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배우 김혜수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고급빌라 ‘한남리버힐’의 전용면적 242.3㎡(약 73.3평)를 80억원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전혀 설정되지 않은 이 거래는 부동산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완전 현금 거래’로 화제가 되었고, 1년이 지난 지금 그 기록은 김혜수라는 배우의 브랜드 가치를 대변하는 지표가 되었다. 이는 단순히 부의 플렉스가 아니라, 1985년 만 15세의 나이로 데뷔한 이후 41년간
35년간 카메라 앞에서 ‘눈물의 여왕’이라 불리며 쉼 없이 달려온 배우 김지수가 돌연 한국을 떠났다. 제작발표회와 대본 리딩 대신 그녀가 선택한 곳은 체코 프라하의 오래된 공원이다. 최근 그녀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자 대중은 은퇴를 언급하며 그녀의 행보에 의구심을 표했다. 그녀는 타지에서 배우라는 이름표를 잠시 내려놓고 여행사라는 ‘낯선 업’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어릴 적부터 타인의 시선과 캐릭터의 옷을 입
27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이채원양 살해범 장윤기 3차 공판에서는 장윤기가 고교 시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인과 나눈 성범죄 관련 대화 내용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광주지법 형사13부(재판장 이정호)는 이날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윤기의 3차 공판을 심리했다. 이날 공판은 검찰이 추가 제출한 증거에 대한 서면 조사, 증인신문 순으로 열렸다.검찰은 이날 장윤기가 고등학교 동창, 사회복무요원 동료와 각각 나눴던 SNS 대화록을
최고위 도전 2인도 탈락… 다시 도마 오른 ‘청년 정치’ [심층기획-사다리 없는 청년 정치]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청년 후보들이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당의 청년 정치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과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정민철·김형남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예비경선에서 모두 탈락했다. 민주당은 2012년 ‘청년 비례대표’를 선발하며 청년 정치인 등용에 나섰지만, 청년 최고위원 등 관련
AI 심장도 전쟁 표적됐다… 데이터센터 몰린 수도권의 위험 [박수찬의 軍]새로운 전쟁의 무대가 우리 눈앞에 열리고 있다. 사람들의 일상적인 디지털 생활을 떠받치는 데이터센터가 전쟁의 표적이 됐다. 지난 2월말부터 시작된 이란 전쟁은 중동 내 주요 시설들이 대대적인 공습에 노출된 결과를 낳았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센터도 피격됐고, 실질적인 피해도 발생했다. 또다른 형태의 비대칭 전쟁이 등장한 것이다. 경제와 군사 작전이 인공지능(
[설왕설래] 초등생 희망직업 직업 가운데 교사는 남다르다.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관과 인성을 길러주는 사람이다.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 공감 능력, 시민의식은 교실에서 다져진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사는 한 명의 시민이자 공무원이지만, 동시에 미성년자의 성장을 책임지는 특별한 책무를 지닌다. 학교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휘둘리는 공간이 아니라 배움과 인격 형성의 터전으로 남
[채희창칼럼] 보완수사권 폐지, 누가 책임질 건가 지난 5월 발생한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아버지가 경찰 중간 간부인 장윤기에 대한 일선 경찰 수사가 어떻게 축소됐고, 증거인멸까지 한 실태가 드러나서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까지 재조명되면서 피해자 구제 수단의 중요성과 견제받지 않은 경찰 권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국민은 이 사건들을 통해 보완
[기자가만난세상] TK는 ‘우리가 남이가’에만 머물건가 최근 여름휴가차 고향 대구를 다녀왔다. 휴가라고는 하지만 쉬러 가는 여행은 아니었다. 하루가 다르게 연로해지는 노모를 찾아뵙는 것이 이제는 고향을 찾는 가장 큰 이유가 됐다. 며칠 머무는 동안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을 만났다. 반가운 안부 인사도 잠시, 대화는 하나같이 지역 경제 이야기로 이어졌다. 누구도 대구의 미래를 낙관하지 않았다.친구들과 만난 곳은
[조홍식의세계속으로] 기후 변화와 불타는 유럽 내 기억에 파리는 여름에도 선선한 도시다. 낮에는 맑은 하늘에 섭씨 25도 정도로 상쾌한 기분으로 산책할 수 있고, 기온이 10도대로 내려가는 아침저녁에 반팔옷으로는 쌀쌀함을 느낄 정도다. 7~8월 여름에 파리 갈 때 긴팔 스웨터를 챙기지 않아 후회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물론, 이건 지난 세기의 이야기다. 2003년 살인적인 폭염이 닥치더니 지난 2
달라이 라마 14세(The 14th Dalai Lama)-‘인간은 증오 없이 저항할 수 있는가’> [인류는 왜 영성을 찾는가— 세계사를 움직인 15인의 영성] <13> 달라이 라마 14세(The 14th Dalai Lama)-‘인간은 증오 없이 저항할 수 있는가’ 인간은 폭력 없이 살아갈 수 있는가. 국가와 국가가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