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기부액 200억원을 기록한 가수 김장훈이 호화로운 자택 대신 월세살이를 고수하는 진짜 이유를 밝혔다. 수십 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스타의 행보라기엔 파격적인 선택 뒤에는 주변 사람들을 향한 남다른 철학이 담겨 있었다.방송에서 김장훈은 어떻게 흘러가든 행복할 자신 있으며 백만원을 벌어도 재미있게 살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는 단순히 낙천적인 태도를 넘어 수십 년간 파란만장한 세월을 견뎌낸 이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한 내면을 보여준다. 어린
배우 이정진이 약 47억원의 거대 자산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당당히 공개한 이후, 쏟아지는 사생활 침해와 다이렉트 메시지(DM) 세례로 극심한 고충을 겪고 있다. 화려한 자산 포트폴리오 뒤에 가려진 연예인 자산가의 냉혹한 현실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27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한 이정진은 과거 예능을 통해 자신의 재산을 낱낱이 공개하게 된 배경과 그 후폭풍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당시 그는
경남 남부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20일 오후 거제시 옥포동 상가 일대에는 물난리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호우 당시 거센 물살을 견디지 못해 깨진 일부 점포의 유리창에는 날카로운 파편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내부 집기들도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건물 뒤편 주차장에는 물에 휩쓸린 냉장고가 쓰러져 있었고, 굴착기를 동원해 치웠는데도 미처 걷어내지 못한 진흙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도로에서는 뜯겨 나간 아스
‘메가 프로젝트’에 전력수요 지각변동…李공약 ‘에너지고속도로’ 수정 불가피3대 메가 프로젝트로 호남권 6.3기가와트(GW) 등 신규 전력 수요가 생기면서 호남과 수도권을 잇는 일명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새만금~서화성 구간인 1단계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나머지 구간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토대로 일부 수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에너지
항일과 변절의 그림자…역사에 ‘완벽한 가짜’는 없다 [오상도의 경기유랑]역사의 물줄기는 때로 잔혹한 반전을 품는다. 일제의 압제에 맞서 민족의 양심을 대변하고 피 흘려 싸웠던 애국지사들이 세월이 흘러 식민 지배의 부역자로 전락하는 비극은 한국 현대사의 깊은 상흔이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촉발된 논란 역시 마찬가지다. 경기 안양시로까지 번진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1872~1927)에 대한 친일 논란은, 우리가 기억하
[설왕설래] 김민석의 오디세이 가장 빛나려던 순간, 한 번의 잘못된 판단과 행보로 ‘추락’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말았다. ‘차세대 주자’로 부상한 그는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당을 떠났다가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철새’ ‘배신자’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오랜 정치적 좌절을 딛고 이재명정부 첫 총리를 거쳐 161석
[세계포럼] ‘상장사 퇴출’ 속도 조절이 필요한 이유 최근 주식시장이 ‘상장폐지 주의보’로 어수선하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상장규정 개정안에 따라 부실기업 퇴출을 위한 상폐 요건이 대폭 강화된 여파다. 이에 따라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인 ‘동전주’나 상장 유지에 필요한 시가총액 기준(코스피 300억원·코스닥 200억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데, 지난 12일 36개(코스피 9, 코스
[세계타워] ‘로봇 3원칙’과 AI 규제 SF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를 꼽으라면 언제나 먼저 언급하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그의 소설 속 미래상에 매료돼 작품을 수도 없이 읽어왔다. 개인적으로 특별한 이 작가가 1992년 타계한 지 30여년이 지난 지금 세계적 주목을 받는 모습이 낯설면서도 반갑다. 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평생 다룬 핵심 소재가 인공지능(AI)이기
[김상훈의 제5영역] 복자와 후쿠코 돌아가신 할머니의 이름은 초출(初出)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조부모님 함자를 한자로 쓰는 숙제가 있었는데 할머니는 이름을 복자(福子)라고 적었다. 아버지는 할머니가 써 준 이름을 굳이 다시 초출로 고쳐줬다. 복자보다 초출이 더 쉬운 한자라서 나는 초출이 더 좋은 이름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된 건 수십년 뒤였다. 할머니가 “나 이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