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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兆단위 빅딜… 이재용 ‘승부사 본능’ 깨어났다 삼성전자가 8년 만에 조(兆)단위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임원들에게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를 당부한 지 두 달 만에 성사된 ‘빅딜’이다. 업계에선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때 오히려 투자를 늘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삼성전자의 ‘승부사 본능’이 깨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인수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918년 설립돼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플랙트그룹은 매년 7억유로(약 1조1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공조기기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플랙트에 대해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해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M&A 2025-05-15 09: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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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34만원"…이재명 신자 '완판 사태' 신발 뭐길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신은 운동화가 화제가 되면서 일부 판매처에서 ‘웃돈’을 붙여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첫 유세에 나섰다. 이때 이 후보는 구두를 벗고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이 혼합된 운동화로 갈아신었다. 특히 이 운동화에는 ‘지금부터 이재명’,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두 문구가 붙어 있어 이목을 끌었다. 이 후보가 신은 운동화는 스포츠 의류 브랜드 리복이 2022년 출시한 클레식레더 ‘GY1522’모델로, 정가 8만 9000원의 남녀공용 제품이다. 이 후보가 신은 ‘블루·레드’ 외에도 △블루 △카키·블랙 △그레이·블루 등 총 4가지로 출시됐다. 해당 제품은 재고 소진 차원에서 60% 할인한 3만5600원에 판매해왔다. 하지만 이 후보의 출정식 이후 해당 제품은 매진됐다. 무신사와 LF몰, 다나와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2025-05-15 07: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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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안 받아요"…10번 중 8번은 '비현금 결제' 지갑에서 지폐나 동전을 꺼내는 일은 점점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등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급증하면서 현금 사용 비중은 빠르게 줄고 있으며, ‘현금 없는 사회’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4년 지급수단·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의 결제 수단 중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5.9%에 그쳤다. 신용카드(46.2%), 체크카드(16.4%), 모바일카드(12.9%)보다 낮았다. 2013년 41.3%였던 현금 비중은 10년 새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현금 이용률은 낮은 편이다. 월드페이의 국제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오프라인 결제 중 현금 사용도는 10%로 조사 대상 40개국 가운데 29위였다. 이는 전체 평균(23%)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일본(41%)·독일(36%) 등은 여전히 현금을 많이 쓰지만, 북유럽 국가(노르웨이 4%, 스웨덴 5%)와 뉴질랜 2025-05-15 09: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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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입시험 ACT 문제 유출…응시생·브로커 압수수색 미국 대학 입학시험인 ACT의 문제와 정답이 국내에서 유출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응시생과 브로커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응시생 3명과 브로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PC 등을 확보했으며 현재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고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5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미교육위원단 풀브라이트 재단 건물에서 실시된 ACT 시험과 관련해 "부정행위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ACT시험은 SAT시험과 함께 미국 학부 진학을 위한 주요 대입 평가고사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5-05-15 0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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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선후보 경호에 저격수 관측장비 투입 경찰청이 대선 후보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를 현장에 투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저격용 소총 밀반입 등 이재명 대선 후보를 노린 테러 위협 제보가 잇따른다며 이 후보의 경호 강화를 요구하는 상황 등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대선 후보 경비를 전담하는 경찰청은 1대당 5천만원에 달하는 관측 장비를 10대가량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가의 경호용 망원경도 함께 도입했다. 경찰은 또 행사장별로 경찰특공대를 배치해 폭발물 탐지견을 이용한 안전 검측을 하고 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폭발물처리반도 현장 배치하고 있다. 유세장 인근 건물과 옥상, 주요 이동로에도 경찰관을 집중 배치 중이다. 아울러 드론을 이용한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전파탐지기와 전파 방해 장비인 재밍건 등 특수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 대선보다 한차례 증원했던 전담 경호 요원의 추가 배치도 추진 중이다. 경찰청은 "지속해서 제기되는 대선 후보자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2025-05-14 18: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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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 비만, 사망률 두 배 높인다고? 10~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망 원인으로는 심장 질환, 제2형 당뇨병, 간암, 신장암이 비만과 가장 강력한 연관성이 있는 질환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4일(현지시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269명과 여성 36만1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673명, 여성 중 2만9076명이 사망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다.