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기사로 승부해야
탐사보도팀 다시 만들 것”
이기식 세계일보 제17대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세계일보 대강당에서 내외 귀빈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언론은 기사로 승부한다’는 언론의 대전제에서 출발하고자 한다”며 “기사에도 명품이 있다. 역사를 관통하고, 세상을 선도하며, 희망과 비전을 꿈꾸게 하는 명품 기사를 창출하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탐사보도팀 부활 △디지털 전환의 실질 성과 창출 △글로벌 콘텐츠 창출 △사업구조 다각화 등을 언급했다. 이 사장은 “세계일보를 국민적으로 각인시켰던 탐사보도팀과 같은 콘텐츠 팀을 새롭게 구성하고 확대해 나가겠다”며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업무 전반에 접목해 생산성과 유통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그러면서 “신문의 정통성을 기반으로 하되 디지털 채널 역량을 한층 강화해 독자와 접점을 넓혀 가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특히 “최근 워싱턴타임스와의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적 교류를 확대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 담론을 주도하는 언론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사장은 구성원들을 위해선 △인재 중심 경영 △창의적 콘텐츠 생산과 이익 창출의 선순환 구조화 구축 △책임 경영과 투명성 확립 △소통과 협력을 통한 신뢰 확보 및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확립 등을 약속했다.

이 사장은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고, 성과에 걸맞은 보상을 받으며 성장의 기회를 보장받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노력과 성과는 반드시 인정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성원의 작은 아이디어도 조직 전체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화와 제도를 확립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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