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4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이런 소식이 올라왔다. 경찰청을 다녀온 이미영(53·가명)씨가 캄보디아 로맨스스캠 사기단 송환 계획을 전하자 김모(53)씨가 “64명 중엔 ‘그놈’이 없네요”라며 지역별 송환 명단을 정리해 올렸다. 이들이 찾는 이는 ‘로맨스스캠’ 사기단의 한국인 총책 강모(31)·안모(29) 부부다. 피해자 102명, 추정 피해금액 120억원. 캄보디아에 둥지를 튼 사기단 중 최대 규모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여성 연예인들의 ‘왕따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서로 경쟁하고 비교되는 무대 뒤, 누군가는 웃었지만 누군가는 외로웠던 연예계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연예계 안에서 동료들 사이의 따돌림 경험을 털어놓는 고백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배우 겸 가수 남규리의 경험이 대표적으로 회자된다. 남규리는 지난해 4월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 과거 여배우 모임에 나갔지만 자신이 그 모임 안에서 배제돼 있었다는 사실을 뒤
초겨울 추위가 닥친 20일 설악산에는 올해 첫눈이 내렸다. 이날 새벽부터 내린 눈은 정상 인근인 대청봉을 기준으로 1㎝가량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하지 않았던 깜짝 첫눈에 설악산을 오른 등산객들은 연신 환호성을 내뱉었다.올해 첫눈은 지난해(10월19일)보다 하루 늦고 2023년(10월21일)보다는 하루 빠른 기록이다. 최근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설악산 정상 부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눈으로 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