는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두고 "현재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전날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심의·의결했다. 6차 계획은 5차 계획(2021∼2030)을 보완한 것인데 건강증진부담금과 주류 부담금 검토 방안은 앞서 5차 계획부터 포함됐던 내용이다. 복지부는 "담뱃값 인상과 주류 부담금 부과 검토는 2021
일본은 없다 ‘PANDA’ [S스토리-日, 54년 만에 ‘제로 판다’… 속앓이 하는 열도]지난 20일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만난 40대 부부는 1972년부터 지금까지 이곳에 있었던 자이언트 판다 15마리를 소개한 전시물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2021년생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 쌍둥이가 지난 1월27일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판다 사육장은 한 달 반째 굳게 닫힌 상태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를 소개하는 전시물 상단에는
7세기때 日에 두 마리 선물… 中 ‘판다 외교’의 시초 [S스토리-日, 54년 만에 ‘제로 판다’… 속앓이 하는 열도]중국 ‘판다 외교’와 일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7세기 당나라 측천무후가 두 마리 판다를 일본에 선물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자이언트 판다는 서식지인 중국 쓰촨성에서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존재조차 잘 몰랐던 동물이지만 19세기 후반 서양 선교사와 사냥꾼들에 의해 ‘희귀 동물’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37년 8월8일자 일본 아사히신문에는 미국
[설왕설래] 한국인 ‘마약왕’ 2022년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수리남에서 마약밀매 조직을 만든 한국인 ‘마약왕’ 조봉행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했다. 조씨는 1994년 사기 혐의로 수배를 받자 수리남으로 달아났다. 그는 생선 가공 사업을 하다 마약에 손을 댔고, 급기야 남미 최대 마약 조직과 손잡고 코카인을 미국·유럽 등으로 밀수해 큰돈을 벌었다. 수리남 권력
[기자가만난세상] 준비 없는 원주시 통합 제안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횡성군에 잇따라 행정통합을 제안하고 있다. 정부가 광역지자체 간 행정통합에 대규모 재정 인센티브를 제시한 만큼 기초지자체끼리도 통합 논의를 시작해보자는 취지라고 했다. 횡성군은 반발한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의(信義)부터 지키라”고 날을 세웠다. 사전에 어떤 논의도 없었다는 비판이다.횡성군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삶과문화] 새봄, 위대한 일 이 글은 내 책상 위 벽에 붙은 한 장의 명화 복제본에서 시작해야겠다. 지금은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러야 하는 봄밤이다. 원고 마감 시간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낮에 아르코 미술관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곧장 귀가해서 글을 쓸 작정이었다. 하지만 몇 해 만에 만난 시인들과 바로 헤어지기 아쉬웠다. 근처에서 저녁 먹자는 선배 시인의 제안이 반가웠다. 식
BTS, 세계가 신발을 벗다 [이지영의 K컬처 여행] 3월 21일 밤 수많은 인파가 보랏빛 응원봉을 들고 경복궁 월대 앞에 섰고,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이 그 순간을 동시에 목격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은 발매 당일 한터차트 기준 398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 기록을 단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수록 14곡 전곡이 멜론 톱100에 진입했으며, 스포티
왜 한민족의 국조는 ‘어머니’인가 [신화에서 선민까지 한민족 정체성의 문화사적 발견-기고]> <1> 왜 한민족의 국조는 ‘어머니’인가 [신화에서 선민까지 한민족 정체성의 문화사적 발견-기고] ◆ 한민족의 출발점에는 ‘여신’이 있었다. 한(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