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도대체 출연료가 얼마길래...정재형 “이은지가 너무 비싸서 방송 못했다”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9-01 16:31:22 수정 : 2025-09-01 17:15:45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코미디언 이은지.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가수 정재형이 코미디언 이은지와 프로그램 촬영이 불발된 이유를 고백했다.

 

지닌달 3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요정재형+코미디언 = 확실한 개큰호감 큰웃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코미디언 이은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정재형은 이은지와 방송을 함께할 기회가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사실 우리 한번 진행을 같이 할 뻔했다”며 “근데 네가 너무 비쌌대”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은지는 “아니 무슨 소리죠?”라며 얼굴이 빨개진 채 손사래를 쳤다.

 

정재형이 이은지와 방송을 함께할 뻔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정재형은 “유튜브 말고 방송에서 있었던 일이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은지는  “아 뭔지 알 것 같다”며 “그게 제작비 이슈가 아니라 스케줄 이슈였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또 “제가 웬만하면 당황하지 않는데, 이 방송이 이럴 줄을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은지는 코미디언 데뷔 후 무명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어디를 가서 ‘개그우먼 이은지입니다’라고 하면 ‘누구?’라는 반응이었다”며 “그러면 ‘코미디빅리그 무슨 프로에 나오는 사람입니다’ 부가 설명을 해야 했다”고 웃어 보였다.

 

이은지가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결국 데뷔 4~5년 차에는 (인지도가 부족해) 생각과 고민도 가장 많았던 시기였다. 이은지는 “맨 처음에는 ‘코미디빅리그’ 1회 출연료가 몇십만원밖에 안 했다”며 “내가 코너를 하더라도 그게 방송에 송출되지 않고 편집되면 돈도 안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은지는 ‘그래도 나는 여기가 직장이다’ 생각하며 버텼다고. 그는 “그러다가 안 되면 필라테스 자격증을 따서 강사를 해야겠다는 플랜 B도 가지고 있었다”며 “그랬더니 오히려 과했던 연기가 힘이 빠지면서 좋은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결국 코미디는 사람들끼리의 ‘합’이 중요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것. 이은지는 “혼자 너무 ‘이겨야 해, 웃겨야 해’라고 조급하게 하다 보니 좋은 운이 안 왔던 것 같다”며 “마음을 내려놓고 ‘안 되면 말고, 안 웃기면 추억이다’라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후 대표 코너를 맡고 있던 코미디언 선배들의 대타를 해보며 실력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그는 “생각해보면 유명한 코미디언 선배들도 오랜 시간이 걸려서 그 자리에 계셨던 거다”라며 “나도 데뷔 5년 차인데 ‘자연스러운 순서다’ 판단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카리나 '해맑은 미소'
  • 카리나 '해맑은 미소'
  • 박은빈 '반가운 손인사'
  • 전지현 '단발 여신'
  • 아이유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