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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산단으로 연결되는 LNG 배관서 가스 누출… 당국, 통행 제한 후 경위 조사

입력 : 2025-09-01 18:48:38 수정 : 2025-09-02 10:39:16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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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산단 기업 "현재까지 조업에는 영향 없어"
포항시 남구 유강리 가스 누출사고, 대응 총력

LNG(액화천연가스) 배관이 매설된 도로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포항시·소방 당국과 가스안전공사 등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2일 경북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40분쯤 남구 연일읍 자명리 왕복 2차로 도로에서 가스가 누출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포항시 남구 유강리 가스 누출 지점 인근 도로 통제 현장. 포항시 제공

이곳에는 연일읍 학전리 가스 기지에서 남구 일대와 포항철강산업단지 등으로 들어가는 배관이 함께 묻혀 있다.

 

배관 관리를 맡은 기관은 영남에너지서비스를 비롯한 가스 공급 업체다.

 

시와 소방 당국은 이 일대 통행을 제한하는 한편 가스 누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한 철강기업 관계자는 "가스 누출과 관련해 현재까지 조업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하자 경북도, 포항시,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관련기업이 1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복구계획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현재 정확한 누출 부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스 누출 부위를 바이패스관으로 연결 및 복구까지는 6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유강리 가스 누출 지점 인근 도로를 통제하는 한편 연일읍, 효곡동 등 주민 안내로 안전사고 예방 및 통행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위험성은 현저히 낮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스누출지점 인근에 신속히 가스계측기를 설치해 수시로 상황을 체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일에는 기관별 복구 진행 상황 및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2차 대책 회의를 열고 경북도, 포항시 및 유관기관은 합동대책반을 운영해 사고 조치 완료 시까지 상황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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