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 2025-05-14 22: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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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지지도…이재명 51%, 김문수 31%, 이준석 8%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5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공개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1%에 그쳐 두 후보 간 격차가 20%포인트에 달했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12∼13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무선전화면접) 결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인물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러한 수치가 나왔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8%, ‘모름·응답 거절’은 1%였다.국민의힘 내부에서 ‘보수 빅텐트’ 참여 대상으로 거론되는 이준석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해도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두 자릿수 지지율 열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두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응답자의 43%는 ‘단일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단일화를 긍정하는 응답은 38%, ‘모름·응답 거절’은 19%였다. 김 후보 지지층의 76% 2025-05-14 21: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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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한 줄 3600원… 한 달 새 외식 물가 또 올랐다 수도권 외식 메뉴 가격이 한 달 동안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김밥, 삼계탕 등을 중심으로 외식비가 올랐다.서울에서는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이 3623원으로 3월(3600원) 대비 0.6% 인상됐다. 칼국수는 9615원으로 1.6%, 삼계탕은 1만7500원으로 0.9% 각각 상승했다. 삼겹살(200g 기준)도 2만 447원으로 전월 대비 171원 올랐다. 경기도도 김밥(3538원)은 전월 대비 0.5%, 삼계탕(1만 7000원)은 0.4%, 냉면(1만 379원)은 0.3%, 김치찌개백반(8552원) 은 0.4%로 각각 상승했다. 전년 대비 가격도 서울과 경기도 모두 올랐으며, 8개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전부 인상됐다. 서울은 김밥이 전년 대비 약 4.4% 올랐고, 자장면은 3.4%, 칼국수는 3.0%, 냉면은 2.7% 상승했다. 삼계탕과 비빔밥은 각각 1.9%, 3.8% 인상됐다. 김치찌개백반과 삼겹살도 각각 3.6%, 1 2025-05-15 00: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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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5대 손보사로 계약이전…"계약자 100% 보호" 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다른 손해보험사로 모두 이전한 뒤 회사와 직원을 청산하는 '계약이전' 방안을 추진한다. 계약이전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그 이전까지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이 공동 운영하는 '가교보험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에 대한 신규계약 체결 금지(일부 영업정지)를 의결하고 향후 정리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MG손보는 경영개선명령 등을 미이행하는 등 자체 경영정상화에 실패했고 이에 따라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공개매각을 진행했으나 매각이 수차례 무산되면서 부실이 누적됐고,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정리가 불가피해졌다. 그간 금융당국은 청산 방안도 고려했으나 124만명의 소비자피해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봤다. 결국 금융당국은 계약자 보호,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DB·메리츠·삼성·KB·현대 등 5개 손보사에 계약이전하는 방식으로 MG손보를 정리하 2025-05-15 00: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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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옹호' 전한길, 강사 은퇴…"강단 떠난다"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강단에서 내려온다. 전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 ‘한길샘입니다. 오늘부로 공무원 강의 은퇴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뜻을 밝혔다.그는 “오늘부로 26년간 몸담았던 강단을 떠나게 됐다”며 “시국선언 전후 지난해 12월 말에 소속사와 장기 재계약을 했다. 하지만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속에서 충격적인 카카오톡 검열, 보수 유튜버 고발, 여론조사기관 협박 등의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목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성향이 다른 분들로부터 처음에는 너무 욕을 많이 먹었다”며 “우리 카페와 소속사에 여러 비판적인 의견과 항의를 하니 소속사에서도 당연히 부담을 많이 가지게 되었고, 저 역시 소속사에 부담을 주기 싫어 이미 2월에 상호 합의 하에 강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4월5일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을 앞둔 시점이었고, 아직 강의도 한참 진행 중 2025-05-14 21: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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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은 청문회 출석 거부…민주는 '대법원 힘빼기' 가속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4일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강행했다. 출석 대상이던 대법관들은 모두 불참했다. 