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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사진 찍어 주려다…'안전 로프' 풀었다가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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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01 16:28:00 수정 : 2025-10-01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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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설산에서 한 등산객이 동료의 사진을 찍어주려고 잠시 안전 로프를 풀었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 급경면 아애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중국 매체 광명망에 따르면 25일 쓰촨성 나마봉 설산(해발 5588m)에서 등산객 A씨가 동료의 사진을 찍어주다 추락해 숨졌다.

 

A씨는 동료의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잠시 안전 로프를 풀었고, 일어서던 순간 아이젠(미끄럼 방지용 쇠발톱)에 발이 걸려 중심을 잃고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붉은 옷을 입은 A씨가 몸을 일으키다 앞으로 넘어지면서 미끄러져 내려가는 장면이 담겼다.

중국의 설살에서 한 등산객이 동료의 사진을 찍어주려다 신발에 발이 걸리며 추락해 숨졌다. 간간신문

구조대는 약 200m 아래에서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나마봉은 지난해 빙하 균열 발생으로 등반이 전면 금지됐다가 올해 다시 개방됐다.

 

규정상 해발 3500m 이상 고산 등반은 반드시 지역 등산협회와 지방 체육 당국에 계획과 안전 대책을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번에 사고를 낸 등산대는 사전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딩시 교육체육국 후첸추 부국장은 "이번 사고는 불법 등반에 해당한다"며 "등산 애호가들은 반드시 합법 절차를 지키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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