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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26년 국비 4조7000억원…공공어린이재활병원·굴절버스 시범사업은 미반영

입력 : 2025-09-01 17:25:35 수정 : 2025-09-01 17:25:35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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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 정부 예산안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비 등 4조7903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올해 정부 예산과 비교해 3389억원(7.6%) 늘어난 규모다. 반면 대전세종충남공공어린재활병원 운영 지원비 29억원과 굴절버스 시범사업 35억원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대전시는 1일 이같은 내년도 정부예산안(국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비는 1800억원이 반영됐다. 트램 2호선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개, 차량기지 1개를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1조5056억원으로 2028년 완공이 목표이다. 충청권 광역철도의 내년도 공사비는 547억원이 세워졌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35.4㎞ 구간에 정거장 12개, 차량 16량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577억원 규모이다. 

 

대덕특구 동측진입로(132억원)와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93억5000만원), 사정교~한밭대교 도로(35억원)  등 예산안도 확정됐다. 

 

우주 기술혁신 인재 양성사업과 혁신연구센터 건립 등 지역 과학 발전에 필요한 사업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지구 온천문화공원(28억6000만원)과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78억원)도 확정됐다.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국립산림재난 안전교육훈련센터 건립, 대청호 장미공원 조성 등의 사업도 반영됐다.

 

내년도 중앙정부 예산안이 올해와 비교해 8%가량 늘었지만 지역 현안 사업비 확보가 목표 대비 낮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대전시는 내년 도심 주요 노선에 미래형 교통수단을 실증하기 위해 3칸 굴절버스, 이른바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차질이 우려된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비 29억6000만원도 반영되지 않아 대전시의 운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트램 건설사업비도 대전시가 계획한 3846억원 가운데 현재까지 국비 1800억원과 지방비 1200억원 등 3000억원 확보에 그쳤다. 846억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대전시는 사업비 증액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직원들이 상주하는 국회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정부 예산안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두루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추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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