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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민수 “李한미정상회담, 아낌없이 퍼주는 글로벌 호갱… 참으로 굴욕적”

입력 : 2025-08-27 13:27:51 수정 : 2025-08-27 13:27:50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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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이 혁신이고 살길… 광장으로 나가자”
“광장에 당원이 있고 당원에 목소리가 있어”

김민수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은 27일 “투쟁이 혁신이며 투쟁이 살길”이라며 “광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청주=뉴스1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장동혁 대표 체제 지도부 출범 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강해져야 한다. 국익과 국민의 보편적 이익을 해치는 모든 반국가적 행위에 저항해야 한다”며 “안으로부터의 개혁과 밖으로의 투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안으로부터의 시급한 개혁은 내부를 향한 총격, 해당 행위를 근절하는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한) 당원게시판 조사는 당무감사와 함께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의힘 소속이면서도 계파 정치를 위해 당을 무지성으로 비판하고 있는 패널들에 대한 해당 행위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며 “누구와 싸워야 할지 분별하고 제발 정신 차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재판 속개, 법치의 회복, 자유민주주의 수호, 반시장법 반대를 외치며 (광장에서) 투쟁해야 한다”며 “광장에 당원이 있고 당원에 목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인권유린에 가까운 정치 보복,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정치 수사를 중단하길 바란다”며 “윤석열 정권 당시 이재명 대표가 말했던 대로 펜으로도 죽여보고 법으로도 죽여보고, 그마저도 안 되면 칼춤이라도 추실 생각인가”라고 했다.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된 김민수 후보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는 “외교 무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처럼 당당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을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두고 용비어천가가 난무한다. 아낌없이 퍼주는 글로벌 호갱(호구와 고객을 합친 말) 외교, 참으로 굴욕적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남겼던 의미심장한 글을 모면하기 위해 등받이에 등 한 번 기대지 못한 채 감언하는 굴욕적인 모습은 부끄러웠다”며 “당당한 정치, 당당한 외교를 하자. 국민을 위해서라도 법치를 따르는 정치, 화합의 정치를 하자. 그렇지 않으면 이 정권도 수명을 다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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