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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방어 사업' 연매출 30억…특대 방어로 키워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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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01 09:38:56 수정 : 2025-09-01 09: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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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방어 사업으로 연 매출 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정호영 셰프가 양준혁의 방어 양식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혁은 "방어 양식을 시작한 지 20년이 됐다. 규모는 3000평 정도 된다"며 "대방어는 내 자식만큼 귀하게 정성스럽게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 매출은 30억원 정도 된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걸 쏟아부어서 일하고 있다. 정호영 셰프랑은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새벽 2시 반에 일어나 경매로 납품을 받아온다"며 "하루에 먹이만 1t 준다. 돈으로 환산하면 200만 원 이상, 한 달 사료비만 6000만원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정호영이 "형님 방어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서울에서 여기까지 왔다"고 하자 양준혁은 "요새 방어가 금방어가 됐다. 평균 7~8만 원이다"라 답했다.

 

정호영은 "올여름 무더위로 바다 수온이 많이 올라가서 방어가 많이 안 나온다. 가격도 2~3배 올랐다. 좀 싸게 해달라"고 했고, 양준혁은 "싸게도 안 되지만 우리 방어는 아무나 안준다"고 했다.

 

이날 양준혁은 수조에서 방어를 옮기는 작업을 직접 선보이며 "내가 새벽에 경매로 사 왔다. 지금 7~8㎏인데 11㎏이상 특대방어로 키워 판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실패를 많이 했다. 줄돔, 우럭, 전복 다 폐사 됐다"면서 "선수 시절 번 거 다 까먹었는데 대방어를 만나서 다시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난 포기는 없다"고 말했다.

 

사업이 망한 이유에 대해선 "줄돔 치어를 200만 마리씩 넣었다. 만약 선수 시절에 줄돔 안 사고 서울에 빌딩 샀으면 서장훈보다 더 벌었을 것"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호영이 "나도 코로나 때문에 5억 정도 날렸다"고 고백하자 양준혁은 "5억 정도면 괜찮다. 난 한 달에 3000~4000만원 그냥 나갔다. 우리 아내가 아기도 보고 카페도 보고 다했다. 미안하기도 고맙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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