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비리 의혹으로 수사하고 있는 국립전통예고 교사들의 직위가 해제됐다. 의혹과 연루됐다고 의심받는 전 교장도 퇴직교원 정부포상 후보자 최종 심의에서 탈락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 학부모 대표가 학생들을 상대로 교사들을 위한 선처 취지의 탄원서 작성을 독려하고 있어 내부 반발이 일고 있다. 5일 취재를 종합하면 국립전통예고는 최근 타악연희 전공 교사 2명에 대해 직위해제 처분을 결정했다. 교육공무원법은 금전이나 물품 등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거나
세상에 별별 동물들이 있지만 여기 얼굴과 몸의 색상이 딱 반으로 나뉜 고양이가 있다. 마치 포토샵을 한 것처럼 정확히 한쪽은 흰색, 한쪽은 주황색으로 갈라져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고양이는 만화에나 나올법한 깜찍한 외모로 아직 성체가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다. 귀가 살짝 접히는 ‘스코티시 폴드’ 종으로 친근한 외모와 사랑스러운 성격 때문에 많은 귀여움을 받는 종이다. ‘스코티시 폴드’는 동그란 얼굴과 동그란 눈, 동그란 체
헌법재판소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재판소원 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33쪽 분량의 의견서를 통해 “헌법소원제도가 제대로 기능을 수행하려면 재판을 헌법소원의 대상으로 포함해야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기표 의원은 지난달 20일 법원 재판을 헌법소원 심판 대상으로 삼는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헌재는 의견서에서 “헌법소원 심판은 국가의 공권력 행사·불
[단독] 안건 부결 5년간 단 2건… 거수기 된 경찰 통제기구 [심층기획-국가경찰委 새판 짜자]경찰의 정치 중립성 확보·민주적 통제를 위해 국가경찰위원회(국경위)가 운영 중인 가운데 최근 5년간 국경위에 상정된 안건 10건 중 6건 이상이 경찰이 올린 그대로 통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결된 사례는 거의 찾기 어려울 정도인데, 올해 35년째 운영 중인 국경위의 심의·의결 권한이 사실상 경찰법에 ‘조문’으로만 존재하고 현실에선 행사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
종묘 앞에 142m 아파트가?… 세운4구역 ‘제2 왕릉뷰’ 우려 [뉴스 투데이]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 세운상가 부지에 높이 142m 규모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고층 건물이 종묘의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제2의 왕릉뷰 아파트’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
[설왕설래] 학폭 대입 탈락 학교폭력 피해자들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악몽 같은 옛 기억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학교 근처만 지나가도 가해자 얼굴이 떠오른다고 한다. 피해자의 시간은 멈춰 있는데 정작 가해자 중 상당수는 피해자를 괴롭힌 과거를 망각한 채 살고 있다. 과거 학교에선 학폭 문제에 대해 쉬쉬하거나 온정주의로 처리하는 경향이 컸다. 학폭 탓에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치밀한
[데스크의 눈] 트럼프와 신라금관 일본 교토, 나라를 두어 번 여행하면서 정말 인상적이었던 것이 외국인 관광객이다. 정말 많다. 교토역을 오가는 사람들을 보면 이 도시는 외국인이 반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나라는 나라국립박물관, 도다이지(東大寺) 인근이 그렇다. 여기저기서 한국어, 중국어, 영어가 들려 온다. 지난해 교토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88만명이었다고 한
[오늘의 시선] 巨與 독주 멈춰 세운 대통령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 입법 사안을 특정하며 여당과 분명한 선을 그은 것이 그렇고, 민주당 대변인의 입장이 하루 만에 정반대로 번복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의 불쾌감이다. 이 대통령의 누적된 불만은 재판중지법이 “불필요한 법안”으로 “(대통령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며 “(민주당은) 경제와 민생에 집중하
[김상미의감성엽서] 시인이 개구리가 무섭다니 엘리너 와크텔의 ‘인터뷰, 당신과 나의 희곡-세계적인 작가 15인을 만나다’를 읽고 있다. 15인의 작가 중에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도 있고, 새롭게 만나는 작가도 있다. 반은 알고, 반은 모른다가 맞을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건 며칠 전이지만 오늘은 셰이머스 히니 편을 읽는 중이다. 셰이머스 히니는 아일랜드인으로 1995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