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을 몇백 미터씩 서고 난리가 났는데도, 정작 많이 벌지 못했다.”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의 제주 카페 폐업을 언급하며 던진 이 한마디는 압도적인 인지도와 실속 없는 자영업의 현실 사이를 가르는 서늘한 메스였다. 최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에서는 카페 개업을 꿈꾸는 출연자의 사연을 두고 자영업의 민낯이 가감 없이 도마 위에 올랐다. 막연한 동경으로 뛰어들었다가 쓴맛을 봤다는 연예인들의 뼈아픈 고백은 포화 상태에 다다른
야구장에 관중이 들어찰 때마다 돈이 쌓인다. 1만명, 2만명의 함성이 모여 경기당 10억원 안팎의 입장 수입을 만들고, 수익금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구단들에 돌아간다. 정규시즌 1위 구단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면 우승 배당금에 1위 몫까지 더해진다. 모기업의 별도 보너스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가을야구 입장 수입이 벌써 100억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허구연)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와일드카드 결정전
민주당 압승의 ‘블루쓰나미’로 마무리되고 있는 미국 중간선거 하루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중간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인정하면서도 전쟁을 다시 해야 한다면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탄핵 추진에 대해선 실제 추진할 경우 민주당이 파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백악관 연회장 공사장에서 이란 전쟁이 선거 패배의 원인이라는 JD 밴스 부통령의 발언에 동의하느냐는 취재진의 질
과메기, 왜 꽁치가 됐나?…입동 구룡포 과메기 축제·무료 시식회 [여행+]겨울 문턱에 들어서는 입동에 제철 별미를 맛보고 그 이름의 내력까지 따라가 볼 수 있는 곳이 경북 포항에 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구룡포 과메기 축제다.청어 눈을 꿰어 말린 ‘관목’에서 이름을 얻은 과메기는 이제 꽁치로 만든다. 올해는 원양산 꽁치가 덜 잡혀 포항시가 대만산 꽁치 수입선까지 확보해 축제를 진행한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제27회 구룡포
‘사면초가’ 네타냐후 운명, 이젠 대통령 마음먹기에 달려 [이 사람@World]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총선거가 명확한 승자 없이 끝난 가운데 대통령실이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정당들과의 협의 절차에 착수했다. 의원내각제 국가인 이스라엘의 대통령은 평소 의례적·상징적 국가원수 노릇에 그친다. 하지만 지금처럼 베냐민 네타냐후(77) 현 총리와 야권 지도자 가디 아이젠코트(66) 장군이 서로 “내가 총리가 돼야 한다”며 다투는 상황에서 누
[설왕설래]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북한은 지난 8월 3∼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국제태권도연맹(ITF) 주최 제11차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75개를 포함해 메달 99개와 부문별 종합 우승컵 3개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24개국 선수와 감독 1320여명이 참가했다. ITF는 최홍희 전 육군 소장이 1966년 서울에서 창설한 단체다
[기자가만난세상] 꿈꾸던 ‘인간’이 되었나요? 인공지능(AI)이 만든 노래가 사람을 울린다. 살아본 적 없는 목소리가 사는 일의 고단함을 노래한 곡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는 인간 대중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달 멜론 톱100 차트에서 2위까지 올랐다. 지금도 리센느, 아일릿, 에이티즈 등 쟁쟁한 K팝 인간 아이돌과 차트 상위권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다.뮤직비디오에는 AI로 제작한 고속도로 풍경만 반복
[삶과문화] 유한한 삶을 사랑하는 법 “시간이란 무엇일까.” “인간은 왜 죽어야 하나.” 어렸을 때부터 품어온 궁금증이다. 나는 삶이 내게 준, 이 숙제를 풀지 못해 자주 끙끙거렸다. 허무와 마주하기도 했다. 최근, 물리학자·시인·문학평론가·행복학자·소방관 등 자기 분야에 고유한 인장을 찍은 분들과 나눈 대화를 한 권의 인터뷰집에 담을 기회가 있었다. 나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그들에게 물었
[박일호의미술여행] 변호인의 거짓 눈물 소송이 진행되는 법정 풍경이다. 방청석에 사람들이 가득 모인 것을 보니 꽤 관심을 끄는 사건 소송 같다. 피고 측 변호인이 두 팔까지 휘저으면서 변론을 펼치며 재판장의 시선을 끌려 한다. 피고를 위해 거짓 눈물까지 떨어뜨리며 사람들의 동정심도 유발하고 있다. 화려한 코트를 입은 피고는 차림새로 보아 힘이 센 집안 마나님 같다. 반성은커녕 교활한 미소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