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조명과 수억원의 개런티. 시선이 닿는 곳마다 연예인들의 삶은 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고정되어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작품 공백기와 제작 가뭄이라는 차가운 현실 속에서 생계를 위해 직접 일터로 뛰어드는 배우들의 고단한 생존기가 존재한다. 최근 연예계를 떠나거나 공백기를 맞이한 스타들이 물류센터와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땀 흘리는 근황이 전해지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빛나는 명함 대신 목장갑을 끼고 거친 현장으로 발을 들였다.시트콤
190도, 200도, 210도 그리고 220도…. 고기 불판 온도 측정 기기의 숫자가 불과 몇 초 만에 빠르게 올라갔다. 불을 켜자마자 불판 표면 온도는 180도를 찍더니 190도를 넘어섰고 곧바로 220도까지 치솟았다. 측정 기기로 불판 온도를 확인하고 화력을 직접 조절하니 평소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울 때와는 느낌부터 달랐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14일 선진 식육문화연구원이 진행한 ‘그릴링 마이스터(Grilling Meister·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15일 채택하기로 했다. 다만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적격성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이견이 드러나면서 보고서에도 엇갈린 평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국회 행안위는 14일 오전 10시쯤 시작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11시간 넘게 진행한 끝에 오후 9시41분쯤 마무리했다. 김영진 행안위원장은 청문회를 마치며 “여야 간사 간 합의에 따라 인사청문 경과보고
“100년 후에도 불릴 힙합이 클래식 될 것… 장르 구분 앞서 음악 역할 생각을” [탐사기획-한국힙합 홍대에서 BTS까지]한국힙합의 문익점을 꼽으라면 홍종화(64·사진) SM엔터테인먼트 고문을 빼놓기 어렵다.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들여왔듯 그는 미국 힙합 문화를 국내 대중음악에 접목했다. 그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문나이트’에서 만난 흑인음악의 리듬을 1990년 현진영의 데뷔 앨범에 옮겨 심었다. 홍 고문은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처음 영입한
“요즘엔 힙합을 정의하려 하지 않아… 이렇게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게 발전” [탐사기획-한국힙합 홍대에서 BTS까지]2000년 8월18일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3학년 김용준씨가 취미로 웹 커뮤니티 하나를 만들었다. 힙합플레이야(힙플)다. 이후 26년간 힙플은 래퍼와 팬을 잇는 통로였다. 대형 배급사가 받아주지 않던 인디 힙합 음반을 유통했고, 2002년부터는 래퍼들이 직접 진행한 대담 방송 ‘힙플라디오’로 비주류 음악인의 목소리를 전했다. 지금은 하루 2만5000명이 찾는
[설왕설래] 식품 테러 하이브리드 테러는 무력 공격뿐 아니라 사이버 공격과 정보전, 경제적 압박 등 다양한 수단을 결합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행위다. 폭탄을 터뜨리고 인명을 살상하는 전통적 테러와 달리, 사회 시스템을 흔들어 공포와 혼란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1980년대부터 무장조직을 유지하면서 사회복지사업과 정치활동을 병행해온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대표적 사례다.
[세계포럼] 소설 ‘모비딕’으로 읽는 한동훈 정치 “그놈은 나를 제멋대로 휘두르며 괴롭히고 있다. 나는 놈에게서 잔인무도한 힘을 보고, 그 힘을 더욱 북돋우는 헤아릴 수 없는 악의를 본다.” 포경선 ‘피쿼드’호의 선장 에이해브에게 거대한 향유고래 ‘모비 딕’은 “모든 사악한 존재의 편집광적인 화신”이다. 더구나 그는 오래전 모비 딕을 잡으려다가 한쪽 다리까지 잃었다. 복수와 증오심으로 가득 찬 에이해브는
[세계타워] 그들이 ‘이상하다’고 말했을 때 이달 초 미국 경제·금융 매체들은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와중에도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현상을 앞다퉈 보도했다. 10월5일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35%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경고음이 커졌지만, 정작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채권금리가 계속 오르는데도 나스닥은
[한국에살며] 교류하며 성장하는 한국과 우즈베크 사람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해외여행을 한다. 국경이 거의 사라진 오늘날에는 이 여행이 한층 쉬워졌다. 여행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낯선 것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기회를 제공하며, 인생에서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이번 여름, 우즈베키스탄 교수진이 학술 교류를 위해 한국에 왔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수교를 맺은 이후 지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