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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 노벨생리의학상에 '마이크로RNA 발견' 앰브로스·러브컨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마이크로RNA(miRNA)를 발견하고 유전자 조절 역할을 규명한 미국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7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빅터 앰브로스 매사추세츠 의대 교수와 개리 러브컨 하버드 의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획기적인 발견 덕분에 인간 등 다중 세포 생명체에 필수적인 유전자 조절의 완전히 새로운 원칙이 드러났다”고 평가하며 “마이크로RNA는 유기체가 어떻게 발달하고 기능하는지에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인간의 유전자 정보는 DNA의 유전정보가 mRNA로 옮겨지는 과정인 전사(transcription)에 이어 mRNA 염기서열을 단백질의 아미노산 배열로 고쳐쓰는 작업인 번역(translation)을 거친다. 세포 내에서 유전자의 발현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중요한 분자인 마이크로RNA는 RNA와 달리 단백질을 암호화하지 않고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데 이를 통해 세포 성장, 발달 2024-10-08 00:11:45
- ‘하나센터 직영화’ 통일부 용역·지자체도 반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하나재단)이 각 지역별 풀뿌리 하나센터들에 대한 직영화를 시도 중인 가운데, 통일부의 외부용역보고서, 현장 간담회,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에서 모두 직영화에 반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혈세 수십억원이 투입되는 일인 데다 직영화가 부적합하다는 전문가·현장 의견 등을 확인하고도 추진 중이어서 현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받은 ‘하나센터 직영화 추진현황 및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 수요분석 및 서비스 공급체계 연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지역적응센터의 현장 중심 서비스와 재단 중심의 공동 서비스 역할의 명확화가 필요하다”고 적시했다. 사실상 센터와 재단의 업무가 명확히 구분돼야 한다는 의미다.
<세계일보 7월30일자 1·8면 참조>
보고서에는 이와 관련, 하나재단에 대한 탈북민의 부정적 인식, (직영화 시) 지역후원 및 지역 네트워크 활용도 저하 등의 우려와 함께 “재단의 조직
세계일보> 2024-10-07 21:19:14
- "盧측서 거액 줬을 리 없다" 최태원 측, 비자금 유입 반박 이혼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상고이유서에서 ‘300억 약속어음’ 전달자인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의 진술서를 상고의 주요 근거로 적시하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SK에 유입됐다는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명예회장은 1992년 선경건설 명의로 발행한 50억원 약속어음 6장을 노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인물이다. 늦어도 11월 초까지 심리속행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대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전달자’ 손길승 “실체 없는 약속어음” 7일 취재를 종합하면 최 회장 측은 상고이유서에 “실체가 없는 약속어음이라 선경건설이 300억원을 부채로 인식하지도 않았고 회계처리도 하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이) 딸을 시집보낸 사돈집(SK 측)에 300억원이라는 거액을 줄 리가 없다”는 취지의 손 명예회장 진술서를 인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명예회장은 청와대 요구로 당시 경제비서관이던 이원조씨에게 약속어음을 전달했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그는 과 2024-10-07 23:06:16
- 기상관측 연구용 부표, 365일 중 306일간 ‘먹통’ 기상청 소속 국립기상과학원(이하 과학원)이 기상관측을 위해 충남 태안 앞바다에 설치했던 연구용 해양기상부이(buoy·부표)가 지난해 365일 중 306일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원은 지난해 기상부이가 선박과 추돌하자 이를 회수했으나, 부품 수급의 어려움으로 새 부이 제작에 긴 시간을 소비했다. 새로 제작한 부이마저 사전 점검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설치를 포기하면서 부실한 관리와 예산 낭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실이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에 설치됐던 ‘서해163 해양기상부이’(이하 163부이)가 지난해 1월25일 5만t급 대형 선박과 충돌한 후 같은 해 10월31일까지 9개월가량 고장 상태로 방치됐다.163부이는 해류에 따라 이동하며 수온, 파고, 파랑 등 바다의 기상 현상을 관측하는 연구개발용 표류 부이다. 기상청은 2021년 수립한 ‘수치모델 개선 2단계 계획’에 따라 수 2024-10-07 21:52:53
- 국감서 장관 관용차가 '당근' 매물로 올라온 이유는?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관용차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간 일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자신이 박 장관의 관용차인 카니발을 매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판매자 정보가 명확하지 않은 허위 매물이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는 상황을 지적하기 위한 의도였다. 윤 의원은 “자동차의 경우 소유자 이름과 번호만 알면 바로 옵션·주행거리·차량 사진·가격 등 상세 정보를 입력하게 돼 있다. 사실과 달라도 된다”며 “(매물을 올리는 데) 1분도 채 안 걸렸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올린 허위 매물 게시글에는 구매하겠다는 사용자의 댓글도 달린 상태였다. 박 장관은 “저한테 양해받고 하신 건가”라며 항의했고,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도 “당근마켓에 본인 동의 없이 올리는 건 정보통신망법 위반”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윤 의원은 “장관 차량 번호와 이름이 국가 보안이냐”며 정책 질의릘 위한 정당한 행동이었 2024-10-07 18:08:29
