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교사가 학원 강사보다 실력 떨어져?…임태희 “지나칠 수 없는 망언, 후속 조치 주시”

입력 : 2025-08-29 06:00:00 수정 : 2025-08-29 05:36:15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사들의 전문성, 명예 실추…공교육, 사교육은 보완 관계”

“공교육 선생님들의 전문성과 명예를 실추시킨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망언입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교육청을 이끄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8일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늘봄학교, 지자체와 함께하는 선택교육 확대 방안’ 토론회에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때 학교 선생님들이 학원 선생님들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 아니냐”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사과를 촉구한 것이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교육과 사교육은 건전한 경쟁과 보완 관계 속에서 발전할 수 있기에 상호 존중하고 교육 현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시는 훌륭한 선생님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당시 발언에서 “(과거) 초등학교 선생님은 여자에게 안정적 직업으로 1위였지만 최근 교대 경쟁률은 형편없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교사가 3D 업종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발언했다.

 

3D는 힘들고(Difficult), 더럽고(Dirty), 위험한(Dangerous) 일을 일컫는다.

 

이 회장의 이런 발언이 알려지면서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사과를 요구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카리나 '해맑은 미소'
  • 카리나 '해맑은 미소'
  • 박은빈 '반가운 손인사'
  • 전지현 '단발 여신'
  • 아이유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