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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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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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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發 메모리 슈퍼사이클 힘입어
3분기 107조원… 빅테크 첫 사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초호황)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연 것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 외에 세계 어떤 기업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엔비디아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테크기업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단숨에 뛰어 넘었다. 한국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뉴시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엔비디아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테크기업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단숨에 뛰어 넘었다. 한국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뉴시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6% 증가한 195조원, 영업이익은 782.5% 늘어난 107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전 세계 테크 기업 중 역대 최고 실적(2분기 영업이익 89조4900억원)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보다 분기 영업이익이 높았던 사례는 2022년 2분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아람코가 우크라이나 전쟁 때인 2022년 2분기 낸 영업이익(115조7543억원)이 유일하다. 분기별 매출로 보면 아마존과 구글, 애플 등 빅테크가 올해 1∼2분기 150조원에서 250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영업이익은 37조원에서 55조원 사이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AI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달성한 2분기(5∼7월) 영업이익(85조4000억원)도 넘어선 기록이다. 본격적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양산에 돌입하는 등 세계 최대·최고 수준의 메모리 생산 및 기술력을 회복한 결과다. 지난해까지 SK하이닉스에 밀려 고전하던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4(6세대)를 양산 출하하며 현재 글로벌 HBM 시장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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