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4일은 충청권·전라권·제주도가 대체로 흐리고 그 밖의 지역에는 구름이 많이 끼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서는 전날 시작된 눈·비가 이어지겠다. 동시에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다중추돌사고·도로 정체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1~5㎝ △충청권 1~5㎝ △전라권 1~5㎝ △경상권 1㎝ △제주
무대에서 조용히 사라진 줄만 알았던 한 남자가 자신만의 새로운 터전에 자리를 잡았다. 그는 아이돌을 내려놓은 뒤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며 사업을 한때 15개 매장 규모로 성장시켰다. 주인공은 아이돌 그룹 스매쉬(SM☆SH) 출신 래퍼 영석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연예계를 떠난 뒤 베이커리 카페를 창업·운영해 온 근황을 전했다. “[영석을 만나다] 15개 매장 히트.. ‘빵 사장’이 된 은퇴 아이돌 근황, 파주 매장 찾아갔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리 김에 대한 관세를 면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김의 인기가 높은 미국에서 15%를 부과하던 관세가 0%로 되면서 김 수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상호관세 관련 팩트시트(설명자료)에 수산물 중 유일하게 조미김이 무관세 품목으로 기재됐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마른김은 다른 수산물과 마찬가지로 15%의 상호관세가 유지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팩트시트
눈 내린 금산 적벽강 산수화 풍경 즐기며 차박 캠핑해볼까 [최현태 기자의 여행홀릭]붉은 기암절벽·푸른강 어우러지는 적벽강 ‘차박 캠핑 성지’로 인기/월영산출렁다리 오르면 적벽강 ‘아찔’/천년은행나무 만나는 보석사 눈내린 겨울정취 가득/금산 올해 ‘K-미식 벨트’ 선정/어죽·인삼 먹고 건강한 겨울 나볼까 세상의 소리 모두 빨아들였나. 눈발이 스치고 지나간 강은 더없이 적막하다. 붉은 바위 절벽은 산전수전 다 겪은 노인 머리카락처럼 희끗희
300년 역사 자랑하는 ‘루아르 소비뇽블랑 마에스트로’ 앙리 부르주아 [최현태 기자의 와인홀릭]상세르 공식AOC 지정 전 와인 레이블에 ‘샤비놀’로 표기/‘프리미엄 상세르=샤비놀’로 여겨져/앙리 부르주아 상세르 샤비놀서 10대째 상세르·푸이퓌메 빚는 소비뇽 블랑 장인 세계 최고의 소비뇽 블랑이 생산되는 프랑스 루아르 상세르에서도 가장 뛰어난 포도밭들이 몰려있는 곳은 중심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2km 가량 떨어진 샤비놀(Chavignol) 입니다. 레
[설왕설래] 대만의 과도한 ‘표기 생트집’ 대만은 호부호형(呼父呼兄) 못 하는 홍길동 신세다.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이라는 국호가 있음에도 중화인민공화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막혀 제대로 사용 못 한다. 세계무역기구(WTO)에서는 ‘대만·펑후·진먼·마쭈개별관세영역’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선 중화타이베이(Chinese Taipei)로
[기자가만난세상] 서투름의 미학… 배우는 중입니다 지난해 이맘때, 우리 가족은 미국 중부의 작은 도시에 살고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이던 아이는 서툰 영어에도 친구들과 잘 어울렸다. 어느 날, 학교에 다녀온 아이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저 탤런트쇼 나가게 됐어요.”미국 초등학교의 장기자랑이었다. 아이는 K팝 댄스를 추겠다고 했다. 잠시 머물다 가는 학교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알리겠다는 패기가 대
[세계와우리] NSS의 침묵과 한국의 역할 트럼프 2기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이 공개된 이후, 한반도 비핵화 언급이 빠진 것과 함께 눈에 들어오는 것은 동남아의 부재다. 본문 어디에도 동남아나 아세안(ASEAN)이 주체로 등장하지 않고,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같은 핵심 파트너도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분쟁 중재 성과를 소개하는 사례로 캄보디아와 태국이 등장할 뿐이다. 오바마 시기의 피봇 투
[삶과문화] 세상의 끝서 만난 문학 축제 세상 끝엔 뭐가 있을까? 쥘 베른의 책 ‘세상 끝의 등대’에 이런 문장이 있다. “세상 끝 등대의 불빛은 고정되어 있었고, 어떤 선장도 그 불빛을 다른 것과 혼동할 걱정이 없었다. 그 주변에는 다른 등대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나는 세상 끝까지 가나 싶었다. 11월 23일 심야, 인천공항에서 이소호 시인과 만나 비행기를 탔다. 경유지 거쳐 스웨
이용도, 불타는 신부의 사랑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15> 이용도, 불타는 신부의 사랑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1933년 10월 2일, 원산 광석동. 폐결핵으로 쇠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