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 “결백하고 합리적 인물” 평가도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군 내부에서도 불편해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김 후보자의 도덕성에 가장 큰 흠집을 낸 것은 그가 차기전차 K-2(흑표)의 독일제 엔진을 수입하는 무기중개업체 U사의 고문으로 재직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4월 김관진 국방장관이 주재한 방위사업추진위에서 이 엔진을 K-2 전차에 장착하기로 의결하면서 로비설이 불거졌다.
김 후보자 측은 “입사 시기가 전역 후 2년이 지난 시점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논란이 된 K-2 전차 파워팩과 관련된 로비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대장 출신 예비역이 이런 업체에 몸담았다는 것 자체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부대 시설 공사와 관련한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그로 인해 상급부대로부터 감찰을 당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대 공병대대장의 징계를 경감시켜 공사 업체와 유착의혹이 빚어진 것도 논란거리다.
김 후보자 측은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공병대대장 징계 경감과 관련해서도 사단장 재량권을 행사했으며, 이 또한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당시 2사단 공병대대장을 지낸 양모씨는 “그분처럼 결백하고 합리적인 사람이 없다. 지금 나오는 보도를 보면 속이 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 측은 해명 자료에서 “제기된 의혹 중에서 주소지 이전 문제 등 일부 신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수용하고 내 불찰임을 인정했다”며 “동고동락했던 부하와 부대원들까지 매도되는 것은 너무나 미안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병진 선임기자 worldp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홍콩영화 추락의 반면교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10/04/128/20261004509283.jpg
)
![[특파원리포트] 알래스카 프로젝트, 누가 책임질 것인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8/23/128/20260823509981.jpg
)
![[김정기의호모커뮤니쿠스] 뉴스의 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8/23/128/20260823509374.jpg
)
![[이삼식칼럼] 가난한 노인, 가난하지 않은 노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26/128/20260726509569.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