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LS, 새만금에 ‘K배터리 소재 심장’ 세웠다

입력 : 2025-09-30 23:00:00 수정 : 2025-09-30 19:46:59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1조원 투입 ‘전구체’ 공장 준공
전기차 130만대 규모 생산 목표
국내 기술로 산업 밸류체인 구축
1000여명 고용… 지역경제 활력

LS와 엘앤에프(L&F)의 합작법인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이 전북 군산 새만금에 이차전지 전구체 제조 공장을 세웠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공구 13만2000여㎡(약 4만평) 부지에 1조원을 투입해 건설한 이 공장은 1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30일 새만금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30일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전 세계 80%에 달하는 전구체 시장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순수 국내 기술로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기 위해, 이곳 새만금에 K배터리 소재의 심장이 될 핵심거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LLBS는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의 국산화를 이끌며 K배터리 소재 강국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섞은 화합물로 배터리의 심장인 양극재를 만들기 전에 거치는 중간 핵심 원료다.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요소인데, 그동안 중국 등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내 수급 불안정과 가격 변동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그만큼 LLBS의 새만금 공장은 국내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전체 공장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은 LLBS는 전구체 시험 생산을 시작으로 2026년 2만t과 2027년 4만t에 이어, 2029년 전기차 130만대 규모에 해당하는 12만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피니언

포토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아일릿 원희 '반가운 손인사'
  • 미야오 엘라 '시크한 손하트'
  • 박규영 '사랑스러운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