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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갑자기 피곤해…혹시 이것 때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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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3 16:40:20 수정 : 2021-11-14 16: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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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너무’·‘자주’ 마시면 각성 효과가 시도 때도 없이 발동
졸림은 깰 수 있지만 밤에 숙면 취하기 어렵고 피곤함 누적
탈수증상 때문에 수분 부족…이로 인해서도 피곤함 느끼기도
마시는 커피양 줄이고, 조금씩 끊어보는 것도 치유 효과 있어
커피머신. 게티이미지뱅크

 

오후에 갑자기 몰려오는 피곤함과 집중력 저하가 혹시 오전에 마신 커피 때문은 아닐까? 

 

현대인들은 커피를 거의 달고 살다시피 한다. 아침뿐만 아니라 점심, 혹은 저녁에도 누군가를 만날 때 커피를 마실 정도다. 학생들은 공부와 아르바이트 등으로, 직장인은 바쁜 업무와 야근으로 잠이 부족해 늘 피곤에 절어(?)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커피가 자주 마시는 음료가 됐다. 

 

또한 커피는 가볍게 친구를 만나거나,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거나, 업무상으로 만나는 등 어느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음료가 됐다. 이렇듯 커피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음료로 자리 잡았다. 

 

그러다 보니 커피의 각성 성분인 ‘카페인’이 시도 때도 없이 각성 효과를 발동시켜 나도 모르게 제대로 잠을 못 자게 하고, 그것이 누적돼 피로로 나타나게 한다면?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커피는 그 속에 함유된 각성 성분인 카페인 때문에 졸음을 쫓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를 일으키는 음료다. 

 

카페인은 커피나 차 같은 일부 식물의 열매와 잎, 씨앗 등에 함유된 알칼로이드(alkaloid)의 일종이다. 인체에 흡수돼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정신을 각성시키고 피로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문제는 커피를 너무 자주 마시면 이 같은 각성 효과가 수시로 발생해 불면증이나 수면 부족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결국 불면증이나 수면부족을 겪어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커피는 탈수를 유발하는 물질이다. 우리 몸에서 수분이 2%만 모자라도 심한 갈증을 느끼는데, 이러한 탈수 증상이 심해지거나 만성이 되면 피로감을 높인다. 

 

그래서 커피를 마신 후에 물을 많이 찾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 피곤함을 가시게 하고, 탈수로 인해 줄어든 수분을 채우기 위해서다. 

 

결론을 말하자면 커피를 ‘너무’, ‘자주’ 마시면 우리 몸의 신경이 각성 효과를 너무 받아서 결국 제대로 숙면을 취할 시간을 놓치게 되고 그로 인해 극심한 피로감이 몰려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에 먹는 커피의 양을 조금씩 줄여보거나 평소에는 더블샷으로 마셨다면 샷을 하나 빼고 마시면서 각성 효과를 조금씩 줄여보자. 그러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거나 수분이 모자라 피곤하고 졸리는 증상이 저절로 치유될 것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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