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힙합 저물고 록 장르 상승세
지난해 음원사이트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곡은 우즈(WOODZ·조승연)의 ‘드라우닝(Drowning)’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김진우 음악전문 데이터저널리스트가 유튜브를 제외한 국내에 서비스 중인 음원 사이트를 분석한 ‘2025 연간차트 리뷰’에 따르면 우즈가 2023년에 발매한 ‘드라우닝’이 2025 연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걸그룹 에스파가 2024년에 공개한 ‘위플래쉬(Whiplash)’, 3위는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기록했다. 가슴 따뜻한 가사로 지난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렸던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은 4위로 뒤를 이었다. 지드래곤이 2024년에 태양, 대성과 함께 부른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은 5위를 차지했다. 공교롭게 ‘골든’을 제외하곤 모두 2025년에 발매한 신곡이 아니었다.
장르별로는 2025년 연간차트 100위권 음원에 발라드가 30곡, 댄스가 38곡, 록·메탈이 16곡 포함됐다. 김 데이터저널리스트는 “랩·힙합 장르의 하락세가 뚜렷한 반면, 록·메탈이 대세로 올라온 모습”이라며 “록 장르가 2년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이용자들의 음악적 취향이 우즈, 큐더블유이알(QWER), 데이식스(DAY6)와 같은 밴드 사운드와 록 기반의 곡들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음원 전체 이용량에 대해선 2024년 대비 5.0% 감소했다. 이는 2019년 이후 6년 연속 하락이다. 김 데이터저널리스트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으나,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 같은 글로벌 플랫폼의 강한 시장 지배력이 국내 토종 음원 플랫폼의 음원 이용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유튜브 뮤직만 서비스가 가능한 미발매곡, 라이브영상, 커버곡 등이 토종 플랫폼으로의 이동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음원 차트에 대해선 기존과 다른 큰 변화는 없겠지만 잠깐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컴백을 예고한 K팝 대장주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를 비롯한 빅뱅 등 덕분이다.
김 데이터저널리스트는 “음원 차트는 취향과 알고리즘, 인공지능(AI) 등에 의해 추천된 음원이 재생되는 구조로, 신곡이 연간차트에 큰 영향을 주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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