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구직자와 청년층을 대상으로 불법사금융과 불법금융투자, 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를 막기 위한 홍보에 나선다.
금감원에 따르면 구직자와 청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구직플랫폼과 금감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맞춤형 홍보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구직사이트를 활용해 릴레이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온라인 퀴즈 이벤트는 9월 ‘고금리 불법사채·불법추심 편’을 시작으로, 10월 ‘불법금융투자·자산 사기’, 11월 ‘보이스피싱’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알바몬, 알바천국,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 구직플랫폼 앱과 금감원 홈페이지, 유튜브·인스타그램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총 583명을 추첨해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현장 캠페인도 예정돼 있다. 3일 서울 을지로입구-종각역 일대에서 가두 캠페인을 열고 13∼14일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피해예방과 대응요령을 안내하는 리플릿과 기념품을 배포하고 불법사금융 광고물을 수거해 이용 중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102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는 리플릿을 비치하고, 고용노동부 고용24와 각 센터 홈페이지에 배너를 게시해 피해사례와 신고·상담 채널, 개정 대부업법 등을 알릴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사금융 피해사례와 대응요령을 구직자·청년층 등이 친숙한 온라인·오프라인 현장에 전파함으로써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지자체·관계부처·금융권과 협력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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