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통장에 찍힌 수억원의 출연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돈을 대하는 태도다. 남들이 명품을 쇼핑하는 등 소비의 즐거움에 빠져있을 때 어떤 스타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고르고 10원 단위의 포인트에 매달리는 짠돌이 근성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돈을 아끼는 습관이 아니다. 다시는 가난의 바닥으로 추락하지 않겠다는 절박함이며 자신을 희생해 가족을 지켜내려는 선택의 결과다.이준은 연예계에서 자산 대비 가장 인색한 인물로 꼽히지만 그 바탕에는
부모님의 생업을 도우며 자란 스타들의 이색 과거가 눈길을 끌고 있다. 가수 박지현과 김재중, 이찬원은 수산업과 식당 일을 거들었던 어린 시절과 부모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 “홍어만 6만 마리 손질”…가족 일 도왔던 박지현의 어린 시절홍어만 약 6만 마리를 손질했다는 박지현의 데뷔 전 이력이 화제다. 박지현은 2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자신의 별명인 ‘활어 보이스’의 유래를 설명하며 과거 수산업에 종사했던
인공지능(AI) 산업의 ‘황제’로 불리는 젠슨 황(사진)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4일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행사를 위해 방한한 지 7개월 만이다. 지난 1일 열린 대만 컴퓨텍스 행사에서 한국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과시한 황 CEO는 5일 정도의 방한 기간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잇달아 만나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
환자도 의사도 AI 조언에 기대… “오진 가능성, 맹신 안 돼” [심층기획-두 얼굴의 AI 의료·돌봄]김모(33)씨는 일주일 전 자다가 옷을 걸어둔 행거가 쓰러져 가슴팍을 덮치는 작은 사고를 겪었다. 통증이 심해 다음 날 날이 밝자마자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별일 아니고, 큰 충격 탓에 잠시 아픈 것”이라며 김씨를 돌려보냈다. 병원을 나선 그는 통증이 계속돼 의심을 거둘 수 없었다. 곧바로 챗GPT에 증상을 얘기하고 가능한 병명을 말해 달라고 했다. 돌아
박용민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 “日 진출엔 ‘신뢰 기반’ 가장 중요… AI·반도체 등 협력 기회 많아” [세계초대석]박용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은 사전 검증과 장기 거래 관계를 중시한다. 아이디어나 신기술을 실제로 구현한 실증(PoC) 사례나 현지 유통업체 등과의 협업 없이 들어가려다간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트라의 미국(실리콘밸리), 중국(칭다오), 일본(도쿄) 3개국 무역관장을 모두 지낸 경험을 토대로 그가 일본
[설왕설래] 저무는 ‘독주(毒酒)’시대 흑백요리사시즌2 우승자 최강록 셰프는 제일 좋아하는 소주를 ‘빨뚜(빨간 뚜껑)’라고 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 가운데 가장 도수가 높은 오리지널(20.1도)을 지칭한다. 셰프라는 화려한 이름 뒤에 가려진 자영업자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소주는 “노동주 혹은 취침주”라는 것이다. 음주를 조장하기보다는 소주 한잔이 피곤한 하루를 위로한다는 서사에 다양한 반응
[세계타워] 선택과 실패를 존중하는 사회 정치인에게 낙선은 엄청난 상실감을 안겨준다. 술자리에서 만난 전직 의원은 그 경험을 죽음을 받아들이는 심리 변화 과정인 ‘퀴블러 로스 모델’에 빗대어 설명했다.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의 5단계를 거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개표가 잘못됐다고 믿었고, 당 지도부의 정치력과 공천 과정의 문제였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고 했다. 시간이 지난 뒤에야 자신의 패인과
[세계포럼] 한반도 ‘단검론’ 논란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이른바 ‘한반도 단검론’ 발언 파장이 작지 않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달 22일 미국 육군 전쟁대학이 주관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설명하며 “한국은 아시아 중심에 있는 단검(dagger)과 같고, 일본은 남중국해 진출을 막는 방패이자 방어벽”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중국은 즉각 “선을 넘
[김병수의마음치유] 마음에 화초 심기 “우울감은 거의 없어졌지만 사는 맛이 안 느껴져요.” 우울증 환자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치료는 분명 효과가 있었다. 무겁게 가라앉던 기분은 옅어졌고, 불안은 줄었다. 밤마다 뒤척이던 잠도 제자리를 찾았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희미해졌다. 회사에 다시 나가고, 가족과도 큰 문제 없이 지낸다. 우울증을 평가하는 검사 결과도 이전보다 분명히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