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도지사 직인이 찍힌 공식 공문에 사적 문구가 삽입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전날 내년도 스마트 축산장비 패키지 보급 사업과 관련한 공문을 도내 11개 시·군에 배포했다. 문제가 된 공문에는 사업 변동 사항을 알리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하단의 ‘붙임’ 부분에 사업과 동떨어진 연인 간의 대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작성자는 “오빠 나는 연인 사이에 집에 잘 들어갔는지는 서로 알고 잠드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인이 사랑하는 캐럴 톱7.’ 스타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씨가 지난주 녹화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한 코너다. 방송은 25일 오전 송출됐다. 전날(24일) 김 평론가가 세상을 떠난 뒤었다. 향년 48세.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송출 이후 김영대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다”고 애도했다. 김 평론가는 PC통신 시절인 1990년대 중반부터 필명 ‘투째지’로 음악 글을 써온 ‘K팝 전
25일(이하 현지시간)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행보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축하 전보를 보내며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한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과는 ‘사망’ ‘야만’ 등 원색적인 비난을 주고받았다. ◆“푸틴 소멸하길” vs “불안정한 사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성탄절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외신
두 가왕의 재회…이문세·신승훈, 이브날 성탄특집 '신승훈의 캐럴 세상' 진행
“나도 받아봤는데 너도?”…카톡 선물 1위 ‘이것’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효연 "밤 12시에 곱창 먹고 자"…소시 근황, 다이어트 팁 전격 공개
남보라 13남매, 20년 만의 완전체 출연…보이스피싱범 잡은 여동생 누구?
도지사 직인 찍힌 공문에 '연인 대화' 내용이…"시스템상 문제"
“산타 할아버지, 올해도 한반도 다녀가셨네”…미국이 공개한 ‘산타 추적’ 영상 보니
1년째 닫힌 무안 하늘길… 여행사·지역민 ‘긴 한숨’제주항공여객기 참사로 무안국제공항이 1년째 문을 닫고 있다. 지역여행업계는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적자에 발만 동동 구르고 외국을 나가는 지역민들은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24일 전남도와 무안공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여객기 참사 이후 폐쇄된 무안공항은 언제 개항할지 예측조차 불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참사 이후 3개월
“다녀올게요”가 진짜 다녀오는 말이 된다… 서울~부산 1시간대의 비밀 [수민이가 궁금해요]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시속 370㎞급 고속열차가 2030년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상용화될 경우 서울과 부산 간 이동시간이 1시간50분 수준까지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R&D)을 통해 진행해 온 상업 운행속도 370㎞/h(설계 최고속도 407㎞/h)급 차세대 고속열차(EMU-370)의 핵심기술 개발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내
[설왕설래] 탈모보다 급한 희귀질환 급여화 한 미국 가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로렌조 오일’은 아들의 희귀 유전병을 고치기 위해 헌신하는 부모의 감동 스토리다. 로렌조의 진단명은 부신백질이영양증(ALD). 뇌의 백질이 파괴되면서 점차 운동과 언어·시각 기능을 상실하는 절망적인 병이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만 해도 치료법이 없었다. 부모는 의학 논문 등을 독학하면서 병의 원인을 추
[기자가만난세상] ‘홈 그로운’ 선수 드래프트 허용해야 생김새가 우리 한국인과 똑같지만, 한국어를 전혀 못 하는 외국 국적의 재외 동포 2세와 생김새나 피부색은 다르지만, 한국어가 유창하고 한국 문화에 익숙한 외국인이 있다고 치자. 당신은 누구에게 더 친근감을 느끼는가. 후자라고 대답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단일민족’ 신화, 혈통 중시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한국의 특성상 ‘그래도 한국 혈통이 먼
[세계와우리] 줄어든 도발 뒤에 숨은 北의 전략 2025년 북한의 도발은 크게 줄었다. 매년 최소 30회가 넘던 미사일·대량살상무기 도발이 10여 차례로 줄었다. 그러나 북한 군사 활동을 도발의 횟수로만 평가한다면 본질을 놓치게 된다. 줄어든 도발은 긴장 완화의 신호가 아니라 핵 위협을 일상화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의 징후이다. 2025년 해외파병에 주력하던 북한은 한반도 내에서는 자신의 군사력을 ‘확대’
[조경란의얇은소설] 타자를 기억하는 방식 미야모토 데루 ‘토마토 이야기’(‘오천 번의 생사’에 수록, 송태욱 옮김, 바다출판사) 한 해가 저물어간다. 이렇게 문장으로 쓰고 보니 무척 식상한 표현 같은데 다른 문장으로 바꾸고 싶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더 적절한 표현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한 해가 저물어간다는 말은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는 어감과는 차이가 있어 보여서인가. 나의 올해 계획은 단
허호빈, 예수님의 한을 품다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18> 허호빈, 예수님의 한을 품다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1944년 여름, 평양. 김성도가 세상을 떠난 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