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한국 국회의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것에 대해 한국의 민주적 절차가 완전하게,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평화적 시위의 권리는 건전한 민주주의의 필수 요소이며 모든 상황에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탄핵안 표결 무산에 대한 세계일보의 질의에 “미국은 오늘 국회의 결과와 의회 내 추가 조치에 대한 논의에 주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데 이어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데 대한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비상계엄 포고령에 포함된 ‘전공의 처단’ 문구 탓에 의료계 공분이 큰 상황에서 여·의·정 협의체를 추진하던 여당이 윤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을 아예 포기한 데 대한 비난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의료계 단체가 모두 빠지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의료계, 곳곳서 ‘尹 퇴진’ 집회 8일
"첫 소설부터 최근의 소설까지, 어쩌면 내 모든 질문들의 가장 깊은 겹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 소설가 한강이 7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에서 진행한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에서 자신이 여덟 살 때 썼던 시의 내용을 공개하며 한국어로 그의 작품 세계를 회고했다.그는 '빛과 실'이란 제목의 강연에서 "지난해 1월 이사를 위해 창고를 정리하다가 낡은 구두 상자 하나가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상자 안에서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