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버스가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강바닥에 걸려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 24분쯤 서울의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가 잠실선착장 인근 수심이 얕은 곳을 지나다 강바닥에 걸려 멈췄다. 서울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 배에는 승객 82명이 타고 있었으며, 경찰과 소방 등에 모두 구조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는 현재 사고 지점에 멈춰선 상황이다. 서울시는 만조 시점인 16일 오전 1∼2
‘응답하라 1988’에서 귀여운 ‘진주’로 사랑받았던 아역배우 김설이 한층 성숙해진 근황을 전했다. 환한 미소와 맑은 눈빛 속에서도 장난기 어린 표정은 그대로였지만, 어느새 교복이 잘 어울리는 중학생이 되어 있었다. 최근 김설 어머니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2025.11.04 영재원 수료식”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지난 10일 게시된 해당 사진 속 김설은 수료증을 들고 장난기 어린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미소 짓고
'2025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컵 대회' 경기 첫날인 15일 40대 동호인이 수영 테스트 도중 건강 문제로 숨지면서 대회가 전면 취소됐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이날 사고 이후 홈페이지에 대회 취소를 알리는 글을 올리고 "초보자 수영 테스트 중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한 분의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 사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고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평생 모은 5800만원 날렸지만”…443대1 경쟁 뚫고 하늘로 간 91년생 [한끗차人]어렸을 때부터 꿈을 위해 모아온 전 재산, 이 돈이 한순간에 사라졌다면? ‘전세지옥’ 저자 최지수(34)씨는 2020년 7월 첫 전셋집을 얻은 1년 뒤, 집이 대출 문제로 경매에 넘어간 것을 알게 됐다.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전세 사기’였다. 그렇게 파일럿 훈련을 받고자 차곡차곡 모았던 5800만원은 한순간 사라졌다. 취업난과 주거난에 시달리던 최씨는 2
‘뉴노멀’된 기후변화… AI 활용 농산물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 [농어촌이 미래다-그린 라이프]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급등을 의미하는 이른바 ‘기후플레이션’은 더 이상 이례적인 현상이 아니다. 지난해 발생한 ‘금사과’ 사태나 올해 여름 한때 포기당 7000원을 돌파한 배추 등 각종 농산물 가격이 폭등한 배경에는 냉해와 폭염 등 이상기온이 자리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 물류 혁신 등 유통 비용 개선과 함께 기후변화라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정
[설왕설래] 제주 해변이 ‘신종 마약 루트’? 지난해 가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멕시코 국경도시 티후아나 인근 세관에서 발견된 화물은 평범해 보였다. 중국산 산업용 화학물질로 신고된 컨테이너 안에는 펜타닐 전구체가 숨겨져 있었다. 전구체 화학물질은 합성 마약인 펜타닐 제조에 쓰이는 원료다. 통관을 거친 이 화학 물질들은 멕시코 북부의 비밀 실험실로 향했고, 며칠 후에는 알약 형태로 정제돼
[기자가만난세상] 김포를 바꾼 애기봉 별다방 1년 경기 김포시에는 무척이나 특별한 글로벌 커피 체인의 매장이 있다. 웨이팅은 기본이고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으면 멀리 초입부터 아예 접근이 불가능하다. 월곶면 조강리와 하성면 가금리 일원 4만9500㎡ 규모로 조성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이른바 ‘별다방(스타벅스)’이 그것이다. 해발 154m 높이의 애기봉 전망대에서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이곳은 한국전쟁 당
[삶과문화] 김낙수와 유만수는 왜 불행한가 진급 누락 없이 스트레이트로 승진한 대기업 25년 차 부장이다. 서울에 자가 아파트도 있다. 게다가 아들은 명문대생.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주인공 김낙수(류승룡)가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명패들이다. 실제로 대한민국이 성공이라고 규정한 것들이다. 그래서 김낙수 스스로도 자화자찬을 늘어놓는다. “위대한 인생”이라고.
[박일호의미술여행] 로코코 미술과 낭만주의 훌륭한 회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가? 미술 창작 방법이 다양해진 오늘날 이런 질문은 많은 사람에게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17세기 말 프랑스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루이 14세의 명을 받고 설립된 왕립 회화조각 아카데미는 규칙과 원리를 내세우며 미술을 통제하려 했고, 그렇게 형성된 사조가 프랑스 고전주의였다. 하지만 창작에 관료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