민주당은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상고심을 유죄취지 파기환송한 과정 자체가 대선개입이라며 출석을 요구했지만 대법관들은 사법부 독립을 규정한 헌법 조항 등을 들며 불참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제보를 받았다며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가 지난해 8월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수백만원어치 술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법관 개인의 사생활”이라며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불출석한 대법관들… “사법부 독립” 이날 출석 대상이던 대법관들은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헌법상 사법부 독립과 법원조직법상 재판부 합의 내용은 비공개라는 법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대선 후보직을 박탈하려 했다는 국민적 의심으로 대법원 신뢰는 땅에 떨어졌고 스스로 국민적 신임을 2025-05-14 21: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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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순신 벨트' 훑으며 호국 유세 “국가 기관은 협의를 해야 되기 때문에 원래 여기저기 찢어놓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예외 딱 1개, 해양수산부만큼은 부산에 옮기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4일 부산 서면 유세현장에서 “이제 북극항로가 열리니 그 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해수부와 HMM 등 해운회사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대구·경북에 이어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영남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 약세 지역의 지지율까지 끌어올리며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선대위에서는 당의 첫 TK 출신 대통령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과 압도적 승리를 통해 정권 초반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이 후보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현실적으로 실현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좋지만, 세상일이 한쪽이 원한다고 일방적으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3년 동안 말만 해놓고 뭐했나 2025-05-14 2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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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진주 민심 챙긴 김문수…과학기술·친기업 정책 역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14일 사흘 연속 영남권 일정을 이어가며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 민심 챙기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다만 이날 거리유세는 최소화하고 우주항공청과 원전기업 등을 찾아 친기업·과학기술 중심의 행보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같은 날 PK 일정을 이어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에 ‘맞불’을 놓듯 “세종시 정부부처 권한을 경남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진주 광미사거리 거리유세에서 “시장을 살리는 시장대통령,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대통령, 국민 생활을 넉넉하게 만들어드리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외쳤다. 김 후보는 진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진주에 일자리도 많아지고, 소득도 높아지고, 경상대(진주에 위치한 국립대) 졸업생부터 취직도 잘 되는 진주를 만들 수 있도록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진주·사천 일대와 거제·통영 등 경남 모든 2025-05-14 22: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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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오바마 스타일'로 실버크로스 노린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대구 출신 두 사람이 부부가 돼 상경해서 서울의 지하철 종점 노원구 상계동에 자리 잡았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13일 대구 2·28 기념중앙공원에서 퇴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유세 연설을 하던 중 자신의 부모님이 서울로 상경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 후보는 “지하철 타고 출근할 수 있는 곳 중 가장 멀리 있는 종점(상계동)에 자리 잡았던 부부는 ‘우리가 종점보다 가까운 곳으로 조금씩 올라가 보자’고 생각했고, 유일한 수단은 자식(이준석 후보)에 투자하는 것이었다”며 “저는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갔다. 국비 장학생으로 미국에 유학까지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전국구 스타로 만든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을 오마주한 걸로 여겨지는 발언이다. 당시 주 상원의원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케냐 출신 아버지와 미국 남부 출신 어머니가 꾼 꿈을 이야기하며 계층 이동이 가능한 ‘희망의 정치’를 하자고 역설했다. 정치권에서 2025-05-14 20: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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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6월 韓정상 초청"…새 대통령 다자외교 데뷔 기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다음달 24일 열리는 정상회의에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4개국(IP4) 정상을 초청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NHK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6·3 대선에서 선출되는 새 대통령은 늦어도 그달 말 다자 외교무대에 데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실상 공백 상태에 놓였던 정상 외교를 복원할 중요 계기가 취임 3주 만에 만들어지는 셈이다.복수의 나토 당국자들은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으로 자리매김한 I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을 6월24,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정상회의에 초청하기로 했다고 NHK에 밝혔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집권 2기 들어서는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특히 IP4 정상과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하는 별도 회의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국방비 증액 논의에 집중하기 2025-05-14 18:4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