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출신 배우 다솜이 20대 중반의 나이에 서울 시내 건물을 연달아 매입하고 매각하며 수십억원대 부를 쥔 이력은 허를 찌른다. 대다수의 청춘 스타들이 명품과 슈퍼카로 시선을 돌릴 때 그는 오롯이 실물 자산을 겨냥했다. 화려한 인기에 취해 소비에 몰두하기 쉽던 전성기 시절에 이미 예리한 판단력으로 생존 전략을 세웠던 셈이다.이러한 통찰은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연예계 활동으로 거머쥔 수익을 소모성 재화 대신 부동산에 투입한
2년 전 봄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는 평소처럼 훈련장에 나갔다. 경기에 뛰었고 골도 넣었다. 4월이 가고 5월, 6월이 지났다. 그런데 석 달 치 월급은 통장에 들어오지 않았다. 킬리안 음바페(27).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 중 한 명이 석 달을 월급 없이 뛰었다. 재계약 대신 떠나는 길을 택한 대가였다. 음바페는 파리 북동쪽 변두리 봉디에서 자랐다. 이민자 가정이 모여 사는 동네다. 아버지는 동네 축구 클럽 코치였다.
역대 최다인 853개 기관을 감사 대상으로 채택한 올해 국정감사에서 영상회의록이 확인된 피감기관 3곳 중 1곳은 질문을 한 번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치러진 2026년 국정감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낙제점인 ‘F학점’이라는 잠정 평가를 받았다. 정책 검증이 실종된 빈자리는 여야의 고성과 막말, 자극적인 ‘쇼츠’(짧은 영상) 경쟁이 채웠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번 주 법제사법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등 6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개”…새 가족 찾아 레드카펫 오른 유기견들 [29면]지난 18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 레드카펫이 깔렸다. 이날 주인공은 배우도 아이돌도 아닌 유기견들이었다. ‘2026 서울 동물행복페스타’ 핌키 레드카펫 입양제에는 새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견 160여 마리가 나섰다. 시민들에게 직접 자신을 알리고 입양·임시보호 기회를 얻기 위해서다. 이들을 만나고 응원하려는 시민 약 5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런웨이를 앞
감귤서리단 “제주에서 우리만의 리듬으로 끝까지 가보렵니다” [한국힙합 정정보도]지역에서 나고 자란 청년 상당수는 성인이 되면 일자리와 기회를 찾아 서울로 향한다. 하지만 모두가 고향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굳이 서울로 가지 않고 자신이 사랑하는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대한민국 남쪽 끝 제주에도 고향에 뿌리내린 채 자신만의 꿈을 키워가는 청년들이 있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감귤을 훔치겠다고 나선 사내
[설왕설래] ‘스타링크 오프’ 우크라이나군은 2022년 9월 해상 자폭드론을 띄워 크림반도에 정박 중인 러시아 흑해함대 공격을 감행했다. 하지만 해상드론은 표적을 눈앞에 두고 바다로 표류하고 말았다. 일론 머스크가 러시아의 핵 반격 등 3차 세계대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크림반도 인근에서 자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가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머스크의
[특파원리포트] ‘방해꾼들’이 지탱하던 미국 미국에서 이달 초 출간된 마이클 루이스의 신작 ‘방해꾼들’(Blockers)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논픽션 부문 2위에 오르며 흥행하고 있다. 이 책은 2025년 초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문역으로 출범시킨 정부효율부(DOGE)에 맞선 공무원들의 이야기다. 정식 연방 부처가 아닌 정부효율부는 연방정부 지출 2조달러 삭감을 목표로 대대적인 구
[박영준 칼럼] K메이븐 스마트 프로젝트의 과제 지난 10월15일, 국방대학교 안보문제연구소가 대전에서 개최한 국제안보세미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광형 전 카이스트 총장은 AI(인공지능) 시대의 전쟁은 종래의 전쟁과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즉 우주 공간에서 정찰위성이나 저궤도 통신위성 등이 상대측의 군사정보를 수집하여 지상의 AI 지휘통제부에 전송하면, 이 지휘부에서 육·해·공
[심호섭의전쟁이야기] 나폴레옹의 결전 전략, 그 성공과 한계 1805년 12월, 나폴레옹은 아우스터리츠에서 오스트리아·러시아 연합군을 격파했다. 단 한 번의 전투로 제3차 대프랑스 동맹이 사실상 붕괴했다. 이듬해 예나와 아우어슈테트에서 프로이센군을 격파해 프로이센을 군사적 파국으로 몰아넣었다. 나폴레옹에게 전투는 적 주력을 격멸해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전략적 수단이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18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