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유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공개한 거주 공간과 그에 얽힌 임대료 논란이 대중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한 달 주거비가 1300만원에 육박한다는 소식은 숫자 그 자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는 대한민국 주거 시장에서 상위 1% 자산가들만이 점유할 수 있는 영역으로, 소유는 건물주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이 ‘입지적인 인프라’를 택했다. 주목해야 할 대목은 그가 32억원에 달하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건물을 매각한 뒤 ‘자발적 무주택 자산가
배우 전원주가 최근 86세의 나이에 유언장을 작성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가 이토록 서둘러 펜을 든 배경에는 최근 진단받은 ‘치매 초기’라는 불청객이 있었다. 정신이 맑을 때 평생 일궈온 자산의 행방을 결정해야 한다는 판단은 평소 호탕한 웃음 뒤에 가려진 노년의 현실적인 공포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가 유언장에 담아낸 부(富)의 실체는 지독하리만큼 현실적이다. 집안 곳곳에 숨겨둔 14억원 상당의 금괴 10kg과 30억원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나란히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정 후보는 부동산 공급 확대와 재산세 한시 감면 등 정책 현안을 앞세웠고, 오 후보는 ‘이재명정부 견제론’과 중도 확장 행보로 맞섰다. 선거 초반부터 이어져 온 정 후보의 폭행 전과 논란을 둘러싼 공방도 계속되면서, 서울시장 선거는 정책 경쟁과 도덕성 검증, 정권 심판론이 맞물린 흐름으
“3조 돔구장만 좋다며?”…부동산 공화국의 ‘체육시설 이중잣대’ [권준영의 머니볼]“축구장 들어오면 집값 떨어집니다.” “야간 조명과 소음 때문에 잠을 못 자겠어요.” 공공 체육시설을 둘러싼 주민 반대와 민원이 도시 인프라 정책을 흔들고 있다. 과거 ‘부족하면 더 지어야 할 공공재’였던 체육시설은 이제 지역 동의와 자산 가치 논리를 통과해야 하는 협상형 인프라로 변하고 있다. 운동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공간 공급은 오히려 갈등 비용
“1000조 반도체, 사수냐 분산이냐”…용인 표심 흔드는 ‘이전론’ [오상도의 경기유랑]경기 용인시장 선거가 ‘1000조원 반도체 프로젝트’의 향방을 결정지을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국가 경제의 명운이 걸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 정치권 일각의 ‘지방 이전론’과 맞물리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6·3 지방선거는 용인시의 행보를 가름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선거판은 ‘수원시 제2부시장 출신
[설왕설래] 北 여자축구 응원단 논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감격이 채 가시기 전인 그해 9월 부산아시안게임에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화제는 북한 선수단이 아니라 부산 다대포항에 정박한 만경봉호에 묵던 280명의 ‘미녀응원단’이었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끌며 이들이 등장하는 경기장은 연일 매진행렬이 이어졌다. 다른 이슈는 인공기 게양이다. 개막전부터
[기자가만난세상] ‘北 체제 존중’에 담긴 의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최근 발표한 1분기 국민통일여론조사에 눈에 띄는 점이 있다. 조사는 국민 10명 중 6명, 61.6%가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지속하는 데 대해 공감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책 추진 3원칙 가운데 하나인 ‘북한 체제 인정’에는 51.6%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들이 정책 추진 3원칙이 ‘북한 체제 존중, 흡
[세계와우리] 지킬 의지 없는 국가는 시험당한다 이란이 한국을 공격했다. 나무호 피격에서 다행히 사상자는 없지만 한국을 노린 공격이다. 공격 주체는 이란의 샤헤드 계열 드론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폭발의 규모, 충돌 양상, 그리고 1분 간격의 연속 공격 패턴은 최근 전장에서 반복된 자폭드론 공격의 전형적인 특징과 거의 일치한다. 이란이 보유한 소형 대함미사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어느 경우건
[강영숙의이매진] 이름의 기원 글을 쓰는 일을 하는 동료 작가와 커피숍에 갔다. 음료가 나왔을 때 우리의 영어 닉네임이 알파벳 한 글자만 다르고 같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같은 영어 닉네임을 쓴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내 영어 닉네임은 줄리언(Julian)이다. 오래전 영국 잉글랜드 동부 이스트앵글리아에 위치한 도시 노리치(Norwich)에 갔을 때 ‘줄리언 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