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도 넘은 사생활 침해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일, 정국은 온라인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팬들과 소통하던 중 “”용산에 계단이 제 사진으로 되어있는 걸 봤다”며 “거기서 라이브를 할까 생각하다가 약간 겁이 나서 집에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국은 지난달 30일에도 자택 침입 사건으로 피해를 보았다. 이에 “제가 집에서 (무단 침입한 사람을) CCTV로 다 보고 있었다”며 “경찰 분들께서 오시는 소리가 나니까 지하주차장에서 문을 열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결국 문을 열었고, 눈앞에 경찰이 있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다 지켜보고 있었는데 본인이 나랑 친구라고 하더라”며 “아미들이 다 가족이고 친구는 맞기는 한데...그냥 안타까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국은 “저를 응원해주는 건 너무 고맙지”라면서도 “집에 (무단으로) 와서 그게 뭐야”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는 “찾아오면 내가 가둬버릴 거다”라며 “오면 기록이 다 되니까 증거랑 다 확보돼서 그냥 경찰서에 끌려가는 거다”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오지 말아요 제발”이라며 “저희 집 주차장에 잘못 발을 들이면 제가 열어주지 않는 한 못 나간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국은 “CCTV도 다 있고, 저도 다 보고있다”며 “경찰서로 가시고 싶지 않으시면 들어오지 마세요”단호하게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40대 여성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20분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정국의 단독주택 주차장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보안요원에 의해 발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체포 당시 A씨는 “친구 집인 줄 알고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택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한 뒤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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