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성현주(40)가 아들 기일을 앞두고 납골당을 찾았다.
22일 성현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들이 잠들어 있는 납골당에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납골함 옆에는 아들이 생전 좋아했던 작은 장난감과 간식, 성현주의 책 ‘너의 안부’가 함께 놓여 있다.
성현주는 앞서 지난 1월 KBS1 ‘아침마당’에 초대손님으로 나와 2020년 크리스마스에 아들을 떠나 보낸 사연을 밝혔다.
당시 그는 “아들 사망 원인을 많은 분이 궁금해 하시더라. 이런저런 추측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제가 냈던 책에서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누군가는 또 누군가의 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말을 아끼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현주는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2011년 11월 비연예인과 결혼, 2014년 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아들은 2018년 갑작스럽게 쓰러져 3년가량 투병을 이어오다 만 5세 때인 2020년 세상을 떠났다. 성현주는 아들과 지냈던 1000일 동안의 기록을 엮은 에세이(수필) ‘너의 안부’를 2022년 12월에 출간, 인세는 어린이병원에 전액 기부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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