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 있는 유명한 해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와 경찰관 등 11명이 숨졌다. 남성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나머지 1명은 검거됐으나 중상을 입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45분께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 동부에 있는 본다이 해변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외신은 이 사건으로 어린이와 경찰관 등 1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에스파(aespa) 윈터가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각자 첫 근황을 전했다. 윈터는 지난 13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bubble)을 통해 "이번 주말 추우니까 감기 조심하고! 눈 왔으니까 길 조심하고!"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국 또한 바로 다음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별다른 내용 없이 자신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두 사람의 근황에 열애설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으며, 열애설 이후 첫 공식 소통이라
아버지는 다리가 튼튼한 사내였다. 건실한 몸은 그의 유일한 밑천이었다.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농사일을 돕다가 십 남매의 입 하나라도 덜어보고자 전북 임실 산골 마을을 떠나 처음 상경했을 때도, 막노동판을 구르다 구로동 럭키아파트 경비복을 입었을 때도, 불혹을 넘긴 나이에 쓰레기 청소차의 뒷발판에 올라섰을 때도 그는 두 다리로 버텨내는 세상이 거뜬했다. 내일모레면 칠순인 김석곤은 서울 구로구 새벽 골목길의 가로등이 희미할 때도 5t 청소차 뒤에 매
2040년 공중전 승자는?…미국·유럽 ‘6세대 전투기 전쟁’ 시작됐다 [박수찬의 軍]인도태평양과 유럽의 제공권 장악을 위한 서방 각국의 움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미국은 최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제1 도련선(열도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 어디든 침략을 저지할 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중국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유럽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의 군사적
[설왕설래] 한국 부자의 기준 존 데이비슨 록펠러 회장은 ‘도대체 돈이 얼마나 있으면 충분합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조금만 더(Just a little more)”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1913년 당시 록펠러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5~2%를 가진 거부였다. 미국 역사는 물론 인류사를 통틀어 개인이 소유했던 재산 중 최고로 통한다. 은퇴 후 자선사업가로 변모하면서 그에 대한
[특파원리포트] 中 공룡 유통사들 유럽 공습 지난달 말 휴가차 찾은 프랑스 파리에서 시내 BHV 마레 백화점에 들렀다. 파리시청 맞은편에 자리한 이 백화점의 최상층인 6층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명품도,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도 아닌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쉬인(SHEIN)의 오프라인 매장이었다. 이 매장은 지난달 초 반대 시위와 논란 속에 영업을 개시했지만 차별화된 가격 덕인지 손님이 꾸준히
[김정식칼럼] 토지거래허가제의 득실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정책당국은 서울 전역과 수도권 12개 지역에 토지거래허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1978년 토지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된 이 제도는 지금은 주택거래 시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주택거래허가제로 사용되고 있다, 1주택자로서 실거주 2년을 의무화하고 주택 매입 자금조달에 대한 소명이 된 경우 정부는 주택 매매를 허가해 주고 있다. 토지
[심호섭의전쟁이야기] 북베트남은 어떻게 승리했을까 1975년 남베트남의 패망은 흔히 부패한 정부, 무능한 지도자, 싸울 의지가 없던 군대와 국민 탓으로 설명되곤 한다. 세계 4위 규모였던 남베트남군 역시 부패와 베트콩의 침투로 스스로 무너졌다는 해석이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실제 전쟁의 흐름을 들여다보면 선택적 해석에 가깝다. 남베트남군은 허약하지 않았고 오랜 전투 경험을 축적한 숙련된 조직이었다. 부
이용도, 불타는 신부의 사랑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15> 이용도, 불타는 신부의 사랑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1933년 10월 2일, 원산 광석동. 폐결핵으로 쇠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