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55분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60대 상인 A씨가 몰던 1t 트럭이 인도로 돌진해 7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트럭이 인도로 돌진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20여대와 대원 60여명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경찰에 긴급 체포된 A씨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하며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경찰은 A씨가 ‘페달 오조작’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했
유방암 캠페인 행사 참석으로 논란을 빚었던 개그맨 조세호가 투병 끝에 복귀한 선배 박미선에게 고개를 숙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약 11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박미선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그는 올해 초부터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해 왔다. 항암 치료로 짧아진 머리로 나타난 박미선은 “컨디션이 너무 좋았었는데 살짝 감기가 와서 옛날처럼 목소리가 청아하지 못하다는
“긴장하지 말고 네 실력 다 보여줘!”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에서 치러졌다. 올해 답안지 필적확인란 문구는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이었다. 이날 오전 전국 시험장 앞에는 수험생들의 젊음과 도전을 응원하는 학부모들과 후배들이 모여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이날 오전 7시쯤 서울 종로구 중앙고 앞은 일찌감치 학교를 찾은 이들로 북적였다. 학교는 차량 두 대가 간신히 지날 수 있는 좁은 골목길로 둘러싸여 있는데 수험생을 내
싸움 말릴 위원장이 최강 파이터로… 위원보다 3∼4배 더 발언‘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국회 상임위원장의 위상과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회의 진행과 중재 등 조력자 이미지가 강했던 상임위원장이 상임위 활동 전면에 나서면서 여야 간 갈등이 표출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막후 실세에서 전면 공격수로 변모 여야가 상임위원장을 둘러싸고 주도권 다툼에 나선 것은 그만큼 상임위원장의 권한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현행 국회법에
협상에 달린 상임위장 배분… 美·獨·佛은 명문화된 규정 있어국회 상임위원장의 막강한 권한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 간 샅바싸움은 회기마다 반복되고 있다. 현행법에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명문화된 규정이 없는 만큼 아예 법적 근거를 마련해 원구성 지연 사태를 제도적으로 방지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유신 체제 이후 교섭단체 협상으로 원구성을 시작한 1988년 13대 국회부터 22대 국회 전반기까지
[설왕설래] ‘아베 본색’ 다카이치 일본 최초의 여성 정부 수반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빗대 ‘여자 아베’라 불린다. ‘여자 아베’는 일본 매체가 아니라 한국 미디어가 붙인 별명이다. 다카이치 총리 정권 출범 후 일본 매체들은 한국에서 ‘여자 아베’, ‘여성판(女性版) 아베’라 부르며 불안감, 경계감을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여자 아베’란 별명은 아베 전 총리처럼
[세계포럼] ‘종묘 뷰’ 세운상가 재개발 서울 세운상가 일대의 재개발을 둘러싼 종묘 경관 훼손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문화유산보호구역 인근 개발 규제를 완화한 서울시의회의 조례 개정이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정부·여당이 연일 세운상가 재개발에 나선 서울시를 몰아붙이는 형국이다. 주무 부처인 국가유산청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이어 국무총리까지 동참해 종묘에서 약 180m 떨어진 세운4구역에
[세계타워] ‘야수의 심장’ 속마음은? 코스피 지수가 3800까지 내려앉으며 폭락했던 지난 5일, 국내 주식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몰려 주목을 받았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확산하며 전 세계 증시가 냉각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주저 없이 매수 버튼을 누른 것이다. 이런 개인투자자들을 네티즌은 “야수의 심장을 가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는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미국,
[기고] ‘외로운 늑대’ 설칠까 불안한 대한민국 최근 팩스·이메일·온라인 게시판을 통한 허위 테러 예고가 확산하고 있다. 경찰에 접수된 허위 테러 신고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82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발신지 추적이 어려워 수사력과 사회적 비용이 소모가 심하다. 테러는 인류 역사 이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1990년대 후반부터 민족주의·종교적 갈등에 기반한 새로운 양상의 테러가 등장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