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동종 전과 때문에 2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범행 규모와 횟수, 도박에 사용한 금액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필리핀 세부에 도착하자마자 1시간여 뒤에 바카라를 하고 일행과 귀국하지 않은 채 혼자 남아서 방송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도박을 한 점에 비춰 도박 중독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번 돈을 카지노에 탕진해 대중에게 실망을 준데다 이 사건 발생 이후 책임을 지기보다 입국을 회피하거나 도망가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며 "사회적 파급효과가 적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만 "신씨가 뉘우치고 있고 수술한 다리의 치료가 끝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신씨는 지난해 8월28부터 10일간 필리핀 세부의 한 카지노에서 자신의 돈 250만원과 함께 간 일행 및 현지에서 알게된 롤링업자로부터 돈을 빌려 총 2억1050만원으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앞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신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신씨는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면서 살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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