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콧물, 코막힘에 시달리고 있다.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집에만 오면 재채기가 지속된다. 이상하다 싶어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한 결과, 고양이에서 나오는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진단됐다. 김씨 처럼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 입양을 준비 중이라면 사전에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알레르기가 있다면 입양하지 않는 게 권장된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가수 장윤정이 자신이 임신이 잘 되는 남다른 체질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장윤정의 유튜브 채널 '장공장장윤정'에는 '배란부터 착상까지ㅣ3040 부부를 위한 임신 출산 육아 고민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윤정은 홍현희, 이은형을 만나 임신에 대한 고민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둘째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장윤정이 계획을 한 후 임신을 했다고 하자 이은형은 "언니가 황금 골반에 황금 자궁이
공직자들의 12·3 비상계엄 가담 여부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30일 조사 과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한다.국무총리실은 자체 총괄TF를 포함해 총 49개 중앙행정기관에 설치한 창구를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3주간 제보를 접수한 결과, 내란 관련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구체적 제보는 총 6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8건 가운데 44건은 국방부·군·경찰에 관한 제보로 파악됐
14억원짜리 ‘정치적’ 노쇼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영어로 ‘노쇼’(No-Show)란 오기로 한 사람이 예약이나 약속을 취소하지 않은 채 그냥 나타나지 않는 행위를 뜻한다. 음식점에서 종종 일어나곤 한다. 지난해 충북 충주에서 누군가 시내 식당 5곳에 전화를 걸어 “50인분의 단체 음식을 포장해달라”고 주문한 뒤 정작 가게에 오지 않는 사건이 벌어졌다. 식재료까지 새로 구매해 정성껏 요리한 뒤 도시락 형태로
[황정미칼럼] 筆風解慍
<필풍해온>필풍해온> 이전 사무실에 ‘筆風解慍(필풍해온)’이라고 쓰인 서예 작품이 걸려 있었다. 창간 14주년 기념작으로 서예가 필력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붓(글)에서 나오는 기운(바람)이 답답함을 풀어준다는 뜻 정도로 풀이된다. 중국 고사에서 유래했다고 짐작될 뿐 정확한 출처를 찾지는 못했다. 붓(글)의 바람으로 국민들의 답답함, 분노, 억울함을 풀어주는 게 언론 소명이라는
[설왕설래] 삼성의 독일 ZF ADAS 인수 글로벌 2위 완성차 그룹인 폴크스바겐이 지난 16일 유럽 내 전기차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 심화를 이유로 독일 드레스덴 공장의 전기차 생산을 종료하고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1937년 회사가 설립된 이후 폴크스바겐이 독일에서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 전환을 미루다가 미국 테슬라에 기술 주도권을 내주고, 지나치
[기자가만난세상] 낯선 피부색의 리더를 만난다면 아이와 유치원, 초등학교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연히 낯선 느낌의 이름을 들을 때가 있다. 중국에서 온 유치원 친구, 유럽에서 온 어린이집의 한 살 언니, 아버지가 캄보디아인인 급우, 어머니가 베트남인인 동네 친구까지. 돌이켜보면 어린이집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우리 아이 주변에 적어도 1~2명은 이름이 낯설거나, 생김새가 낯설거나, 두 가지 모두인
[기고] 서울형 키즈카페가 찾아준 ‘놀 권리’ 2022년 5월 종로 1호점 개관 이후 3년 반 만에 135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찾은 서울형 키즈카페. 이제 서울의 180곳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만족도 97.9%, 재방문 희망도 98.1%라는 수치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다. 서울 시민들의 일상이 실제로 변화했다는 증거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아동의 놀 권리와 양육자의 돌봄 욕구를 기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