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독립해 생활 ‘맞춤형 설계’
국내에서 태어난 최초의 쌍둥이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3일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지낼 ‘판다 세컨하우스’가 일반에 공개된다고 28일 밝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어른 판다로의 성장을 앞둔 아기 판다들을 위해 맞춤형으로 설계된 판다 세컨하우스가 약 1년간의 준비기간 끝에 10월3일 개장된다”고 말했다.

기존 판다월드에선 공간 구조상 쌍둥이들이 오전?오후로 나눠 엄마 아이바오와 교대로 방사장에 나와야 했다. 앞으로는 공간이 확장된 세컨하우스에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판다월드에서는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나오며 양쪽에서 하루종일 바오패밀리를 만날 수 있게 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 19일부터 판다 세컨하우스로 이동해 강철원?송영관 등 주요 양육자들의 보살핌 속에 비공개 상태로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의 새 보금자리 개장을 기념해 다음달 3일 하루 동안 판다 세컨하우스를 방문하는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본인 이름이 새겨진 친구증 카드를 즉석에서 제작해 선물할 예정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