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정을 수식하는 단어는 언제나 ‘국민 엄마’ 혹은 ‘인자한 어머니’였다. 수많은 드라마에서 누군가의 어머니로 살며 자식의 성공에 울고 웃는 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대중은 당연하게도 그녀가 현실에서도 누군가의 아내이자 어머니일 것이라 짐작했다. 하지만 55세인 김희정의 실제 삶은 20년째 ‘싱글’이다. 결혼조차 하지 않은 그녀가 어떻게 그토록 깊은 모성애를 연기할 수 있었을까. 그 질문의 답은 그녀의 집 거실, 그리고 20년 전 세상을
연예인 재테크 하면 건물이나 식당을 먼저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개그맨 장동민은 전혀 다른 길을 택했다. 페트병 라벨을 쉽게 떼는 발명 아이디어를 특허로 등록한 뒤 창업에 나섰다. 배우 이천희 역시 의자 관련 특허를 등록한 뒤 다양한 가구 제품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방송 밖에서 아이디어를 특허와 제품으로 연결해 수익을 창출한 사례들이다. ■ 장동민, 특허 넘어 창업·협업까지…‘아이디어 사업화’ 나서장동민은 페트병 라벨을 쉽게 분리할 수 있도
이란이 카타르의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거점을 공격하면서 중동 에너지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다. 원유에 이어 LNG까지 수급 차질이 현실화할 경우 글로벌 경제는 물론 한국 경제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카타르 내무부는 이란의 공격으로 북부 해안에 있는 국가 핵심 가스 시설인 라스라판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튿날에는 라스라판 산업단지가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는 이번
경북소방 ‘24시간 불빛’… 화재 대응 넘어 돌봄까지 비추다 [지방기획]경북소방본부가 화재 진압과 긴급 구조라는 전통적 역할을 넘어 지역 맞춤형 ‘생활 밀착형 복지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119 아이행복돌봄터’는 소방서의 24시간 운영 특성을 보육과 결합해 저출생 위기 속 긴급 돌봄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꺼지지 않는 소방서의 불빛이 이제는 아이들의 안전한 보금자리가 된 것이다. 현장
이것이 BTS 위엄… 벌써 광화문에 모인 인파 [한강로 사진관]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광화문광장을 미리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몰리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공연장 일대는 무대 설치와 안전 점검을 위해 펜스로 둘러싸이며 출입이 제한됐다. 펜스 너머로는 설치가 한창인 무대 구조물과 장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통행로를 따라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발걸음을 멈춘
[설왕설래] ‘보편적 시청권’ 논쟁 일본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베네수엘라에 패하면서 때아닌 ‘보편적 시청권’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중계권을 독점하면서 적지 않은 국민이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 등 스타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지 못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50억엔(1400억원)을 들여 WBC 중
[세계포럼] 슬기로운 오일쇼크 대처법 1차 오일쇼크가 할퀸 상처는 넓고 깊었다. 1973년 10월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 4차 중동전쟁이 터지자 한국 경제는 쑥대밭이 됐다. 국제유가가 불과 4개월 만에 배럴당 3달러에서 12달러로 4배나 폭등했다. 물가가 그해 3.5%에서 이듬해 24%로 치솟았고 성장률도 12%에서 반토막이 났다. 우리 경제는 경기침체에도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늪에
[세계타워] ‘청년 노무현’ 이용하는 진보진영 ‘청년의 죽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년 뒤 발간 된 사후(死後) 자서전 ‘운명이다’에서 그의 죽음을 그리 표현했다. 유시민은 말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꿈 많은 청년’이었다.”동의한다. 노무현은 꿈이 많은 사람이었다. 1981년 부림사건으로 죄 없는 청년들이 고문당하자 일신의 영달을 뒤로하고 민주화운동에 뛰어들
[김형배의공정과효율] 가격지정인하명령, 득보다 실이 많다 이란 전쟁으로 기름값이 치솟자 비상이 걸렸다. 치솟은 기름값이 다른 가격 상승으로 번지는 도미노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극약처방인 기름값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1차 중동전쟁 시 기름값에서 비롯된 살인적인 물가를 잡기 위해 1973년 물가안정법이 제정되고 최고가격제가 도입된 적이 있다. 최고가격 지정에 따라 생산 기피·이중가격 형성·매점매석(사재기)으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