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예능이나 광고에서 연예인만큼 익숙한 일반인들의 얼굴을 발견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지상파와 유튜브를 넘나들며 대중을 사로잡은 ‘연반인(연예인+일반인)’의 활약은 전통 방송 매체와 온라인 미디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을 보여준다. 유튜브가 쏘아 올린 스타, ‘연반인’들의 배경에 대해 살펴봤다. ◆ 대세로 자리 잡은 ‘연반인’의 출현과 확장 ‘연반인(연예인+일반인)’은 연예인만큼 방송에 출연하나 본업은 전문 연예인이 아닌 사람을 뜻하는
대한민국에서 조인성이라는 이름은 대중에게 각인된 대체불가의 존재다. 1998년 데뷔 이후 29년간 톱배우의 위치를 지켜온 그에게, 세상은 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보냈다. 하지만 정작 그가 카메라 밖에서 조용히 짊어지고 온 ‘진짜 무게’는 달랐다. 지난 10년, 조인성은 자신의 결실을 남몰래 어디론가 꾸준히 흘려보내고 있었다. 대중의 관심이 닿지 않는 곳에서 그가 묵묵히 다져온 ‘나눔의 지도’를 확인한 이들은 하나같이 말을 잃었다. 도대체 무엇
자녀의 학업 성적을 다른 집 자녀와 비교하며 사교육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지위 경쟁’이 없었다면 1970∼1975년생 여성의 평균 자녀수가 28% 증가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성은 세종대 교수·미셸 테르틸트 독일 만하임대 교수, 염민철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교수 연구팀은 2일 한국은행·경제정책연구센터(CEPR)·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동 콘퍼런스에서 이런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저출산의 기제
“탈모약 한 알 먹었는데 도핑?”…국가대표가 약 하나에 ‘벌벌’ 떠는 이유 [권준영의 머니볼]9월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에게는 경기장 밖에서도 신경 써야 할 일이 있다. 훈련 뒤 몸이 아파 약을 찾을 때다.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거나 감기약을 사거나 근육통 때문에 진통제를 찾는 순간에도 약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 일반인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국가대표 선수에게는 그렇지 않다. 같은 질환에 사용하
가족 사건 덮고, 수사 정보 흘리고…징계 경찰 345명, 신기록 세우나◆징계 600명 전망…부실수사 급증세 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징계를 받은 경찰관 수는 2021년 493명이었으나 2024년 536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7월 기준 34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한 해 전체 징계자 수만 600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매일 약 1.6명꼴로 경찰관이 비위로 인해 내부 징계를 받고 있는 셈이다. 특히 업
[설왕설래] ‘꼼수’ 비례대표제의 민낯 현재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지역구 254명과 비례대표 46명으로 구성된다. 지역구 의원은 선거구에서 유권자가 직접 선출한다. 비례대표는 과거엔 정당 득표 비율에 따라 단순 배분했으나 2020년 21대 총선부터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을 촉진한다는 차원에서 복잡한 산식(算式)에 따라 일정 의석을 보장하는 준(準)연동제가 도입됐다. 준연동제라는 이름은 정당 득표
[데스크의 눈] 공정한 공소취소는 없다 한 달 뒤 검찰청이 폐지된다.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를 위해 수사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기소는 공소청이 전담한다. 경찰·중수청 등의 수사, 공소청의 기소, 법원 재판으로 사법 흐름이 바뀐다. 검찰에 보완수사권을 남길지 쟁점이었으나 수사권 폐지 기조에 보완수사 요구권으로 수렴했다.대법관 정원은 2030년 3월 26명이 된다. 올해 3월 공포된 개
[김상미의감성엽서] 기분 좋아지는 그림 라울 뒤피(1877∼1953)의 그림을 본다. 이렇게 매우 우중충한, 혼자 감당하기 힘든 뉴스가 범람하는 날에는 뒤피의 그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명력과 경쾌하고 낙관적인 활력이 필요하다. 나는 온몸으로 그의 그림을 들이마신다. 그가 그린 르아브르의 바다로 뛰어든다. 뒤피만큼 바다를 많이 그린 화가가 있을까? 그것도 자신이 태어난 고향, 르아브르 바닷가를!
[오늘의시선] 대통령 지지율, 속도 아닌 방향이 결정 지난 6·3 지방·재보궐 선거 직전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그래프가 지금까지 세 달째 우하향이다. 대통령의 지지율, 업무수행 평가는 숫자로 나타나지만 실은 절대평가, 상대평가, 시계열적 평가라는 세 축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삼차원적 좌표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1년간은 세 축 모두가 좋았다. 미국·일본과 우호적 관계를 강화하는 외교정책을 비롯한 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