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노른자위 땅 1만 평. 상도동을 뒤덮은 울창한 산 전체. 배우 이준혁과 이진욱의 이름 뒤에는 이토록 묵직한 가문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각각 세종대왕의 형제인 효령대군과 양녕대군의 후예로 밝혀진 이들의 배경은 단순한 부유함을 넘어선 진짜 ‘로열 패밀리’의 역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천억원 자산의 후광에 기대기보다 스스로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두 남자의 서사는 그 어떤 배경보다 인간적이고도 단단하게 느껴진다. ■ 강남 빌딩 수십 채 규
“가족이 살던 방이 지금 우리 집 화장실만 했다.” 개그맨 양세형이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한 말이다. 부모님이 도배 일을 하러 집을 비우면 동생인 개그맨 양세찬과 단칸방에 남아 하루를 버텼고, 외상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 시간도 있었다. 절약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그 시절 몸에 밴 습관은 이후 그의 돈 관리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양세형은 2018년 2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양세찬과 함께 출연해 이런 어린 시절을 직접 털어놨다.
전국적으로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의 한 야산에서 길을 잃은 80대가 추위를 피하려 불을 피우다가 산불로 번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충북 단양경찰서는 23일 야산 산불 방화 혐의(산림재난방지법 위반)로 A(8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가 나뭇가지와 낙엽 등을 모아 피운 불이 산불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이날 오전 1시59분쯤 단양군 대강면 장림리 한 야산에서 불을 피워 산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소방당국
고물가 속 “진짜 음식” 강조한 트럼프 정부… 美 ‘초가공식품 전쟁’ 실효성은 [세계는 지금]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첨가당’(added sugar),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로버트 F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월 새로운 식이(食餌) 지침을 발표하며 “첨가물과 첨가당, 과도한 소금이 가득한 고도로 가공된 식품은 건강을 해치며 피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나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계엄 사실상 일방 통보”… 尹 판결, ‘내란재판’에 미칠 영향은 [법잇슈]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판결이 나왔다. 당시 국무위원과 군 지휘부의 내란 관련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19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당시 군경 지휘부 7명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에 대해 선고하며 “피고인 윤석열은 2024년
[설왕설래] 송영길의 귀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돌아왔다. 3년 전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자 파리에서 급거 귀국하고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던 그다. 그 후 탈당과 옥중 창당, 1심 유죄와 법정구속이라는 굴곡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됐다는 이유로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상급심 판단을 받을 기회를
[특파원리포트] 중국이 부러워졌다 지난해 말 중국 지방정부의 초청으로 신장위구르자치구 커라마이(克拉瑪依)를 찾았다. 1955년 커라마이 1호 유정이 석유 생산에 들어가며 신중국 첫 유전 개발이 성공한 지 70년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커라마이는 중국 내륙 석유 산업의 상징적 도시다. 칼럼 제목만 보고 애국심이 끓어올라 비난을 퍼붓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제목 이야기부터 하자면 이 제목은 애초
[박영준 칼럼] 한·일 공동이익 키울 ‘협력의 길’ 열자 지난 2월8일 실시된 일본 중의원 총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전체 465석 가운데 316석을 획득해 전례 없는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다카이치 총리는, 2028년 참의원 선거가 약간의 변수는 되겠지만, 다음 중의원 선거가 예정된 2030년까지는 안정된 정치적 기반에서 일본의 정치·외교를 끌고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은 이재명
[김정기의호모커뮤니쿠스] 정당한 ‘자리’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승전보는 국민에게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준다. 금·은·동메달의 시상 ‘자리’에 이르기까지 선수들이 감수한 지독한 훈련과 인내, 가족과 코치를 비롯한 지원한 이들의 뒷바라지는 존경심을 낳는다. 최연소 기록으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의 자리에 오른 17살3개월의 최가온 선
위로자 속에 담긴 ‘하늘 어머니’의 실체 [父性 문명의 한계, 母性 구원의 비전-기고]> <2> 위로자 속에 담긴 ‘하늘 어머니’의 실체 [父性 문명의 한계, 母性 구원의 비전-기고] ◆삼위일체의 완성과 모성 신성의 현현 구약성경의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