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업체 준공영제에 따른 지난해 기준 누적 부채가 87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나는 부채는 노사 간 임금 협상의 장애 요인이다. 협상의 쟁점인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이 모두 반영되면 2000억원이 넘는 추가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가 시내버스 업계에 재정 지원을 하면서 누적된 부채는 87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운송수입이 급감
2021년 11월, 75세의 나이에 득남 소식을 알렸던 배우 김용건이 최근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에는 아기를 안은 채 장난스럽게 웃고 있는 김용건과 판박이처럼 쏙 빼닮은 아이의 귀여운 표정이 담겨 있어 이목을 끌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드디어 늦둥이 아들 공개하시는 거냐”, “완전 붕어빵이다”, “역시 피는 못 속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운 유전자의 신비에 감탄을 표했다. 하지만 아이는 김용건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전직 동작구의원들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뒤늦게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탄원서 내용이 공개된 지 13일 만이다. 이미 지난 2년간 탄원서가 민주당에 전달되고, 일선 경찰 수사과정에도 제출됐지만 유야무야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뒷북 강제수사라는 지적도 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의 주거지와 국회 및 지역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
[단독] 변호해 준다더니 재판 방치… 공소부인에 형량만 더 늘어 [심층기획-서부지법 점거 난동 1년 추적기]앳된 얼굴을 한 20대 남성 최모씨가 법정 피고인 자리에 홀로 섰다. 변호인이 있어야 할 자리는 비어 있었다. 여느 최후변론과는 달랐다. 지난해 9월24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407호 법정이었다. 최씨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해 건조물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변호사는 사임했다. 사정을 묻는 판사에게 “유치장에 있을 때 저절로 지정됐는데 연락도
[단독] 박탈감에 분노한 ‘三·無·男’… 뒤틀린 신념이 도화선 됐다 [심층기획-서부지법 점거 난동 1년 추적기]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가담자들은 대통령 구속에 왜 법원을 습격했을까. 피고인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한 건 ‘三·無·男(30대 이하, 무직, 남성)’이었다. 현실에서 열등감은 ‘성공’을 좇고 있다고 말하게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구호로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를 약속했다. 대통령이 바뀐다고 현실이 바뀌진 않았지만 그를 지
[설왕설래] 트럼프와 파월의 악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 내 통화정책을 수립·집행하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유지하는 중앙은행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조정하고, 금융시장 감독과 달러 발행 및 관리가 주요 임무다. 연준의 결정은 단순히 미 경제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다. 미 금리 변동은 글로벌 자금 흐름을 바꾸고, 각 나라의 환율과 주가, 물가
[데스크의 눈] 염치불고 시대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20년 넘게 교류한 지인은 최근 이런 말을 했다. 매사 까칠한 건 기자라는 직업적 특성이 아니라 그저 인품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나이 들어선지 세상에 유해진 것 같다는 그나마 듣기 좋은 신년 인사를 건넸다.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안다. 지인의 지적과 덕담을 다 받아들일 순 없지만 주변 반응을 보면 대체로 틀리지
[오늘의 시선] 저성장 탈출구는 혁신에 있다 최근 대만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추월당한 일로 한국 경제가 시끌시끌하다. 정부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6107달러로 추정되어 3만8748달러로 추정되는 대만의 1인당 GDP에 추월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2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그만큼 높지 않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소득의
[김상미의감성엽서] 돌 선물 산책길에서 예쁜 돌을 줍고 있는 꼬마를 만났다. 돌은 왜? 물으니, 예뻐서요! 하며 웃는다. 그중 하나를 건네며, 할머니 가지세요, 한다. 조막손 안의 온기가 그대로 내게로 옮겨온다. 고마워! 나는 꼬마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그 돌을 기분 좋게 호주머니 속에 넣는다. 따뜻하다. 호주머니 속에서 돌을 만지작거리며 아, 어릴 때의 나도 저랬지. 밖으로 나가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