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끓는 국물을 엎어 중상을 입힌 2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강현호)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16일 오전 4시19분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술집에서 직장 동료인 여성 B(21)씨 등과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의 남
50대의 나이에도 20대 못지않은 몸매와 동안 외모로 워너비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오연수. 최근 그가 다이어트 중단을 선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오연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Ep30. 먹고 싶은 건 다 먹고! 일할 땐 제대로 일하는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다이어트를 중단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그 이유를 털어놨다. 솔직한 고백 덕분인지 해당 영상은 올라온 지 6일이 지난 현재 7만6천회의
월요일인 27일은 강원 철원과 대관령 등의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9∼17도로 예보됐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겠다
지팡이 아닌 운전대… 그것은 ‘이동의 자유’였다차량 계기판의 속도계 바늘이 시속 20㎞를 가리켰다. 차체의 미세한 떨림에 긴장한 듯 시각장애인 김정하(39)씨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속도를 줄이며 천천히 방향을 바꾸는 게 좋다’는 옆자리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의 말에 그는 브레이크로 발을 옮겼다. 처음 밟는 브레이크에 차가 꿀렁였지만 두렵지 않았다. 속도를 낼 수 있는 직선 주로에 들어서자 그
“해외서 잠든 독립 영웅 찾는 고고학자 사명 다할 것”김주용(48) 국립창원대 학예실장은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현실판과 다름없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늘 유적, 유물을 찾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하는 일상이 영화 속 존스 박사와 빼닮았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경남 창원에 정착했던 인류의 시발을 10만년이나 앞당긴 고고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창원 도계동과 용잠리 일원에서 구석기 시대 유물인 투석구, 망칫돌,
[설왕설래] ‘中 관광객 운전 허용’ 우려 “으아악!!!” 중국에 있을 때 취재차 방중한 후배가 차를 타고 가다 고함을 질렀다. 눈앞으로 달려오는 역주행 차량에 놀란 것이다. “중국에선 역주행, 갓길·인도 주행이 많으니 너무 놀라지 마라”며 안심 아닌 안심을 시켰다. 후배는 다음 날에도 역주행 차만 보면 놀라 소리를 질렀다. 약간 짜증이 올라와 “역주행하는 차 한두 번 봤냐”고 핀잔 아닌 핀잔을
[기자가만난세상] 대사관 역할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고 절차를 따랐다가 조직에 적발됐다. 구조해달라’는 이메일을 보냈지만 대사관은 읽지도 않았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취업 사기를 당해 ‘웬치’(숙박 단지 형태의 범죄조직 거점)에 갇혔던 김모(28)씨는 두 차례 탈출에 실패하면서 좌절했다고 했다. 범죄 가담을 거절하자 감금됐고, ‘사진과 위치를 함께 보내야 한다’는 신고 매뉴얼
[세계와우리] 한·미 산업 재균형도 중요하다 오늘날 동맹 관계는 과거처럼 군사력과 외교적 신뢰만으로 유지되기 어렵다. 특히 미국이 맺고 있는 동맹 관계는 최근 산업과 경제기반이 얼마나 튼튼한가에 따라 그 중요도가 달라지고 있다. 그러한 점에 있어 최근 한국 제조업의 약화와 산업 공동화 현상은 단순한 경제 이슈가 아니라 동맹의 구조적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은 지난 바이든 행정부 시기
[기후의 미래] 진화하는 전쟁의 기록 “우리의 여로는 가자시까지 이어졌다. 이집트에서 오면 여기가 바로 첫 샴(Sham, 레반트 지역) 땅이다. 시가는 구획이 정연하고 건물들이 많으며 상가도 훌륭하다. 사원도 여러 개이고 성벽도 둘러 있다. 원래 이곳에는 장려한 대사원이 하나 있었다. … 건물이 우아하고 건축술이 정교하며 강단은 흰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이븐바투타 여행기) 가자에도 아름다
참부모 섭리와 신통일세계 [‘한민족 서사, 문화와 세계를 품은 이야기’]> <8. 끝>참부모 섭리와 신통일세계 [‘한민족 서사, 문화와 세계를 품은 이야기’] ◆한민족 서사로 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다 ‘한민족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