- 한 달여 앞둔 美대선…국내 산업 영향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한국 자동차·배터리·방위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대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자동차·철강 업계의 관세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7일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 구도가 확정된 현재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철강, 화학, 바이오, 의약품, 방위, 기계 등 한국 8대 주력 산업의 시나리오별 영향과 대응 방안을 분석했다. ◆해리스 집권 시 車·배터리 반전 기대 산업연구원은 해리스 집권 시 현재의 조 바이든 행정부 기조를 계승해 전기차 수요가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내연기관차 비중이 감소하면서 전기차 중심의 미국 내 투자 및 생산이 확대될 거라 전망했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이 주요국에 대한 자동차 관세를 현 수준 2024-10-07 21:21:56
- 부천 초고층 주상복합서 투신 소동 7일 경기 부천 도심의 초고층 주상복합에서 투신 소동이 벌어져 경찰과 소방이 1시간 넘게 대치했다. 7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4시40분쯤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의 힐스테이트 중동아파트에서 신원 미상 여성이 건물 외부 난간을 넘어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 주상복합은 지하 4층∼최고 49층으로 2022년 준공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소방 당국에 협조를 구했고, 부천소방서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해당 여성은 11∼13층 주거지 내 창문을 넘어 위태롭게 매달린 채였다. 이곳은 부천시청과 불과 100m 떨어진 행정·상업 밀집 지역이다. 소방 당국은 곧장 여성이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해 아파트 외부 도로와 인접한 인도에 대형 에어매트를 펼쳤다. 동시에 건물로 진입한 구조대원은 여성이 있던 위층에서 안전장비를 차고 자세를 잡았다. 여성이 잠시 주춤한 사이 현장의 구조대원이 순식간에 뛰어내려 몸을 붙잡았다. 이후 구조대원은 무게 중심을 앞으로 둔 채 여성을 2024-10-07 18:20:03
- 우군 확보 나선 한동훈, 이틀째 ‘식사 스킨십’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20명과 단체 만찬을 한 데 이어 7일 전국 원외 당협위원장 90여명이 참석한 오찬을 주재했다. 원외 당대표로 리더십 한계를 지적받아온 한 대표가 당내 접촉면을 넓히며 본격적인 세력화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 원외 당협위원장 연수 참석자 90여명과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지구당 부활’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한 대표는 7·23 전당대회 당시에도 지구당 부활 카드를 꺼내 들며 원외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6월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종혁 최고위원(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 역시 대표적인 친한계 인사다. 한 대표는 전날 친한계 의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는 “물러나지 않겠다. 믿고 따라와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각종 정국 현안에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는 취지로, 일각의 리더십 한계 2024-10-07 23:02:12
- 김여사 특검 군불때기… “10개 의혹 파헤칠 것” 더불어민주당이 7일 ‘김건희 가족비리 및 국정농단규명 심판본부’(김건희 심판본부)를 출범했다. 지난 4일 두 번째 재표결에서 부결된 김건희 특검 재발의를 위한 군불을 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등에서 불거진 의혹들을 포함해 더 강력한 특검을 발의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또 윤 대통령 부부 때리기와 함께 당 산하에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해 정권 탈환을 위한 닻도 함께 올렸다.김건희 심판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첫 회의에서 “김건희는 친일 이단 권력의 실체이고 실제”라며 “선출 안 된 실세가, 과잉 권력에 취하니 나라가 망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심판본부는 국회의 각 위원회와 이슈별로 산재된 김건희 관련 국감 이슈를 종합하고, 특검과 국정조사에 대비해서 체계적으로 초점을 잡을 것”이라며 향후 방향타 노릇을 할 것을 밝혔다. 이런 김건희 심판본부의 출범은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 재발의 준비와 궤를 같이한다. 간사 겸 대변인을 맡은 장경태 의원은 이 2024-10-07 23:04:00
- 휴게시설 의무화 2년… 사업장 1만곳 ‘모르쇠’ 상시 근로자가 20인 이상이거나 청소·경비·배달원 등 7개 직종 근로자를 2인 이상 고용한 10인 이상 사업주는 의무로 휴게시설을 설치해야 하는데 1만곳이 넘는 사업장에서 ‘휴게시설 의무화’가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휴게시설 설치 의무 사업장임에도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업장은 1만250곳에 달한다. 미설치 시 제재 대상이 되는 전체 사업장 25만2897곳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표본 실태조사에서 나왔던 미설치 비율 4.1%를 적용해 추산한 규모다.휴게시설 설치 의무화는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2022년 8월부터 시행됐다. 이를 어기는 사업주는 과태료를 내야 한다. 휴게시설을 설치한 사업장 중에도 규모 및 위치 기준을 지키지 않은 곳도 상당수였다. 정부가 법 시행 2년간 휴게시설 설치 위반으로 적발한 사업장은 1583곳인데, 이 중 미설치로 적발된 2024-10-07 19:38:25
