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힙합계의 거물 션 ‘퍼프대디’ 콤스가 수감 생활 중에도 재력을 이용해 각종 편의를 누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의 자산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NBC 뉴스는 최근 뉴저지주 연방교도소 FCI 포트딕스에 수감된 콤스가 매달 수천달러를 지출하며 교도소 안에서 일반 수감자와 다른 생활을 해왔다고 전했다. 보도는 콤스와 같은 생활동에서 지냈다는 수감자 4명의 증언, 교도소 내부에서 촬영된 사진 및 영상 등을 토대로 했다.
이들에 따르면 콤스는 다른 수감자들에게 돈을 지급하고 식사 준비와 청소, 세탁, 침대 정리 등의 일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중국식 마사지까지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증언자들은 콤스가 외부에서 돈을 받아 교도소 내 수감자들의 계좌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금지 물품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NBC 뉴스는 콤스가 불법 휴대전화를 이용해 인스타그램을 확인하고 전 연인으로부터 성적인 사진을 받았다는 수감자들의 증언을 소개했다. 밀반입된 고급 술을 마셨으며,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도록 개조된 태블릿을 사용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수감자들 사이에서 거래되는 처방약을 구입했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보도 직후 콤스가 특별관리시설(SHU)로 옮겨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NBC 뉴스에 따르면 그는 기존 생활동에서 분리돼 독방에 가까운 특별수용시설로 이동했다. 미 연방교정국은 특정 수감자의 수용 상태나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개인정보와 보안상의 이유로 확인하지 않았다.
콤스 측은 이같은 주장에 반박했다. 그의 대변인은 “언론이 교도소에서의 일상적인 생활까지 과도하게 보도하고 있다”며 콤스가 규정을 지키며 항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콤스는 1990년대 초 뉴욕의 음반사 업타운 레코드에서 인턴으로 음악계에 입문했다. 그 뒤 노터리어스 B.I.G, 페이스 에반스, 릴 킴, 112 등 유명 힙합 아티스트의 프로듀서와 음반기획자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가수로도 성공을 거뒀다. ‘퍼프 대디’라는 이름으로 1997년 데뷔 앨범 ‘노 웨이 아웃’을 발표했으며, 수록곡 ‘I’ll be missing you’로 그래미상을 받았다. 앨범 역시 그래미 최우수 랩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후 ‘피 디디’, ‘디디’ 등으로 활동명을 바꾸며 음악뿐 아니라 패션, 방송, 음료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콤스는 2025년 성매매 강요 등의 혐의로 50개월의 연방 징역형을 선고받아 포트딕스에서 복역 중이다. 예상 석방일은 2028년 1월 21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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