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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 연예 활동 중단 이유 밝혔다 "아무도 없는 집 싫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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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4 14:07:30 수정 : 2025-08-24 14:10:17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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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

배우 손지창이 최고 전성기 시절에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3일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더 블루'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원조 꽃미남 듀오 '더 블루'의 김민종과 손지창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했고, 이들은 뮤지컬 가수와 실력파 보컬 가수들이 '더 블루'의 명곡을 재해석해 선보인 무대를 평가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손지창에게 MC 신동엽은 "드라마 '마지막 승부' 인기가 어마어마했는데, 많은 팬들이 의아하게 생각했던 게 결혼 후에 은퇴 아닌 은퇴를 하게 됐다"고 물었다.

KBS 2TV '불후의 명곡'
KBS 2TV '불후의 명곡'

이에 손지창은 "2003년에 둘째가 태어나고 와이프가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와이프도 하고 저도 일을 하진 못했다"며 "둘 중 한 명은 아이랑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가 일을 안 보고 아이들을 보겠다고 했고 자연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가)집에 도와주시는 분을 알아볼 수도 있는데 그걸 싫어했다고 들었다"며 "어릴 때 제가 혼자 잠겨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서 아무도 없는 집에 있는 게 싫었다. 그런 마음을 아이들에게 주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이들이 스물 일곱, 스물 셋인데 각자 자기 방에 들어가서 안 나온다. 빨리 나갔으면 좋겠다"고 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자아냈다. 

손지창, 장동건. MBC '마지막 승부'

한편, 손지창은 1998년 배우 오연수와 결혼해 두 아들을 슬하에 두고 있다. 

 

그는 1989년 KBS 특채 탤런트로 입사해 CF 샤갈 엑스트라로 방송계에 데뷔했고 이후 1992년 1집 솔로 음반 '지워버린 편지'를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에 탤런트 김민종과 오리온그룹의 '투유 초콜릿' 광고에 동반 출연하면서 함께 부른 CM 송이 호평을 받아 이를 계기로 그룹 '더 블루'를 결성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갔다. 

 

미남 탤런트들의 조합에 '더 블루'는 많은 소녀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손지창은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대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의 대표작은 MBC 월화 미니시리즈 '걸어서 하늘까지'(1993)와 '마지막 승부'(1994)로 이는 대중에 '배우 손지창'을 각인시킨 작품중 하나다. 

 

특히, '마지막 승부'는 당대 최고의 인기 배우 이종원, 장동건, 허준호, 심은하가 출연했으며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와 함께 1990년대 대한민국에 농구 붐을 일으킨 드라마다.

 

드라마 업계에 따르면 '마지막 승부'는 한류 드라마의 시초가 된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KBS 2TV '불후의 명곡'

그는 국민적 인기에 힘입어 1993년 제29회 백상예술대상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그렇게 90년대를 풍미했던 손지창은 전성기 시절에 미녀 배우 오연수와 결혼하며 연예활동을 줄여갔고, 현재는 사업가로 광고대행 업체 '베니카'를 운영하고 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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