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성편'이 개봉 2주차 주말 8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으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성편'은 29~31일 80만830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15만명이다. 올해 국내 공개된 영화 중 일본영화가 3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애니메이션 영화가 300만명 이상 본 것도 올해 처음이다.
흥행세는 오는 주말까지 이어질 거로 예상된다. 9월1일 오전 6시50분 현재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성편'은 예매 관객수 약 13만6100명으로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귀멸의 칼날'은 고토게 코요하루 작가가 2016년 내놓은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2019년 TV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고, 2020년엔 첫 번째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이 나왔다. 이 작품은 이듬해 국내에서 개봉해 222만명이 봤다. 일본에선 역대 일본 영화 흥행 수입 1위(매출액 약 404억엔)에 올랐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귀멸의 칼날:무한성편'은 '귀멸의 칼날' 시리즈 두 번째 극장판으로 최종 보스 무잔과 주인공 탄지로의 대결을 그린다. '무한성편'은 총 3부작으로 나올 예정이며 이번 작품이 1편이다. 일본 현지에선 지난 7월18일 공개돼 개봉 17일만에 관객수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달 24일엔 관객수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좀비딸'(20만1540명·누적 534만명), 3위 'F1 더 무비'(15만1638명·476만명), 4위 '첫사랑 엔딩'(4만487명·6만4300명), 5위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3만6123명·25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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