- 국감장 뜬 외교부 기밀문서… 공개 적절성 공방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7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는 ‘3급 비밀’ 문서로 취급되는 외교부 공문을 야당 의원이 공개한 것을 놓고 여야 충돌이 있었다. 여당 의원들이 비밀문서 공개를 ‘국기문란’이라고 몰아세우면서 공개의 적절성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질의 도중 ‘2030부산세계박람회 판세 메시지 송부’라는 제목의 외교부 공문을 국정감사장 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국 결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투표 직전 외교부가 BIE 회원국 주재 공관에 보낸 이 문서에는 1차 투표에서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접전이 예상되고 2차 투표에선 한국이 과반 득표로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는 판세 분석이 담겼다. 그러나 사우디가 1차 투표에서 119표를 얻어 2차 투표 없이 박람회를 유치했고 한국은 29표를 얻는 데 그쳤다. 당시 잘못된 판세 분석으로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었다.김 의원이 외교부의 판세 오판에 2024-10-07 21:48:32
- “비자금 의원 배제” 공천룰에 자민당 파열 조짐 일본 집권여당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가 파벌 비자금 파문에 연루된 의원들에 대한 공천 배제 방침을 밝히면서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연루 의원이 가장 많은 옛 아베파 소속 의원들과 이시바 총리 간의 갈등이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일본 정치권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1일 취임과 함께 27일 총선 투개표 방침을 밝힘에 따라 선거 체제로 들어선 상황이다.7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의 방침에 따라 공천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의원으로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전 경제산업상,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전 문부과학상, 다카기 쓰요시(高木毅) 전 국회대책위원장,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전 정무조사회장, 히라사와 가쓰에이(平澤勝榮) 의원, 미쓰바야시 히로미(三林裕巳) 의원 등 6명이 꼽힌다. 히라사와 의원을 뺀 5명은 옛 아베파 소속이다. 이와 관련해 자민당 간부는 취재진에 “공천 제외는 10인 이상이 될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 정치자금 2024-10-07 23:12:46
- 국감 출석한 이진숙 "MBC, 민주노총 방송으로 불려"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 정지 중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두 달 만에 국회에 출석해 MBC에 대해 "민(주)노총·민주당 브로드캐스팅 코퍼레이션(broadcasting corporation)으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등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MBC가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이 위원장은 당초 직무 정지를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으나,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이 장인상으로 이석하고 야당에서 동행명령장 발부를 추진하자 오후에 출석했다. 불출석 사유서를 방통위 직원이 제출한 것에 대한 야당 지적에 이 위원장은 "방통위에서 국회에 출입하는 직원이 있는데 그쪽에서 먼저 그렇게 하면(사유서를 내면) 되겠냐고 해 그렇게 하자고 답변했다"며 "공직자를 개인 비서로 부린 적 없다"고 반박했다. 방통위에 대한 신뢰도가 올해 3.03점으로 전년(3.57점)보다 줄어 10개 기관 중 대통령실에 이어 꼴찌에서 2024-10-07 16:27:03
- "이유 없이 두통이"…3명 중 1명 사망하는 '이 병' 두통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처럼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다. 긴장성 두통이나 신경성 두통과 같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에도 발병한다. 이런 경미한 질환 외에도 뇌종양이나 뇌혈관 질환, 뇌염, 뇌막염 등과 같은 위중한 뇌 질환이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망치에 얻어맞은 것과 같은 극심한 통증과 두통을 느끼게 되는 경우, '뇌동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뇌동맥류는 머릿속 동맥혈관의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것으로, 이 혈관벽이 얇아져 빠르게 흐르는 혈액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열되면 3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뇌동맥류의 크기는 작게는 2mm에서 크게는 50mm 이상까지 다양하다. 40대에서 70대 사이에 흔히 발견되며, 최근 배우 윤계상과 정일우가 뇌동맥류로 수술을 받거나 투병 중이란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혈관벽 내에 균열이 2024-10-07 16:30:14
- "평생 찾아 헤맨 딸인데"…44년 전 해외입양 되며 생이별 실종된 딸이 해외 입양됐던 사실을 모르고 44년간 찾아헤맸던 부모가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 아동권리연대와 소송 대리인단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된 아동의 부모를 찾아주려 노력하기 보다는 해외 입양을 추진했던 역사와, 이런 아동을 보호하지 못했던 국가에 아동보호 책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975년 충북 청주에서 딸을 잃어버렸던 어머니 한모씨 등은 국가와 당시 아이를 보호하던 영아원, 입양기관을 상대로 총 6억원의 배상을 청구했다. 한씨는 1975년 당시 6살이었던 딸이 실종된 뒤 수십년간 백방으로 찾아헤맸다. 5년 전에야 미국으로 입양돼 다 자란 딸을 만날 수 있었다. 딸은 실종된지 두달 만에 입양기관으로 인계돼 해외 입양이 추진됐고, 이후 7개월 만에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모는 DNA 정보를 통해 가족 찾기를 지원하는 단체 ‘325캄라’를 통해 딸을 만나게 됐고, 딸이 갖고 있던 입양 기록을 2024-10-07 16: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