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룰라' 이상민이 10세 연하 아내와 연애, 결혼 결정 사실을 뒤늦게 알린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TV 토크 예능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선 이상민이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한 사실을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그간 연애 사실을 비밀로 한 이유에 대해 "내가 조심스러웠다. 그동안 방송에서 많이 이야기를 하면 항상 잘 안됐다"고 토로했다.
이번에는 운명처럼 만나게 됐고 자신이 너무 만나고 싶었던 이상형이었다.
이상민은 "그러다보니 내 입방정 때문에 잘못되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장모님 되실 분과 모든 분들이 다 허락한 이후 말하는 것이다. 다행인 건 장모님이 방송으로 나를 많이 보고 성실하게 사는 모습을 봐서 좋게 이야기 해주셨다"라고 기뻐했다.
올해 1월 자신이 힘들었을 때 아내가 큰 힘이 돼 줬다고 했다.
이상민은 "성격이 완전 T다. 명쾌하게 해답을 줬다. 애칭을 똑띠라고 부른다. 너무 똑똑하다. 모든 걸 다 해결해준다. 나를 품을 수 있는 유일한 산"이라고 고마워했다.
이상민 아내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잘 30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따로 치르지 않기로 했다.
지난 1994년 룰라로 데뷔한 이상민은 2004년 가수 겸 배우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1년2개월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사업 실패로 막대한 빚을 떠안은 이상민은 최근 69억7000만 원의 빚을 전부 청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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